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 1호기 재가동 문제 없나

입력 2012.07.08 (10:55) 수정 2012.07.1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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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황상무입니다.

지난 4일 고리원전 1호기에 대해서 재가동이 승인됐습니다.

하지만 반핵시민단체들은 믿을 수 없는 결과라면서 원전 폐쇄를 촉구하고 있고 또 최근에는 정치권에서도 야당을 중심으로 재가동 반대의 목소리가 큰 상태입니다.

설계수명을 다한 고리원전 1호기의 재가동은 정말 문제가 없는 것인지 오늘은 김균섭 한수원 사장과 함께 이 문제를 진단을 해 보고 이어서 전문가들과 함께 재가동 논란의 쟁점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 사장님, 바쁘신데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요즘 아주 바쁘시죠?

고리원전 제1호기 재가동 하느냐 마느냐 이런 문제인데.

정부에서 이제 재가동을 마치 허용할 것처럼 발표를 했어요.

그리고 바로 가동 정지가 해제가 돼서 바로 가동에 들어가는지 궁금합니다. 어떻게 하시는지요.

-법률적으로는 지난 4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재가동에 대한 결론을 내려주셨습니다.

이번에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결론은 문제가 됐던 전기개통뿐만 아니라 압력용기라든지 등 여러 부분, 5개 부분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다 안전을 확인하고 내린 결과입니다마는 법률적으로는 지금 바로 재가동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적 관심도 크고 특히 인근 고리 주민이라든지 부산 시민들이 아직도 미더워하지 않기 때문에 저희들이 그분들을 최대한 더 설득을 하고 난 후에 관계부처와 협의를 해서 재가동 여부를 결정할 그런 생각입니다.

-시간을 갖고 재가동에 들어가겠다 하더라도.

-네.

-그런데 방금 말씀도 하셨지만 특히 부산지역의 시민단체들 중심으로 해서 원자력안전위원회, 또 IAEA의 검증 결과를 믿을 수 없다, 그렇게 이야기하는데 그 점은 어떻게 보십니까?

-참 저희들도 안타깝게 생각을 합니다.

저번에 시민들의 요청이 국내 기관이 미덥지 못해서 제3국의 기관들이 와서 점검을 해 주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IAEA를 초청을 해서 점검을 했습니다.

IAEA에서의 판단은 참 설비는 좋다 아주 양호한데 문제는 우리 안전의식에 관해서, 안전문화에 대해서 몇 가지 권고와 시정을 요구한 게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결과에 대해서도 시민들이 또 납득을 해 주지 않고 그래서 결국은 우리나라의 최종 원자력 안전에 관한한 최고의 기구인 안전위원회에서 4개 전문가들이 한 109일간 정도 점검을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4일날 그런 것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렸는데 아직까지도 그러한 국민적 의혹을 다 털어내지 못해서 저희들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먼저 IAEA에서 점검을 했고 그 뒤에 우리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점검을 했고.

-네, 그렇습니다.

IAEA는 필수사안은 아니고 주민들이 하도 미덥지 않게 생각을 해서 보충적으로 저희들이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IAEA에 대해서 먼저 부산지역 시민단체들, 또 일부 환경단체들 얘기를 들어보면 8명의 점검단이 와서 일주일 만에 점검을 했다, 이 결과를 어떻게 믿겠느냐 또 하나 IAEA라고 하는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이 각국의 원자력발전소를 운영하는 사람들이어서 친원자력발전소 사람들이다라는 시각이 일단 친원자력이다, 그래서 믿을 수 없다, 이런 주장이던데 어떻습니까?

-IAEA의 성격을 먼저 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IAEA는 원자력 산업에 대한 평화적 이용하고 원자력 산업 시설의 안전을 점검하는 UN 산하의 독립된 하나의 기구입니다.

국제기구입니다.

어떤 산업을 진흥하고 이런 기관은 아니라는 것을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고 그 다음에 너무 점검기간이 짧았지 않았느냐 하는 부분인데 사실은 이번에 문제가 됐던 게 전기개통의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IAEA가 사전에 저희들한테 질문서를 보내왔기 때문에 질문서를 다 보내드리고 사전 검토를 마치고 난 연후에 와서 현장점검을 하는 데 약 8일간 소요됐던 거죠.

그래서 너무 겉치레로 검사한 것 아니냐는 그런 오해도 잘못된 것이다...

-사전에 서류검사를 다 하고...

-현장확인을 한 것입니다.

-그런데 일본 대지진 때 일어났던 후쿠시마 원전, 그것도 IAEA로부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했는데 결국 비상사태가 생기니까 엄청난 문제가 생기지 않았느냐, 이런 반론을 펴던데요.

-글쎄요. 자연재해에 관해서는 우리가 여러 가지 위기상황을 산정을 합니다마는 자연재해가 크게 나올 것은 IAEA도 그 당시에는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과거의 기준과 이번에 새롭게 기상변화에 따라서 새롭게 기준이 강화된 기준으로 우리가 점검을 했는지 궁금하거든요.

-네, 그렇습니다.

사실 이번에 이런 사건이 생기기 이전에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저희들이 원자력 설비에 대한 재점검을 했습니다.

