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올림픽공원 배회 알카에다 테러용의자 체포”

런던 올림픽공원을 여러 차례 드나든 알 카에다 관련 테러 용의자가 영국 보안 당국에 붙잡혔다고 주간지 선데이 텔레그래프가 보도했습니다.

이 용의자는 법원의 올림픽 개최장소 출입금지 명령을 어기고 지난 4월에서 5월 사이 런던 올림픽공원 인근을 다섯 차례 오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소말리아 출신 이민자인 용의자는 지난 2009년 아프가니스탄에서 테러 훈련을 받고 자살폭탄 작전에 참가하려 한 혐의로 영국에서 재판을 받다 소말리아로 달아나 알 카에다 계열 조직에서 무장활동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보안 당국은 최근 테러 용의자를 일제 단속해 16명을 체포하는 등 올림픽 개막을 20일 앞두고 경계 태세를 최고 수위로 높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