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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습기시장 ‘폭풍 성장’…3년새 10배↑
입력 2012.07.08 (08:28) 연합뉴스
고온 다습한 기후 등의 영향으로 최근 들어 국내 제습기 시장이 '폭풍 성장'을 하고 있다.

8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2009년 판매량이 4만대에 머물렀던 제습기시장은 올해에는 최대 50만대에 이르는 등 불과 3년만에 10배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판매량(약 25만대)보다는 배 늘어난 수준이다. 금액면에서는 지난해 약 1천억원에서 올해에는 2천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국내 제습기시장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비수기인 5월까지도 판매가 크게 늘었고, 장마철로 접어들면서는 주문이 폭주해 물량 주문에 잘 대응하지 못할 정도"라고 말했다.

OEM(주문자위탁생산) 방식으로 제습기를 팔고 있는 삼성전자는 올해 판매량이 30% 가량 늘었고, 중소업체인 위닉스도 판매가 크게 늘었다.

제습기 시장이 커지자 그동안 제습기를 내놓지 않았던 업체들도 올해 앞다퉈 출시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웅진코웨이는 올해 처음 제습기를 내놓았다. 지난 4월 40만원대 제품을 내놓은데 이어 6월에는 렌탈이 가능한 고급형 신제품을 출시했다. 출시 이후 두 달 남짓만에 3만대가 팔려나갔고 7∼8월에는 2만대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위니아만도도 지난달 처음 '위니아 제습기'를 출시했다. 이 회사는 제습 기능이 있는 '에어워셔' 제품이 있지만 올해 제습기를 따로 내놓았다. 신제품은 한 달도 안돼 2천대가 팔리는 등 '에어워셔'와 함께 인기를 끌고 있다.

에어컨 전문기업인 캐리어에어컨 역시 지난달 처음으로 제습기를 출시하며 제습기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처럼 제습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고온다습한 날이 많아지는 등 아열대성 기후의 특징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에는 또 이른 무더위로 이상고온 현상이 계속되면서 4∼5월이 비수기인데도 제습기는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30만∼40만원대인 제습기와 선풍기를 같이 사용하면 전기세를 아끼면서도 비싼 에어컨과 맞먹는 냉방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인기 비결로 꼽힌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업체들이 제습기를 잇따라 출시하는 것은 그만큼 수요가 있기 때문"이라며 "제습기 시장은 당분간 상당히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 제습기시장 ‘폭풍 성장’…3년새 10배↑
    • 입력 2012-07-08 08:28:14
    연합뉴스
고온 다습한 기후 등의 영향으로 최근 들어 국내 제습기 시장이 '폭풍 성장'을 하고 있다.

8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2009년 판매량이 4만대에 머물렀던 제습기시장은 올해에는 최대 50만대에 이르는 등 불과 3년만에 10배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판매량(약 25만대)보다는 배 늘어난 수준이다. 금액면에서는 지난해 약 1천억원에서 올해에는 2천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국내 제습기시장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비수기인 5월까지도 판매가 크게 늘었고, 장마철로 접어들면서는 주문이 폭주해 물량 주문에 잘 대응하지 못할 정도"라고 말했다.

OEM(주문자위탁생산) 방식으로 제습기를 팔고 있는 삼성전자는 올해 판매량이 30% 가량 늘었고, 중소업체인 위닉스도 판매가 크게 늘었다.

제습기 시장이 커지자 그동안 제습기를 내놓지 않았던 업체들도 올해 앞다퉈 출시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웅진코웨이는 올해 처음 제습기를 내놓았다. 지난 4월 40만원대 제품을 내놓은데 이어 6월에는 렌탈이 가능한 고급형 신제품을 출시했다. 출시 이후 두 달 남짓만에 3만대가 팔려나갔고 7∼8월에는 2만대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위니아만도도 지난달 처음 '위니아 제습기'를 출시했다. 이 회사는 제습 기능이 있는 '에어워셔' 제품이 있지만 올해 제습기를 따로 내놓았다. 신제품은 한 달도 안돼 2천대가 팔리는 등 '에어워셔'와 함께 인기를 끌고 있다.

에어컨 전문기업인 캐리어에어컨 역시 지난달 처음으로 제습기를 출시하며 제습기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처럼 제습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고온다습한 날이 많아지는 등 아열대성 기후의 특징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에는 또 이른 무더위로 이상고온 현상이 계속되면서 4∼5월이 비수기인데도 제습기는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30만∼40만원대인 제습기와 선풍기를 같이 사용하면 전기세를 아끼면서도 비싼 에어컨과 맞먹는 냉방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인기 비결로 꼽힌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업체들이 제습기를 잇따라 출시하는 것은 그만큼 수요가 있기 때문"이라며 "제습기 시장은 당분간 상당히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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