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밀반입한 마약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원어민 강사들이 또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툭하면 터지는 원어민 강사들의 마약관련 범죄를 막을 근본적인 대책은 없는 걸까요?
곽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3월부터 미국인 M 모씨가 원어민 강사로 일해온 서울의 한 초등학교.
이 강사가 마약을 상습적으로 복용해 왔다는 사실을 학교에서는 까마득히 몰랐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나름대로 잘 하시고, 전혀 그러리라고는 생각을 못했죠."
M 씨에게 마약을 판매한 사람은 한 어학원 원어민 강사.
이 강사는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외국인 강사 모임에서 만난 지인 10명에게 돈을 받고 대마를 상습적으로 팔았습니다.
대부분 유치원과 초등학교 강사로, 신종 마약인 2C까지 투약했습니다.
<녹취> JOO(대마 판매 혐의 피의자) : "(미국에서)의사 처방을 받아 (대마를)구입했는데, 이곳에서는 잘못된 거라는 걸 몰랐습니다."
지난 3월에도 국내 유명 어학원 원어민 강사가 대마를 피운 혐의로 검찰에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원어민 강사들의 마약사건이 잇따르는데도 적발이 쉽지 않습니다.
강사 채용때 거치는 약물 검사는 맘만 먹으면 간단히 통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 병원에서 하는 소변과 혈액 검사는 2주안에 복용한 약물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단 채용된 뒤에는 마약을 복용하거나 흡입하더라도 조사할 근거가 없습니다.
<녹취> 법무부 관계자(음성변조) : "증거도 없이 단순 위험성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검사를 주기적으로 하는 것은 지나친 규제죠."
마약 반입 단속도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연호(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5대) : "원어민 강사들과 유학생이 소량씩 밀반입해 적발이 쉽지 않습니다."
국내에 등록된 원어민 강사는 2만 2천 여명, 취약한 관리감독 속에 일부 원어민 강사들의 불안한 수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밀반입한 마약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원어민 강사들이 또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툭하면 터지는 원어민 강사들의 마약관련 범죄를 막을 근본적인 대책은 없는 걸까요?
곽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3월부터 미국인 M 모씨가 원어민 강사로 일해온 서울의 한 초등학교.
이 강사가 마약을 상습적으로 복용해 왔다는 사실을 학교에서는 까마득히 몰랐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나름대로 잘 하시고, 전혀 그러리라고는 생각을 못했죠."
M 씨에게 마약을 판매한 사람은 한 어학원 원어민 강사.
이 강사는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외국인 강사 모임에서 만난 지인 10명에게 돈을 받고 대마를 상습적으로 팔았습니다.
대부분 유치원과 초등학교 강사로, 신종 마약인 2C까지 투약했습니다.
<녹취> JOO(대마 판매 혐의 피의자) : "(미국에서)의사 처방을 받아 (대마를)구입했는데, 이곳에서는 잘못된 거라는 걸 몰랐습니다."
지난 3월에도 국내 유명 어학원 원어민 강사가 대마를 피운 혐의로 검찰에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원어민 강사들의 마약사건이 잇따르는데도 적발이 쉽지 않습니다.
강사 채용때 거치는 약물 검사는 맘만 먹으면 간단히 통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 병원에서 하는 소변과 혈액 검사는 2주안에 복용한 약물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단 채용된 뒤에는 마약을 복용하거나 흡입하더라도 조사할 근거가 없습니다.
<녹취> 법무부 관계자(음성변조) : "증거도 없이 단순 위험성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검사를 주기적으로 하는 것은 지나친 규제죠."
마약 반입 단속도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연호(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5대) : "원어민 강사들과 유학생이 소량씩 밀반입해 적발이 쉽지 않습니다."
