슈주 “10-70대 아우르는 ‘국민 아이돌’ 되고파”

입력 2012.07.03 (16:27) 수정 2012.07.0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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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집 '섹시, 프리 앤드 싱글' 발매 



"'한류의 광개토대왕' 'K팝의 중심' 같은 좋은 별명까지 붙여주신 만큼 앞으로도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오래 활동하면서 10대부터 많게는 60-70대까지 전 국민적으로 사랑받는 아이돌이 되고 싶습니다."



'한류 대통령'으로 불리는 그룹 슈퍼주니어가 정규 6집 '섹시, 프리 앤드 싱글(Sexy, Free & Single)'로 가요계에 돌아왔다.



오는 4일 발매되는 '섹시, 프리 앤드 싱글'은 슈퍼주니어가 5집 '미스터 심플' 이후 11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 '미스터 심플'이 국내에서만 50만 장이 넘는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뒤라 이번 음반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은 어느 때보다 뜨겁다.



이를 반영하듯 3일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슈퍼주니어의 6집 발매 기자회견에는 AP·로이터·신화통신을 비롯해 일본의 산케이신문·닛칸스포츠, 카자흐스탄 방송국까지 20여 개의 외신이 참석해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5집 때도 그랬지만 이번에는 정말 좀더 많은 걸 보여드리고 싶어 준비를 많이 했다"면서 "알차게, 재밌게, 신나게 활동해보겠다"고 입을 모았다.



"항상 앨범을 낼 때마다 '진정한 남자가 돼 돌아왔다'는 말씀을 많이 드렸는데 이번에야말로 팬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됐어요. 대놓고 '섹시하다'고 하니까요.(웃음) 슈주만의 섹시한 모습, 멋진 모습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하고 있습니다."(이특)



'섹시, 프리 앤드 싱글'에는 동명의 타이틀 곡을 포함해 총 10곡이 담겼다. 타이틀 곡은 리듬 앤드 블루스(R&B)의 요소를 가미한 하우스 계열의 댄스곡이다.



멤버들은 "땀 흘리며 노력해 성공한 멋진 남자들의 이야기"라면서 "우리의 이야기이기도 하다"고 귀띔했다.



미디엄 템포의 R&B 곡인 '너로부터'는 슈퍼주니어가 팬클럽(E.L.F)에게 바치는 노래.



동해는 "원래 저희 콘서트장에서 부르는 노래인데 멤버들이 너무나 좋아해 앨범에 실었다"고 소개했다.



앨범에는 이밖에도 은혁이 가사를 쓴 댄스곡 '걸리버', 멤버들의 하모니가 돋보이는 발라드곡 '머문다', 이상은의 곡을 리메이크한 '언젠가는' 등이 실렸다.

추천곡을 꼽아달라는 요청에 멤버들은 "다 좋다"며 각 멤버가 한 곡씩 소개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타이틀 곡 '섹시, 프리 앤드 싱글'이 '미스터 심플' '미인아' '쏘리쏘리' 등 기존 히트곡과 너무 비슷한 느낌인 것 같다는 지적에는 "타이틀 곡의 경우에는 '슈주의 노래다'라는 느낌을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흔히 SJ(슈퍼주니어) 펑키라고 하는, '슈퍼주니어 노래다'라는 느낌에서 너무 많이 벗어나면 팬들이 '이건 슈주의 노래가 아닌 것 같아'라고 하세요. 또 타이틀 곡은 퍼포먼스 위주의 곡이다 보니 비슷비슷한 느낌이 드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수록곡 전체를 보면 굉장히 다양한 노래가 많아요. 그래서 꼭 앨범 전체를 들어봐주셨으면 하는 게 저희의 바람입니다."(예성·은혁)



이번 음반에는 지난 4월 제대한 멤버 강인도 참여했다. 입대 전 음주 운전 사고로 자숙의 시간을 보내기도 했던 강인은 "멤버들에게 해가 되진 않을까 걱정이 좀 됐다"고 운을 뗐다.



"너무 오랜만에 서는 거라 좀 어색해요. 실수하면 어쩌지 하는 생각에 긴장도 많이 되고…. 하지만 솔직히 너무 기쁩니다. 너무 서고 싶은 무대였으니까요."