4개 전문가들이 다 동원이 돼서 기상학자, 지질학자, 그 다음에 원전 관련된 전문가들이 다 참여를 해서 우리나라 원전시설을 전부 다 점검을 했습니다.

점검을 한 결과 우리가 46건에 대한 시정조치가 필요했습니다.

예를 들면 고리원자력발전소는 해발 7m 정도 높이에 있는데 아직 좀 부족하겠다 그래서 옹벽을 더 쌓여서, 방호벽을 좀더 쌓자, 발전기를 좀더 높은 데 올려놓자 등 해서 46개 과제가 도출이 됐고.

-그것을 다 시정했습니까?

-지금 하고 있는 중입니다.

상당 부분이 진전이 됐고 앞으로 더 보완을 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플러스, 거기에 더해서 유럽 EU국가들이 기준이 되어 있습니다.

그것을 10개를 더 포함시켰습니다.

그래서 총 56개의 과제에 대해서 2015년까지 1조 2000억원의 돈을 들여서 계속 보강작업을 해 나갈 겁니다.

-일부에서는 이런 이야기를 해요.

2000년대 초에 보면 독일이 노후원전에 대해서 아주 고강도 스트레스 테스트를 했다, 정말 열악한 상황을 다 가정해서 했는데 우리는 그거 안 한 것 아니냐 믿을 수 있겠느냐.

-이번에 그 테스트, 56개의 과제 중에는 그것도 포함이 돼 있고.

-다 포함된 겁니까?

-네. 저번에도 우리 수명연장조치를 할 때도 그런 부분에 대한 고려가 다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돌이켜 생각해 보면 왜 이렇게 국민들의 불신이 높아졌는가 생각을 해 보면 그동안 이번에 문제가 됐던 것, 디젤발전기 같은 거 중단됐던 것, 정부 보고를 하지 않고 누락을 했고 또 그런 사실들의 은폐 얘기가 자꾸 나오고 또 사고가 너무 잦다 왜 이렇게 큰 사고는 아니지만 잦은 사고가 계속 일어나고 또 그때마다 즉각즉각 발표를 안 하고 뒤늦게 발표하고 하니까 믿을 수 있겠는가, 이런 불신들이 많거든요. 그 점은 어떻게 조치가...

-우선 저희들이 반성을 해야 될 부분이 좀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면 그런 사고가 보고가 됐을 경우에 개인의 업적 평가나 성과 평가에 불이익을 준다든지 그 다음에 정부 공기업의 성과 평가에 있어서 그런 부분이 감점요소가 된다든지 하는 처벌적 문책성 조항이 있으면 안전기관에 있어서는 그렇게 해서는 저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그런 부분들을 포함한 모든 부분에서 소위 안전문화를 확고하게 지킬 수 있는 제도를 내부적으로 다 바꾸겠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다음 문제는 사건과 고장은 구별되어야 합니다.

원자력에 관련돼 있는 사고라 함은 방사능의 피해가 인체든 시설에 미치는 영향을 사고라 그럽니다.

그런데 기계가 돌아가다가 부품이 잘못되었거나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세우는 것입니다.

그건 고장이라고 하는데 그 고장과 사고를 구별하지 못하기 때문에 국민들은 야, 이거 사고가 너무 잦은 거 아니냐, 이런 생각을 갖고...

-기계적인 고장은 있을 수 있지만 사고는 없었다.

-그렇습니다. 원자력의 피해가 특히 인체나 산업시설의 피해는 없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 고리원전 1호기를 저희들이 얘기를 하면 그동안 원자력시설에서, 원자력발전소에서 한 650여 건의 말씀을 듣고 보면 고장인데 고장이 있었는데 그중 20% 정도가 고리원전 1호기에서 일어났다 고리원전 1호기 믿을 수 있겠는가 그야말로 가장 고장덩어리 아닌가, 그런 시각들이 있는데 어떻습니까?

-고리원전 1호기가 가동된 것은 78년 4월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제일 처음 원자력발전소가 가동이 됐다고 하니까 아무래도 처음 접하는 그런 시설이다 보니까 기술자들도 좀 덜 익숙해졌을 테고 또 설비도 덜 안정되다 보니까 초기에 고장이 많았습니다.

지금까지 총 108건의 고장이 있었는데 초기 10년 동안 80%가 초기 10년 동안에 일어난 고장입니다.

그리고 최근 10년 동안 단 3건밖에 없습니다.

최근 10년에는 3건밖에 없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원자력발전소 중에서 가장 신뢰성이 높은 발전소가 고리1호기 발전소입니다.

-그렇습니까?

-그래서 상당 부분들이 원전의 다른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통계를 잘못 왜곡해서 국민들을 오도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것도 하나 질문드리겠습니다.

시민단체에서 모의실험 결과를 했는데 만약 고리원전 1호기에서 사고가 나면 부산지역이 모두 피난을 떠난다 해도 한 1만 6000명 정도가 사망을 한다 그리고 12만명이 암으로 결국은 숨질 것이다 그래서 한 피해액은 628조원에 이른다 사실 어마어마한 얘기인데 이 부분 이야기가 과장된 것입니까? 어떻게 된 것입니까?