국내에 등록된 원어민 강사는 2만 2천 여명, 취약한 관리감독 속에 일부 원어민 강사들의 불안한 수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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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약에 빠진 원어민 강사들…관리 감독 ‘취약’
-
- 입력 2012-07-03 22:05:34
<앵커 멘트>
밀반입한 마약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원어민 강사들이 또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툭하면 터지는 원어민 강사들의 마약관련 범죄를 막을 근본적인 대책은 없는 걸까요?
곽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3월부터 미국인 M 모씨가 원어민 강사로 일해온 서울의 한 초등학교.
이 강사가 마약을 상습적으로 복용해 왔다는 사실을 학교에서는 까마득히 몰랐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나름대로 잘 하시고, 전혀 그러리라고는 생각을 못했죠."
M 씨에게 마약을 판매한 사람은 한 어학원 원어민 강사.
이 강사는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외국인 강사 모임에서 만난 지인 10명에게 돈을 받고 대마를 상습적으로 팔았습니다.
대부분 유치원과 초등학교 강사로, 신종 마약인 2C까지 투약했습니다.
<녹취> JOO(대마 판매 혐의 피의자) : "(미국에서)의사 처방을 받아 (대마를)구입했는데, 이곳에서는 잘못된 거라는 걸 몰랐습니다."
지난 3월에도 국내 유명 어학원 원어민 강사가 대마를 피운 혐의로 검찰에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원어민 강사들의 마약사건이 잇따르는데도 적발이 쉽지 않습니다.
강사 채용때 거치는 약물 검사는 맘만 먹으면 간단히 통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 병원에서 하는 소변과 혈액 검사는 2주안에 복용한 약물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단 채용된 뒤에는 마약을 복용하거나 흡입하더라도 조사할 근거가 없습니다.
<녹취> 법무부 관계자(음성변조) : "증거도 없이 단순 위험성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검사를 주기적으로 하는 것은 지나친 규제죠."
마약 반입 단속도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연호(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5대) : "원어민 강사들과 유학생이 소량씩 밀반입해 적발이 쉽지 않습니다."
국내에 등록된 원어민 강사는 2만 2천 여명, 취약한 관리감독 속에 일부 원어민 강사들의 불안한 수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밀반입한 마약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원어민 강사들이 또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툭하면 터지는 원어민 강사들의 마약관련 범죄를 막을 근본적인 대책은 없는 걸까요?
곽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3월부터 미국인 M 모씨가 원어민 강사로 일해온 서울의 한 초등학교.
이 강사가 마약을 상습적으로 복용해 왔다는 사실을 학교에서는 까마득히 몰랐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나름대로 잘 하시고, 전혀 그러리라고는 생각을 못했죠."
M 씨에게 마약을 판매한 사람은 한 어학원 원어민 강사.
이 강사는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외국인 강사 모임에서 만난 지인 10명에게 돈을 받고 대마를 상습적으로 팔았습니다.
대부분 유치원과 초등학교 강사로, 신종 마약인 2C까지 투약했습니다.
<녹취> JOO(대마 판매 혐의 피의자) : "(미국에서)의사 처방을 받아 (대마를)구입했는데, 이곳에서는 잘못된 거라는 걸 몰랐습니다."
지난 3월에도 국내 유명 어학원 원어민 강사가 대마를 피운 혐의로 검찰에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원어민 강사들의 마약사건이 잇따르는데도 적발이 쉽지 않습니다.
강사 채용때 거치는 약물 검사는 맘만 먹으면 간단히 통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 병원에서 하는 소변과 혈액 검사는 2주안에 복용한 약물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단 채용된 뒤에는 마약을 복용하거나 흡입하더라도 조사할 근거가 없습니다.
<녹취> 법무부 관계자(음성변조) : "증거도 없이 단순 위험성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검사를 주기적으로 하는 것은 지나친 규제죠."
마약 반입 단속도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연호(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5대) : "원어민 강사들과 유학생이 소량씩 밀반입해 적발이 쉽지 않습니다."
국내에 등록된 원어민 강사는 2만 2천 여명, 취약한 관리감독 속에 일부 원어민 강사들의 불안한 수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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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선정 기자 cool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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