강인은 군 복무 시절 동료들의 활약상을 보며 응원을 많이 했다며 "멀리서 보니 슈주라는 팀이 결코 만만한 팀이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퍼포

먼스나 음악성 면에서 모두 무르익은 것 같았다. 잘해줘서 너무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슈퍼주니어는 지난해 정규 5집 발매 후 '슈퍼쇼 4'라는 타이틀로 월드 투어에 돌입, 전 세계 10개 도시에서 24회 공연을 통해 40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특히 대만에서는 5집 타이틀 곡 '미스터 심플'이 46주 연속 음악 차트 1위를 차지, 4집 타이틀 곡 '미인아'의 기록(63주 연속)까지 합해 100주 넘게 정상을 달리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런 엄청난 인기의 비결을 묻자 멤버들은 '팬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갔기 때문인 것 같다"고 답했다.



"저희는 팬들에게 다가가는 걸 꺼리지 않아요. SNS를 통해 팬들 질문에 답하고, 느낀 게 있으면 그때그때 트위터에 올리고 리트윗하고…. 그걸 통해 저희의 다른 면을 봐주시는 것 같아요. 평소엔 편하고 재밌는데 무대에서 보면 또 멋있기도 하고…. 그런 부분이 어필하는 것 같아요."(최시원)



"시기를 잘 탄 덕도 있는 것 같아요. 저희가 열심히 하고 있을 때 유튜브·트위터 같은 것들이 활성화됐으니까요."(신동)



점점 높아지는 대중의 기대치가 부담이 되지는 않는지 묻자 멤버들은 "부담감을 갖기 보다는 '열심히 한 걸 보여드리면 된다'는 생각으로 편안하게 하려고 한다"고 입을 모았다.



슈퍼주니어는 오는 5일 엠넷(Mnet) '엠카운트 다운' 출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6집 활동에 나선다. 6집 활동이 마무리되면 리더 이특은 입대할 예정이다.



이특은 "돌아와서 다시 사랑받을 수 있을까 걱정도 좀 되지만, 갔다 와서 멤버들하고 다시 친하게 지내다 보면 다 잘 될 거라 생각한다"면서 "군대 갈 때 정말 기쁘게, 활기찬 모습으로 가고 싶다. 정말 파이팅 넘치는, 유쾌한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K팝의 선두주자'로서 앞으로도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



"2005년부터 활동하면서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고, 도움도 많이 받았어요. (팬 여러분이) '한류의 광개토대왕' 'K팝의 중심' 같은 좋은 별명도 붙여주셨고요. 그러니 저희가 앞으로 해야 될 일은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것, 새로운 역사를 쓰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랫동안 활동하면서 10대부터 많게는 60-70대까지 전 국민적으로 사랑받는 아이돌이 되고 싶어요."(이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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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07-03 16:27:44
    • 수정2012-07-03 18:01:37
    연합뉴스
6집 '섹시, 프리 앤드 싱글' 발매 

"'한류의 광개토대왕' 'K팝의 중심' 같은 좋은 별명까지 붙여주신 만큼 앞으로도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오래 활동하면서 10대부터 많게는 60-70대까지 전 국민적으로 사랑받는 아이돌이 되고 싶습니다."

'한류 대통령'으로 불리는 그룹 슈퍼주니어가 정규 6집 '섹시, 프리 앤드 싱글(Sexy, Free & Single)'로 가요계에 돌아왔다.

오는 4일 발매되는 '섹시, 프리 앤드 싱글'은 슈퍼주니어가 5집 '미스터 심플' 이후 11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 '미스터 심플'이 국내에서만 50만 장이 넘는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뒤라 이번 음반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은 어느 때보다 뜨겁다.

이를 반영하듯 3일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슈퍼주니어의 6집 발매 기자회견에는 AP·로이터·신화통신을 비롯해 일본의 산케이신문·닛칸스포츠, 카자흐스탄 방송국까지 20여 개의 외신이 참석해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5집 때도 그랬지만 이번에는 정말 좀더 많은 걸 보여드리고 싶어 준비를 많이 했다"면서 "알차게, 재밌게, 신나게 활동해보겠다"고 입을 모았다.

"항상 앨범을 낼 때마다 '진정한 남자가 돼 돌아왔다'는 말씀을 많이 드렸는데 이번에야말로 팬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됐어요. 대놓고 '섹시하다'고 하니까요.(웃음) 슈주만의 섹시한 모습, 멋진 모습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하고 있습니다."(이특)

'섹시, 프리 앤드 싱글'에는 동명의 타이틀 곡을 포함해 총 10곡이 담겼다. 타이틀 곡은 리듬 앤드 블루스(R&B)의 요소를 가미한 하우스 계열의 댄스곡이다.

멤버들은 "땀 흘리며 노력해 성공한 멋진 남자들의 이야기"라면서 "우리의 이야기이기도 하다"고 귀띔했다.

미디엄 템포의 R&B 곡인 '너로부터'는 슈퍼주니어가 팬클럽(E.L.F)에게 바치는 노래.

