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반세기 만의 민주 선거 시작

입력 2012.07.07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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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카다피 독재가 무너진 리비아에서 반세기만에 첫 민주 선거가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순탄친 않아보입니다.

미국 동부에서는 찜통 더위 탓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지구촌 소식, 범기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투표 순서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리비아 의회 의원을 뽑는 총선거입니다.

42년간 이어진 카다피 독재가 무너진 뒤 첫 선거로, 헌법을 제정할 의원 200명을 뽑게 됩니다.

<인터뷰> 베잔티(트리폴리 시민)"민주주의의 결혼식 같은 날, 신랑이 된 기분입니다. 처음으로 통치자를 우리 손으로 선출하는 겁니다."

하지만 총선 자체를 반대하는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투표용지를 운반하던 헬기가 총격을 받아서 헬기에 탑승했던 선거관리위원회 직원 1명이 숨지는 등 정국 불안정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가 갑자기 튀어오릅니다.

무더위로 아스팔트가 일어나면서 도로가 파손된 때문입니다.

워싱턴과 뉴욕 등 미 동부 지역에는 최고기온이 섭씨 35도를 넘는 가마솥 더위가 열흘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녹취> 존 케이스(버지니아 주민)

특히 지난달 말 수도권 일대를 강타한 폭풍으로 전력공급이 끊긴 지역이 많아 주민들의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KBS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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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비아, 반세기 만의 민주 선거 시작
    • 입력 2012-07-07 21:4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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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카다피 독재가 무너진 리비아에서 반세기만에 첫 민주 선거가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순탄친 않아보입니다. 미국 동부에서는 찜통 더위 탓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지구촌 소식, 범기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투표 순서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리비아 의회 의원을 뽑는 총선거입니다. 42년간 이어진 카다피 독재가 무너진 뒤 첫 선거로, 헌법을 제정할 의원 200명을 뽑게 됩니다. <인터뷰> 베잔티(트리폴리 시민)"민주주의의 결혼식 같은 날, 신랑이 된 기분입니다. 처음으로 통치자를 우리 손으로 선출하는 겁니다." 하지만 총선 자체를 반대하는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투표용지를 운반하던 헬기가 총격을 받아서 헬기에 탑승했던 선거관리위원회 직원 1명이 숨지는 등 정국 불안정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가 갑자기 튀어오릅니다. 무더위로 아스팔트가 일어나면서 도로가 파손된 때문입니다. 워싱턴과 뉴욕 등 미 동부 지역에는 최고기온이 섭씨 35도를 넘는 가마솥 더위가 열흘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녹취> 존 케이스(버지니아 주민) 특히 지난달 말 수도권 일대를 강타한 폭풍으로 전력공급이 끊긴 지역이 많아 주민들의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KBS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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