-좀 과장된 정도가 아니고 매우 과장이 됐다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왜 과장입니까?

-우선 저희들이 갖고 있는 고리원자력발전소는 거기에서 전제를 하고 있는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하고 전혀 다릅니다.

그리고 일본 후쿠시마에서 생겼던 원자력발전소하고도 다릅니다.

왜냐하면 저희들 원자력발전소는 동그랗게 보시면 돔으로 돼 있습니다.

그런데 체르노빌이나 일본의 경우는 돔시설이 없거나 우리보다는 훨씬 구조가 취약하기 때문에.

-체르노빌은 사각형으로 되어 있죠.

-우리는 동그랗게 돔으로 돼 있죠.

그렇게 돼 있는 구조가 기본적으로 다르고요 그 다음에 전제가 뭐냐하면 폭발사고가 예를 들면 원자력사고가 생기면 그 바람이 부산에서 고리로만 쭉 불어간다는 전제를 세웠던 겁니다.

그런 상황은 또 안 생기거든요. 그래서 기본적인 출발점부터가 잘못된 전제 위에서 세웠고 그 바람이 부산으로 다 몰려간다는 전제 위에서 세웠는데 과거에 그런 연구를 했던 분이 일본 후쿠시마 사태에 대해서 2003년에 똑같은 모의실험을 했습니다.

그때 그분의 주장이 그러면 한 46만명이 피해를 입게 되고 약 5조엔의 피해가 생긴다는 실험을 했습니다마는 실제 후쿠시마가 사고가 터졌을 때 아직까지는 단 한 명의 사람도 죽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그분의 전제와 실험의 방법에 대해서는 신뢰성에 전문가들은 대단히 의문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원자로 자체가 다르고 작년에 우리가 후쿠시마 사고가 났을 때도 여러 번 점검을 했습니다마는 그래서 하여튼 이것은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이시고.

-네, 그렇습니다.

-그런데 또 하나 이것은 저희들이 또 한 번 점검을 해 봐야 되는데 고리원전이 생긴 지 벌써 35년이 됐는데 기본 설계수명이 30년 아닙니까?

-그렇습니다.

-이렇게 연장해도 되는 것인지 거기에서부터 사실 저희들의 의문이 출발을 하거든요.

-설계 수명이라는 용어 자체에 대해서는 굉장히 큰 비중을 두고 계시기 때문에 그런 오해가 생깁니다.

설계 수명이라는 것은 원전 건설업자가 저희들한테 원전을 지어줄 때 안전하게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간을 설정합니다.

길면 길수록 건설업체에서는 부담이 크겠죠.

그게 보통 설계수명이라고 이야기하는 건데 비근한 예로 고리1호기와 똑같은 모델이 미국에 키와니라는 발전소가 있습니다.

우리보다 3년 정도 먼저 지은 발전소예요.

-키와니?

-키와니라는 발전소가 있는데 그 발전소는 지금 38년 동안 돌아가고 있는 데다가 본래 설계수명이 40년짜리입니다.

똑같은 발전소인데 우리나라에서는 30년이고 미국은 40년입니다.

거기에 플러스해서 키와니발전소는 20년간 더 연장 가동을 해도 좋다는 허가를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설계수명 30년에 너무 거기에 비중을 두시게 되면 큰 혼란이 생기게 되는 겁니다.

-이런 지적이 있던데요. 뭐냐하면 미국 같은 경우 특히 세계 평균은 원자력 가동률이 78.9%다, 평균이. 그런데 우리나라는 원전 가동률이 90%가 넘는다 우리가 훨씬 많이 쓰기 때문에 당연히 좀 더 설계수명이 작아야 되고 그러다 보면 너무 가동을 많이 했기 때문에 좀더 빨리 폐쇄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주장이 있던데요.

-그런 지적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실제 우리가 고리 1호기든 다른 발전소든 처음에 새로 지었을 때는 새 제품이 다 들어갑니다.

그러나 원자로를 제외하고 회전을 하거나 마모가 되는 부분의 기계들은 정기점검 때 다 바꿉니다.

-부품은 계속 교체합니까?

-네, 계속 바꿉니다.

결국 남는 것은 원자로만 남아 있고. 지금도 고리에 가보시면 모든 설비들이 전부 새 설비가 다 들어와 있습니다.

그래서 너무 많이 돌렸기 때문에 문제되지 않느냐, 회전 부분들은 다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다 바꾸죠.

-세계의 폐쇄된 원전이 지금까지 전세계에 130여 개 정도 되는데 대개 한 25년 정도면 폐쇄를 했다 그런데 우리는 너무 오래 쓰는 것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던데.

-제가 이렇게 비근한 적절한 예가 될는지 모르겠는데 인간의 평균 수명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면 오래 사시는 분도 있고 영유아 단계에서 죽는 사람도 있단 말이죠.

그것을 다 합해가지고 비교를 해서 평균수명이 예를 들면 25년이라고 하는데 원자력발전소도 처음 건설을 해서 기술적인 문제도 있을 수 있고 또 정치, 사회적 문제에 의해서 폐쇄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사람도 일찍 죽은 사람까지 다 포함을 해서 25년, 평균수명이 25년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 지금 세계적으로 돌아가고 있는 원자력발전소가 한 435개 정도 됩니다.

