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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에 빠진 원어민 강사들…관리 감독 ‘취약’
입력 2012.07.03 (22:05)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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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밀반입한 마약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원어민 강사들이 또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툭하면 터지는 원어민 강사들의 마약관련 범죄를 막을 근본적인 대책은 없는 걸까요?



곽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3월부터 미국인 M 모씨가 원어민 강사로 일해온 서울의 한 초등학교.



이 강사가 마약을 상습적으로 복용해 왔다는 사실을 학교에서는 까마득히 몰랐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나름대로 잘 하시고, 전혀 그러리라고는 생각을 못했죠."



M 씨에게 마약을 판매한 사람은 한 어학원 원어민 강사.



이 강사는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외국인 강사 모임에서 만난 지인 10명에게 돈을 받고 대마를 상습적으로 팔았습니다.



대부분 유치원과 초등학교 강사로, 신종 마약인 2C까지 투약했습니다.



<녹취> JOO(대마 판매 혐의 피의자) : "(미국에서)의사 처방을 받아 (대마를)구입했는데, 이곳에서는 잘못된 거라는 걸 몰랐습니다."



지난 3월에도 국내 유명 어학원 원어민 강사가 대마를 피운 혐의로 검찰에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원어민 강사들의 마약사건이 잇따르는데도 적발이 쉽지 않습니다.



강사 채용때 거치는 약물 검사는 맘만 먹으면 간단히 통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 병원에서 하는 소변과 혈액 검사는 2주안에 복용한 약물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단 채용된 뒤에는 마약을 복용하거나 흡입하더라도 조사할 근거가 없습니다.



<녹취> 법무부 관계자(음성변조) : "증거도 없이 단순 위험성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검사를 주기적으로 하는 것은 지나친 규제죠."



마약 반입 단속도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연호(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5대) : "원어민 강사들과 유학생이 소량씩 밀반입해 적발이 쉽지 않습니다."



국내에 등록된 원어민 강사는 2만 2천 여명, 취약한 관리감독 속에 일부 원어민 강사들의 불안한 수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 마약에 빠진 원어민 강사들…관리 감독 ‘취약’
    • 입력 2012-07-03 22:05:34
    뉴스 9
<앵커 멘트>



밀반입한 마약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원어민 강사들이 또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툭하면 터지는 원어민 강사들의 마약관련 범죄를 막을 근본적인 대책은 없는 걸까요?



곽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3월부터 미국인 M 모씨가 원어민 강사로 일해온 서울의 한 초등학교.



이 강사가 마약을 상습적으로 복용해 왔다는 사실을 학교에서는 까마득히 몰랐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나름대로 잘 하시고, 전혀 그러리라고는 생각을 못했죠."



M 씨에게 마약을 판매한 사람은 한 어학원 원어민 강사.



이 강사는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외국인 강사 모임에서 만난 지인 10명에게 돈을 받고 대마를 상습적으로 팔았습니다.



대부분 유치원과 초등학교 강사로, 신종 마약인 2C까지 투약했습니다.



<녹취> JOO(대마 판매 혐의 피의자) : "(미국에서)의사 처방을 받아 (대마를)구입했는데, 이곳에서는 잘못된 거라는 걸 몰랐습니다."



지난 3월에도 국내 유명 어학원 원어민 강사가 대마를 피운 혐의로 검찰에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원어민 강사들의 마약사건이 잇따르는데도 적발이 쉽지 않습니다.



강사 채용때 거치는 약물 검사는 맘만 먹으면 간단히 통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 병원에서 하는 소변과 혈액 검사는 2주안에 복용한 약물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단 채용된 뒤에는 마약을 복용하거나 흡입하더라도 조사할 근거가 없습니다.



<녹취> 법무부 관계자(음성변조) : "증거도 없이 단순 위험성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검사를 주기적으로 하는 것은 지나친 규제죠."



마약 반입 단속도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연호(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5대) : "원어민 강사들과 유학생이 소량씩 밀반입해 적발이 쉽지 않습니다."



국내에 등록된 원어민 강사는 2만 2천 여명, 취약한 관리감독 속에 일부 원어민 강사들의 불안한 수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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