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노출의 계절, 여름이다 보니 다이어트에 신경 쓰시는 분들 많죠.
식품에 '제로 칼로리', '저지방', '라이트', 이런 문구가 쓰여 있으면 아무래도 안심하고 마음껏 섭취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맹신은 금물입니다.
모은희 기자가 그 이유를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칼로리 제로', '라이트', '2분의 1', '무첨가'...
체중에 민감한 요즘 사람들, 음료수 하나, 간식 하나도 칼로리를 따져 먹습니다.
<인터뷰> 이득형(경기도 고양시) : "아예 블랙(커피) 위주로 먹고 가능하면 믹스 형태로 된 것들은 안 먹는 편입니다."
<인터뷰> 이정주(서울시 역삼동) : "살이 찌기 싫잖아요, 여자들은. 이왕 먹을 때면 제로 칼로리를 선택해서 먹습니다."
그렇다면 제로 칼로리 음료는 정말 칼로리가 0일까?
현행법상 100 밀리리터당 5칼로리 미만이면 0 칼로리로 표기할 수 있습니다.
칼로리가 조금은 있다는 얘기인데, 정확한 칼로리는 기업 비밀입니다.
일반 제품과 똑같은 달콤한 맛이 나는 건 설탕 200배의 단맛이 나는 인공 감미료가 들었기 때문입니다.
감미료가 든 음료가 다이어트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국제적인 논란이 끊이지 않습니다.
<인터뷰> 박용우(가정의학과 전문의) : "인공감미료가 오히려 미각을 자극할 수도 있겠고 칼로리 제로인 음료를 먹었다는 생각에 다른 음식을 더 많이 먹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죠."
샐러드에 끼얹어 먹는 드레싱, 무지방 제품들이 요즘 다이어트족에게 인기지만, 지방이 전혀 없으면 비타민 A,D,E,K 같은 채소 속 지용성 비타민을 흡수하기 어렵습니다.
칼로리를 33% 낮춘 저열량 맥주도 알코올 도수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
알코올의 작용으로 다음날 탄수화물 섭취를 오히려 촉진할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 식품을 먹더라도 최소 한 끼 이상은 채소와 고기, 과일 등을 골고루 먹어야 체중 감량에 더 도움이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노출의 계절, 여름이다 보니 다이어트에 신경 쓰시는 분들 많죠.
식품에 '제로 칼로리', '저지방', '라이트', 이런 문구가 쓰여 있으면 아무래도 안심하고 마음껏 섭취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맹신은 금물입니다.
모은희 기자가 그 이유를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칼로리 제로', '라이트', '2분의 1', '무첨가'...
체중에 민감한 요즘 사람들, 음료수 하나, 간식 하나도 칼로리를 따져 먹습니다.
<인터뷰> 이득형(경기도 고양시) : "아예 블랙(커피) 위주로 먹고 가능하면 믹스 형태로 된 것들은 안 먹는 편입니다."
<인터뷰> 이정주(서울시 역삼동) : "살이 찌기 싫잖아요, 여자들은. 이왕 먹을 때면 제로 칼로리를 선택해서 먹습니다."
그렇다면 제로 칼로리 음료는 정말 칼로리가 0일까?
현행법상 100 밀리리터당 5칼로리 미만이면 0 칼로리로 표기할 수 있습니다.
칼로리가 조금은 있다는 얘기인데, 정확한 칼로리는 기업 비밀입니다.
일반 제품과 똑같은 달콤한 맛이 나는 건 설탕 200배의 단맛이 나는 인공 감미료가 들었기 때문입니다.
감미료가 든 음료가 다이어트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국제적인 논란이 끊이지 않습니다.
<인터뷰> 박용우(가정의학과 전문의) : "인공감미료가 오히려 미각을 자극할 수도 있겠고 칼로리 제로인 음료를 먹었다는 생각에 다른 음식을 더 많이 먹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죠."
샐러드에 끼얹어 먹는 드레싱, 무지방 제품들이 요즘 다이어트족에게 인기지만, 지방이 전혀 없으면 비타민 A,D,E,K 같은 채소 속 지용성 비타민을 흡수하기 어렵습니다.
칼로리를 33% 낮춘 저열량 맥주도 알코올 도수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
알코올의 작용으로 다음날 탄수화물 섭취를 오히려 촉진할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 식품을 먹더라도 최소 한 끼 이상은 채소와 고기, 과일 등을 골고루 먹어야 체중 감량에 더 도움이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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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로 칼로리?’ 맹신은 금물!
-
- 입력 2012-07-08 07:39:03
<앵커 멘트>
노출의 계절, 여름이다 보니 다이어트에 신경 쓰시는 분들 많죠.
식품에 '제로 칼로리', '저지방', '라이트', 이런 문구가 쓰여 있으면 아무래도 안심하고 마음껏 섭취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맹신은 금물입니다.
모은희 기자가 그 이유를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칼로리 제로', '라이트', '2분의 1', '무첨가'...
체중에 민감한 요즘 사람들, 음료수 하나, 간식 하나도 칼로리를 따져 먹습니다.
<인터뷰> 이득형(경기도 고양시) : "아예 블랙(커피) 위주로 먹고 가능하면 믹스 형태로 된 것들은 안 먹는 편입니다."
<인터뷰> 이정주(서울시 역삼동) : "살이 찌기 싫잖아요, 여자들은. 이왕 먹을 때면 제로 칼로리를 선택해서 먹습니다."
그렇다면 제로 칼로리 음료는 정말 칼로리가 0일까?
현행법상 100 밀리리터당 5칼로리 미만이면 0 칼로리로 표기할 수 있습니다.
칼로리가 조금은 있다는 얘기인데, 정확한 칼로리는 기업 비밀입니다.
일반 제품과 똑같은 달콤한 맛이 나는 건 설탕 200배의 단맛이 나는 인공 감미료가 들었기 때문입니다.
감미료가 든 음료가 다이어트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국제적인 논란이 끊이지 않습니다.
<인터뷰> 박용우(가정의학과 전문의) : "인공감미료가 오히려 미각을 자극할 수도 있겠고 칼로리 제로인 음료를 먹었다는 생각에 다른 음식을 더 많이 먹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죠."
샐러드에 끼얹어 먹는 드레싱, 무지방 제품들이 요즘 다이어트족에게 인기지만, 지방이 전혀 없으면 비타민 A,D,E,K 같은 채소 속 지용성 비타민을 흡수하기 어렵습니다.
칼로리를 33% 낮춘 저열량 맥주도 알코올 도수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
알코올의 작용으로 다음날 탄수화물 섭취를 오히려 촉진할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 식품을 먹더라도 최소 한 끼 이상은 채소와 고기, 과일 등을 골고루 먹어야 체중 감량에 더 도움이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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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은희 기자 monni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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