그중 약 130여 개가 전부 수명연장조치를 내려서 허가를 받았거나 그 중에서 67개는 계속 허가를 받고 연장해서 가동을 하고 있는 그런 상태입니다.

-기술적인 문제인데요. 원자로가 2, 30년간 계속해서 고방사성과 중성자를 계속 찌웠다 따라서 굉장히 약해져 있다, 시멘트도 약해져 있고 특히 원자로를 둘러싼 강철 격납용기도 약해져 있다 따라서 어떻게 생각하면 좀 비관한 예를 들자면 유리처럼 약해져 있기 때문에 약
간의 충격에도 부서질 수 있다 따라서 폐쇄해야 된다, 이런 주장이 있던데요?

-그것은 맞습니다.

성질도 바뀌게 되고 그래서 그 원자로 안에는 일정한 시편이 들어가 있습니다.

일정한 시편이 들어서 가동을 하다가 핵연료를 바꿔 낄 때 그 시편을 끄집어내서 상태를 점검을 합니다.

그렇게 해서 계속 그 상태를 점검해 오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고 아까 말씀드린 여러 가지 스트레스 테스트라든지 바로 그런 부분들을 점검을 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우리 사업자가 가장 관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여서 조사를 하고 있고 또 규제기관에서 점검을 오면 제일 먼저 살펴보는 게 그런 것들입니다.

그래서 그런 걱정은 너무 안 하셔도 되고 또 그런 부분들은 이 분야의 전문가들이 판단을 하시니까 너무 염려 안 하셔도 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하나만 질문을 더 드리겠습니다. 수명연장을 위한 안전성 평가 당시에 68J. 68J를 조사를 해 보니까...

-줄이라는 단어입니다.

-68줄의 에너지를 견디지 못한다, 무슨 이야기인가 하면 7kg 정도 된 물체가 1m 높이에서 떨어질 때 충격을 견디는 강도를 얘기를 하는데 그것도 견디지 못한다. 맞습니까?

-정확한 숫자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이게 문제가, 이 부분에 다른 생각을 가지신 분들의 주장은 이렇습니다.

원자력 관련된 법규에 보면 안전을 위해서는 우선 먼저 판단하고, 마치 우리가 병원에 가서 체온 재고 혈압 재고 피검사를 합니다.

그래서 큰 문제가 거기에서 발견되지 않으면 정밀검사를 할 필요가 없거든요. 그런 단계의 수치가 있습니다.

그것에서 만족하면 정기 단계를 거치지 않는데 그 조항을 만족하지 못했다, 그래서 우리가 정밀검사에 들어간 것입니다.

그래서 보면 MRI도 해 보고 CT촬영도 다 해 보니까 체온이나 이런 데 다소 문제가 있더라도 몸은 아무런 병이 없고 암도 없다, 이런 판정을 내린 것과 같은 절차를 밟거든요.

그래서 제일 앞에 언뜻 보기 쉽게 간이척도를 만족시키지 못했다고 해서 전체를 만족시키지 못한 것 아니냐 이런 주장을 하는 것은 너무 성급한 결론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알겠습니다.

이 부분은 상당히 기술적인 문제인데 잠시 뒤에 전문가들이 나오고 또 이 문제를 제기한 전문가가 있기 때문에 이 문제는 전문가 토론에서 다시 한 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 가지 더요. 죄송합니다. 계속 너무 집중적으로 질문을 드려서.

-괜찮습니다.

-이렇게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게 많다면 그러지 말고 그냥 폐쇄하는 것도 한 방법인데 특히 최근에는 정치권에서도 계속 폐쇄 얘기가 나오는데 폐쇄하는 것도 한 방법이지 않겠는가라는 생각도 좀 드는데 그 점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글쎄요.

그건 선택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자원이 많고 다른 에너지원의 소스가 많다 보면 그럴 수도 있겠죠.

그러나 미국 같은 나라도 여러 가지 자원도 많고 특히 요즘 각광받는 셀가스 같은 것도 나오는 미국이 왜 원자력발전을 신규 건설하겠습니까?

그만큼 원자력 발전소가 다른 에너지원 못지않게 중요한 장점을 가지고 있거든요.

우선 값이 싸고 그 다음 온실가스 배출이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천연가스를 발전하게 되면 1킬로와트아워에, 170원 정도 비용이 들어갑니다.

그러나 원자력은 40원밖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원자력을 포기하시면 우리가 비싼 전기요금을 부담을 해야 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에너지 정책을 하시는 분이나 저희들 입장에서는 국민들이 보다 싸고 안전한 에너지를 쓸 수 있는 백방의 노력을 다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수명연장조치라든지 이런 것들을 하는 것은 보다 싼 에너지를 안전하게 공급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의 일환이라고 저는 이해해 주셨으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현재로서는 하여튼 대안이 없다.

-그렇습니다.

-그런 문제 말고 다른 문제를 드리겠습니다.