동해는 "원래 저희 콘서트장에서 부르는 노래인데 멤버들이 너무나 좋아해 앨범에 실었다"고 소개했다.

앨범에는 이밖에도 은혁이 가사를 쓴 댄스곡 '걸리버', 멤버들의 하모니가 돋보이는 발라드곡 '머문다', 이상은의 곡을 리메이크한 '언젠가는' 등이 실렸다.
추천곡을 꼽아달라는 요청에 멤버들은 "다 좋다"며 각 멤버가 한 곡씩 소개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타이틀 곡 '섹시, 프리 앤드 싱글'이 '미스터 심플' '미인아' '쏘리쏘리' 등 기존 히트곡과 너무 비슷한 느낌인 것 같다는 지적에는 "타이틀 곡의 경우에는 '슈주의 노래다'라는 느낌을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흔히 SJ(슈퍼주니어) 펑키라고 하는, '슈퍼주니어 노래다'라는 느낌에서 너무 많이 벗어나면 팬들이 '이건 슈주의 노래가 아닌 것 같아'라고 하세요. 또 타이틀 곡은 퍼포먼스 위주의 곡이다 보니 비슷비슷한 느낌이 드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수록곡 전체를 보면 굉장히 다양한 노래가 많아요. 그래서 꼭 앨범 전체를 들어봐주셨으면 하는 게 저희의 바람입니다."(예성·은혁)

이번 음반에는 지난 4월 제대한 멤버 강인도 참여했다. 입대 전 음주 운전 사고로 자숙의 시간을 보내기도 했던 강인은 "멤버들에게 해가 되진 않을까 걱정이 좀 됐다"고 운을 뗐다.

"너무 오랜만에 서는 거라 좀 어색해요. 실수하면 어쩌지 하는 생각에 긴장도 많이 되고…. 하지만 솔직히 너무 기쁩니다. 너무 서고 싶은 무대였으니까요."

강인은 군 복무 시절 동료들의 활약상을 보며 응원을 많이 했다며 "멀리서 보니 슈주라는 팀이 결코 만만한 팀이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퍼포
먼스나 음악성 면에서 모두 무르익은 것 같았다. 잘해줘서 너무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슈퍼주니어는 지난해 정규 5집 발매 후 '슈퍼쇼 4'라는 타이틀로 월드 투어에 돌입, 전 세계 10개 도시에서 24회 공연을 통해 40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특히 대만에서는 5집 타이틀 곡 '미스터 심플'이 46주 연속 음악 차트 1위를 차지, 4집 타이틀 곡 '미인아'의 기록(63주 연속)까지 합해 100주 넘게 정상을 달리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런 엄청난 인기의 비결을 묻자 멤버들은 '팬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갔기 때문인 것 같다"고 답했다.

"저희는 팬들에게 다가가는 걸 꺼리지 않아요. SNS를 통해 팬들 질문에 답하고, 느낀 게 있으면 그때그때 트위터에 올리고 리트윗하고…. 그걸 통해 저희의 다른 면을 봐주시는 것 같아요. 평소엔 편하고 재밌는데 무대에서 보면 또 멋있기도 하고…. 그런 부분이 어필하는 것 같아요."(최시원)

"시기를 잘 탄 덕도 있는 것 같아요. 저희가 열심히 하고 있을 때 유튜브·트위터 같은 것들이 활성화됐으니까요."(신동)

점점 높아지는 대중의 기대치가 부담이 되지는 않는지 묻자 멤버들은 "부담감을 갖기 보다는 '열심히 한 걸 보여드리면 된다'는 생각으로 편안하게 하려고 한다"고 입을 모았다.

슈퍼주니어는 오는 5일 엠넷(Mnet) '엠카운트 다운' 출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6집 활동에 나선다. 6집 활동이 마무리되면 리더 이특은 입대할 예정이다.

이특은 "돌아와서 다시 사랑받을 수 있을까 걱정도 좀 되지만, 갔다 와서 멤버들하고 다시 친하게 지내다 보면 다 잘 될 거라 생각한다"면서 "군대 갈 때 정말 기쁘게, 활기찬 모습으로 가고 싶다. 정말 파이팅 넘치는, 유쾌한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K팝의 선두주자'로서 앞으로도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

"2005년부터 활동하면서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고, 도움도 많이 받았어요. (팬 여러분이) '한류의 광개토대왕' 'K팝의 중심' 같은 좋은 별명도 붙여주셨고요. 그러니 저희가 앞으로 해야 될 일은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것, 새로운 역사를 쓰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랫동안 활동하면서 10대부터 많게는 60-70대까지 전 국민적으로 사랑받는 아이돌이 되고 싶어요."(이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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