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협회 회관 매입 문제로 ‘시끌’

입력 2012.07.0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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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공백 사태를 겪고 있는 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협회 회관 매입 문제로 일부 회원들이 크게 반발하는 등 갈등을 빚고 있다.



협회는 3일 서울 석촌동 협회 사무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150억원을 들여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에 새로운 회관을 매입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하지만 일부 회원들은 회의장 앞에서 회관 매입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여 한동안 이사회가 열리지 못했다.



회관 매입에 반대하는 회원들은 "회장이 법원으로부터 직무 정지를 받아 업무가 제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서 집행부가 거액을 들여 회관을 매입했다"며 반발했다.



이들은 또 "이날 이사회는 정족수를 채우지 못했기에 무효"라고 주장하며 "대의원 총회를 소집해 현 집행부를 사퇴시키겠다"고 말했다.



김학서 KPGA 회장 직무대행은 "회관 매입은 이미 오래전부터 추진해온 숙원 사업이었다"며 " 현재 회장이 업무정지를 받아 직무대행을 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회관건립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에 전 집행부에서 추진하던 회관매입을 이번 이사회에서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KPGA는 지난 3월29일 대의원 총회에서 전윤철 전 감사원장을 회장으로 선출했다. 그러나 회장 선출 과정에서 절차상의 문제가 드러나 전 회장은 법원 결정에 따라 직무집행이 정지됐다.



이 과정에서 협회는 전 회장을 지지하는 회원과 반대하는 회원들로 나눠져 대립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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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PGA, 협회 회관 매입 문제로 ‘시끌’
    • 입력 2012-07-03 16:59:02
    연합뉴스
회장 공백 사태를 겪고 있는 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협회 회관 매입 문제로 일부 회원들이 크게 반발하는 등 갈등을 빚고 있다.

협회는 3일 서울 석촌동 협회 사무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150억원을 들여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에 새로운 회관을 매입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하지만 일부 회원들은 회의장 앞에서 회관 매입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여 한동안 이사회가 열리지 못했다.

회관 매입에 반대하는 회원들은 "회장이 법원으로부터 직무 정지를 받아 업무가 제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서 집행부가 거액을 들여 회관을 매입했다"며 반발했다.

이들은 또 "이날 이사회는 정족수를 채우지 못했기에 무효"라고 주장하며 "대의원 총회를 소집해 현 집행부를 사퇴시키겠다"고 말했다.

김학서 KPGA 회장 직무대행은 "회관 매입은 이미 오래전부터 추진해온 숙원 사업이었다"며 " 현재 회장이 업무정지를 받아 직무대행을 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회관건립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에 전 집행부에서 추진하던 회관매입을 이번 이사회에서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KPGA는 지난 3월29일 대의원 총회에서 전윤철 전 감사원장을 회장으로 선출했다. 그러나 회장 선출 과정에서 절차상의 문제가 드러나 전 회장은 법원 결정에 따라 직무집행이 정지됐다.

이 과정에서 협회는 전 회장을 지지하는 회원과 반대하는 회원들로 나눠져 대립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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