최근에 특히 원자력에 대해서 불신이 좀 있었던 것을 보면 납품비리, 짝퉁부품을 공급받았다 또 그런 얘기가 있어서 좀 불안했습니다. 어떻게 된 것입니까?

-짝퉁부품이라고 언론에서 규정을 하는 바람에 저희들도 곤혹스럽습니다마는 세계적으로 78년 아일랜드에서 일어난 사건 이후에 다른 나라에서 원자력 발전소를 짓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원자력 발전소를 계속 지어왔고 국내 생산설비들도 많습니다.

업체들도 많이 있고, 그런데 지금 우리가 옛날에 들어왔던 원자력 설비를 보니까 유지보수를 하려고 하니까 그 부품을 사려고 보니까 유럽이나 미국의 그 업체들이 없어졌거나 굉장히 값이 비싸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단계적으로 그런 부분들까지 국산화를 해 나가는데 첫번째 단계가 뭐냐하면 그걸 보고 참고해서 소위 말하면 베끼는 것에 가까운 수준의 일을 하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이 물건이 바깥으로 나가서 그 업체에서 창고에서 도면을 그리고 들어오는 경우가 있는데 문제는 우리 직원들이 그것을 제공하는 대가로 금품을 받았다는 겁니다.

금품을 받은 사람은 엄벌에 처해야 되죠. 그래서 이번에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그것에 해당되는 품목이 46개인가 45개인가 그렇습니다.

전부 안전도 검사를 했습니다.

-그런 부품에 대해서 다...

-네, 저희들도 불안하기 때문에 혹시 그런 문제가 있지 않겠나 해서 다 이번에 점검 5개 분야에 그 부분까지 다 검토를 했습니다.

그래서 다행히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져가지고...

-안전과 성능에 전혀 문제가 없습니까?

-네, 문제가 없는 상태입니다.

지금 현재 어떤 경우에는 외국에서 옛날 제품을 사오면 10개 중 5개가 불합격입니다.

그만큼 외국 제품들이 품질 수준이나 작업 수준이 우리만큼 따라오지 못하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오히려 우리가 국산으로 만든 부품이 더 좋을 수도 있고 괜찮다.

-우리 생산산업의 실력을 너무 과소평가하지 마시고 정말 세계에서 우뚝 서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셨으면 좋겠습니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직원들의 금품수수 비리가 있어서...

-그렇습니다.

-주민설득 방안, 사실은 이 이야기가 앞에 처음에 한번 질문을 드렸던 얘기이기는 합니다마는 어쨌든 불안해하는 시민들도 많고 반대하는 시민단체도 많은데 어떻게 돌파하실 생각이십니까?

-사실은 제가 부임한 지 아직 한 달이 안 됐습니다마는 부산, 울산, 고리, 경주 등 몇 군데를 몇 차례 방문하고 이런 부분에 대한 설명을 드렸습니다.

각계각층을 상대로. 그런 노력, 주민간담회라든지 전문가토론회라든지 또 심지어 저희 발전소도 전부 문을 열고 견학을 시켜드리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을 계속해 나가고 사실 어제그제 금, 토요일날 지경부 장관과 제가 같이 부산지역에 내려가서 그런 노력을 계속했습니다.

앞으로 저희들이 힘 닿는 데까지 정말 진정성을 가지고 주민들과 시민들을 안심시켜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하여튼 최선을 다하시겠지만 그래도 좀더 국민들 눈높이에 맞는 그런 설득작업의 노력이 계속돼야 되지 않겠는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유념해서 열심히 노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바쁘신데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이어지는 쟁점토론에서는 고리원전 1호기 재가동에 대한 전문가들의 입장을 들어보고 또 해법은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장순흥 카이스트 교수 그리고 또 양이원영 환경운동연합 국장 두 분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조금 전에 김균섭 사장님 대화를 쭉 보셨을 텐데 제가 전문가들 모시고 원자로가 노후되면 이것이 굉장히 약해져서 정말 당장 폐쇄해야 되는 것 아니냐 그 질문을 드리면서 뒤에 토론을 하겠다고 했는데 그 문제를 원래부터 제기하신 분이 우리 양 국장님이시잖아요.
먼저 그 문제 설명을 들어봤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이 내용은 수명이 연장될 때 있었어야 되는 그 논쟁입니다.

그때가 2007년인데요, 2007년에 수명연장을 하면서 관련한 안전성 보고서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공개가 안 됐어요.

지금도 공개가 안 되고 있는 상태인데요, 그러다가 작년에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발생을 하면서 일부 국회의원들이 관련 자료를 요청을 하게 되고, 보고서는 공개가 안 됐지만 주요한 수치들이 공개가 된 거죠.

그러면서 놀랍게 된 것 중 하나가 일본에서 켄카이원전이라고 있습니다.

여기에서도 원자로 자체가 유리원자로처럼 깨질 수 있는 그런 취성화돼 있는 상태, 온도가 98도에 이른다 그래서 굉장히 위험한 상태다 이런 논쟁이 있었거든요.

-취성화 온도가 98도라는 게 뭔지 설명을 좀 해 주시죠.

-금속쪽 전문가분들은 워낙 잘 아시겠지만 SF영화 같은 걸 보면 강철문이 얼렸을 때...

-언 것처럼 깨지는?

-그러면 깨지잖아요.

얼리면 깨지지 않습니까.

그래서 강철이 원래 연하기 때문에 연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웬만한 충격도 견딥니다.

그런데 취성화가면 그런 충격을 못 이기고 깨지는 현상이 발생하는 거죠.

-그래서 취성화라고 하는데.

-그 온도가 영하 2, 30도가 됩니다.

그런데 원자로는 핵에너지가 분열되면서, 핵에너지가 나오면서, 핵분열이 일어나면서 중성자가 나오게 되고 중성자를 많이 쏘이게 되면 약해져서 취성화가 되는 온도, 그렇게 깨지는 온도가 높아지게 되는 거죠.

원래 영하 2, 30도가 돼야 되는데 그 온도가 겐카이원전은 98도까지 올라간 거죠.

-우리 고리원전 1호기는...

-그런데 그걸 뒤늦게 보니까 온도가 지금 가동한 지 1년 만에 82.8도로 올라갔어요.

79년에 그랬고 1999년에 107도로 올라간 것이고 그 이후의 데이터는 지금 나와 있지 않습니다.

-그것보다 낮은 온도라면 우리가 주먹으로 쳐도 깨지는 겁니까?

-그렇게 보기는 좀 어렵고 주먹으로 쳐도 깨질 정도는 아니겠죠, 당연히.

그런데 열충격에 견디기는 어렵다고 얘기하는 건데요.

열충격이라고 하면 온도차이가 발생했을 때 예를 들면 유리가 뜨거운 물에 들어갔다가 찬물에 들어가면 열충격이 발생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금이 가거나 깨지게 되지 않습니까?

-현재 잠깐 말씀을 정리해 보면 고리원전 1호기는 한 100도 정도가 취성화 온도 그렇게 되어 있고 따라서 열충격이 있으면 얼마든지 깨질 수 있는 상태다?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거죠.

-장 교수님, 어떻게 보십니까?

-제가 실례를 들어서, 현재 우리 고리원전하고 쌍둥이 원전이 미국에 키와니원전이라고.

38년, 거의 40년 육박하고 지금 미국에서 60년까지 사용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습니다.

지금 우리 양 국장님 말씀대로 열충격 온도라는 게 있어요, 기준 온도. 그게 149도, 현재 기준치는 149도 이하여야 되는데 낮을수록 좋은 것입니다.

낮을수록 좋은 건데 지금 키와니원전이 몇 도냐 하면 141도입니다.

마진이 8도밖에 없어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127도, 훨씬 더 키와니원전보다 마진이 많습니다, 22도나.

그래서 저희가 보기에는 키와니원전이 우리보다도 마진이 적은 원전인데도 불구하고 지금 60년 허가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미국의 이 모든 기준들을 가장 많이 취합한 데가 NRC입니다.

그래서 거기에서 다 판단이 된 거고 그래서 제가 바로 키와니원전의 예를 들고 또 이것에 대해서는 가장 원전 운영할 때 가장 신경에 쓰이는 게 압력용기입니다.

이것을 위해서 제2 점검, 제3 점검, 검토도 여러 군데에 다 검토를 했는데 우리 원전에 문제가 없다 하는 거고 처음에는 압력용기 문제를 굉장히 걱정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세계적인 추세가 좀더 연구를 해 보니까 압력용기의 수명이 굉장히 여유도가 많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요즘 미국의 원전이 60년 연장운전을 받은 게 107개 중에서 한 70개 됩니다.

그래서 요즘은 초창기에는 용기 때문에 압력용기 때문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 새로운 해석방법, 새로운 실험을 보니까 굉장히 압력용기의 열충격에 대해서 여유도가 많다 그래서 그 문제는 깊이 보지 않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다, 해결된 문제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제가 몇 가지 숫자가 사실은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너무 전문적이면 시청자분들이 어려우실 것 같기는 하지만 몇 가지 정정을 드리면 제가 말씀드렸던 107도라는 온도는 취성화되는 온도, 그러니까 강철용기가 그렇게 유리와 같은 성질을 갖게 되는 그 온도를 말하는 것이고 지금 142도 말씀하셨던 것은 열충격의 기준온도이고 이것은 이 취성화 온도에서 마진, 여유도를 더 해서 얘기를 드리는 겁니다.

그때 1999년에 마지막으로 측정한 게 107도가 취성화 처리온도였고 이때 마진을 더 더했을 때 온도가 142도였어요.

그러니까 키와니 온도는 141도였고 우리나라는 142도가 99년도였습니다.

-그건 1999년도에 한 거고 최근 우리가 결정한 것은 127도입니다.

-그러니까 더 말씀드리면 142도였는데 온도가 처음에 79년부터 134.73도로 갑자기 1년 만에 온도가 올라간 거예요 여유도까지 포함하면.

그러니까 급증해서 올라갔기 때문에 사람들이 굉장히 놀랐겠죠.

그 다음에 5년마다 측정을 했는데 99년이 142도로 점점 올라간 상태였죠, 2007년에 수명연장을 하기 위해서 평가를 하시면서 다른 평가방법을 쓰신 거예요.

그전의 평균방법은 샤피충격시험이라고 해서 흠집을 내서 망치 같은 것으로 두드렸을 때 깨어지는 온도를 본 건데, 그 다음에는 파괴인성검사라고 해서 양쪽에 구멍을 내서 잡아당겨서 하는 그 실험을 한 거거든요.

그게 마스터커브 시험방법이라고도. 너무 전문적이어서 죄송한데.

-제가 얘기드리는 게 양 국장께서 문제를 혼동을 시키는 것입니다.

열충격과 파괴인성검사는 영 다른 것입니다, 기준이.

그런데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파괴인성하고 열충격은, 열충격은 뭐냐하면 중성자 조사에 의한 것이고 열충격이 같이 일어날 때의 현상입니다.

그것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149도가 허용기준인데 지금 127도입니다.

-그게 정밀평가를 했다고 하는 얘기하는 거고요, 그게 99년까지의 시험방법과 다른 방법을 쓴 거죠.

-계속적으로 평가방법이 정확해지고 과학이 발전하고 평가방법이 더 정확해지고 정밀해지고 그 다음에 아까 말한 실험 데이터도 많이 나옴으로써 좀더 허용치가 훨씬 더 늘어난 것입니다.

-그런데 일반 사람들이 이해할 정도가 되어야 되는데 더 정밀하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방법이 충격시험은 두들겨서 깨지는가를 보는 거잖아요.

그런데 파괴인성시험은 잡아당겨서 균열이 가는가를 보는 거거든요.

어떤 게 기본적인 시험이겠습니까?

저는 전문가가 아닌 일반적인 사람으로서 관련한 자료를 보고 원자력연구원분들한테 여쭤보면서 얘기를 들어보니까 142도가 나왔던 것은 충격시험이었다는 거예요.

그런데 이게 다시 검사를 하니까 127도가 나왔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 거거든요.

문제는 저는 전문가가 아니니까 여기까지 정리를 하는 것으로 하겠는데 다음 주 화요일날 일본에서 이 문제에 처음 문제제기를 하고 이게 2011년도에 일본에서 문제가 제기됐던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이걸 다시 점검을 하게 된 그런 상황인데요.

이 문제를 제기했던 금속재료 전문가가 있습니다.

이것만 전공하시는데 동경대학교 교수님이신데요, 그분이 오셔서 얘기를 하실 텐데 그분은 1차적으로 서신을 통해서 얘기를 하신 것을 얘기를 드려보면 취성화는 충격시험을 하는 거지 파괴인성시험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게 보면 약간은 편법일 수 있는 거죠.

우리가 고시가 그렇게 되어 있긴 한데 이게 두드려서 깨지냐, 잡아당겨서 균열이 가느냐 그런 차이인 거죠.

-알겠습니다. 무슨 말씀이신지 충분히 알겠는데.

-제가 말씀드리는 게 뭐냐하면 제가 미국 NRC에도 알아보고 IAEA에도 알아봤는데 미국 NRC에서 볼 때 자기네가 키와니발전소보다 우리는 여유도가 많다 그런데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근 60년 벌써 연장이 된 것입니다.

그것도 중요하고 그 다음에 제가 IAEA 전문가들, 제가 국제원자력기구의 여러 최고 전문가 기구에도 여러 번 같이 일을 했었고 최근에 일본 후쿠시마에 가서 많이 만나서 얘기해 보면 옛날에 압력용기 문제를 많이 고민을 했는데 지금 새로운 지식과 새로운 여러 가지 기준, 새로운 측정방법 다 보면 압력용기에 대해서는 상당한 안전요인이 증가했다, 이게 세계적인 추세입니다. 그래서 제가 그것을 제가 알려드립니다.

-하나 더 여쭤볼게요.

아까 사장님하고도 얘기하던 중에 68줄, 그 얘기를 보고 깜짝 놀랐는데 양 국장님이 기고하신 글인데 7kg 정도의 물체를 1m 정도 높이에서 떨어뜨리면 깨진다.

-그 에너지를 말하는 거죠. 그게 70줄입니다.

-그게 우리 원자력 압력용기가 그 정도밖에 안 된다 그렇다면 조금 과장하자면 망치 정도로만 두드려도 깨지는 정도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보시는지요.

-아까도 이야기했는데 68줄은 샤피방법이라고 해서 이것은 아주 러프하게 충격을 주는 겁니다.

그래서 이건 정확한 측정방법...우리가 이야기하는 근사적인 방법이고 68줄을 만약에 못 만족하면 세 가지 정밀방법을 쓰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정밀방법으로 측정을 해 보면 이건 충분히 256줄까지 견딘다,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보면 라프한 방법은 우리가 아주 근사적으로 테스트를 빨리 하기 위해서 하는 거고 거기에서 만약에 부족하면 정밀방법에 들어가는데 정밀방법으로 들어가는데 그것을 3단계로 합니다. 그것을 하게 되면 256줄까지 올라갈 수가 있습니다.


-원래 우리나라 고시는 미국의 NRC 기준을 많이 도용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 NRC는 미국 원자력위원회죠?

-Nuclear Requlatory Commission이라고 해서 거기에 고시를 보면 처음에 원자로는 102줄 정도는 견뎌야 된다라고 되어 있어요.

그리고 전생애를 걸쳐서 68줄 정도는 견뎌야 되고 이게 안 될 경우 다른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렇게 나와 있거든요.

그런데 우리가 데이터를 보니까 처음에 고리원전이 90.4줄이었어요, 처음부터도.

그리고 1년이 지나서 65줄로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1999년이 최종으로 아까 말씀하셨던 샤피충격시험, 망치로 두들기는 시험,깨지는 게 54.9줄이었어요.

그러니까 68줄도 안 되고 한참 밑으로 떨어진 상태이고 그게 99년이니까 벌써 12년이 지났지 않습니까?

그 이후에 더 떨어졌을 가능성 있는 것으로 보여지는 거죠.

그런데 지금 말씀하시는 세 가지 적합단 단계라고 말하는 게 고시에 나와 있는 것을 보면 100% 최적 비파계검사, 그게 뭐냐하면 초음파로 안에 균열이 있는지 없는지 보는 것입니다.

사실 샤피시험은 러프하다고 말씀하셨는데 어쨌든 최대한 강하게 이야기를 한 그런 시험이니까요.

그게 홈을 파서 충격을 주니까 더 잘 깨지는 거겠죠, 당연히.

그래서 균열이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하는 것일 텐데 문제는 이런 균열이 없을 경우에도 깨질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어쨌든 최악의 상황이 균열이 발생했을 경우에 충격을 줬을 때 더 문제가 된다고 말을 한다 하더라도 이 충격시험에서 어쨌든 샤피충격시험 자체가 68줄이 기본적인 기준이었는데 그걸 만족하지 못했으면 굉장히 위험한 상태가 아닌가.

-샤피 방법이 굉장히 근사한 방법입니다.

옛날 근대적인 방법이기 때문에. 그래서 저희가 좀더 정확한 방법을 할 수 있게끔 다 고시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에 대해서는 저희가 어느, 제가 한 가지 말씀을 드리는 것은 상당히 많은 전문가가 동원됐습니다.

제가 안전위원회에 있을 때 신경을 제일 많이 썼던 것 중의 하나입니다.

그래서 아까 말한 대로 비파괴검사, 초음파 검사도 100% 다 해서 흠이 있는지 없는지도 다 봤고 그 다음에 인장테스트 이런 것을 3단계로 해가지고 정밀조사를 해가지고 이번에도 저희가 신경을 가장 많이 썼던 것이 이겁니다.

그래서 이것에 대해서는 더 필요하시면 전문가로서 얼마든지 자료를 드릴 수가 있습니다.

-이번에 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점검을 했다고 했을 때 원자로안전위원회 산하에, 했을 때 저는 사실 이 검사를 다시 하실 줄 알았어요.

왜냐하면 사람들이 굉쟁히 궁금해하고 있고 걱정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데 그게 다시 검사를 하신 게 아니라 2007년도 그 보고서를 다시 리뷰한 것밖에 안 되더라고요.

그러면 당연히 2007년도 검사를 한 주체가 원자로안전기술원이고 원자력안전위원회입니다.

그런데 그분들이 지금 다시 본인들이 하신 것을 다시 리뷰했다고 해서...

-아닙니다. 그거 저가 양 국장님하고 비슷한 생각이 있어서 옛날부터 점검을... 리뷰하는 게 아닙니다.

이번에도 원자력연구소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일 권위 있는 원자력연구원에서 다시 재검토를 또 했습니다.

-아니, 죄송합니다. 그게 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가 한국원자력연구원에 용역을 줘서 그 보고서를 만들었고 그 보고서를 원자로안전기술원에 제출을 해서 원자력안전기술원이 그것을 승인을 해 준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지금에 와서 다시 원자력 연구원 분들하고 원자력안전기술원분들하고 물론 다른 외부의 전문가분들과 같이 했지만 검사를 시편을 가지고 다시 검사한 것이 아니라 기존에 나왔던 자료를 다시 리뷰한 정도라는 거죠.

그래서 새로운 데이터가 안 나온 것입니다.

그러니까 1999년도에 54.9줄 그리고 107.2도씨, 그게 1999년도 데이터고요 그 이후에 정밀검사라고 했다는 것은 그 전에 했던 3차, 5차, 5차가 1999년이거든요.

그때 했던 것을 다시 용접으로 이어붙여서 다시 검사한 것밖에 되지 않지 않습니까?

-현재 가지고 있는 감시 시편 자료가 그것밖에 없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앞으로 두 세트 나오면 또 검사를 하겠습니다.

-그게 지금 시기가 정말 그 검사를 해야 될 중요한 시기인 거죠.

-저는 시기는 더 기다려야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99년 데이터가 마지막이기 때문에.

-우리 양 국장님 문제 제기는 제가 충분히 알아듣겠고 양 국장님은 충분히 문제 제기를 할 만한 근거를 가지고 오셨고.

그래서 우리 장 교수님 같은 경우는 원자력안전기술위원회에 들어가셨기 때문에 답변을 저희가 들어야 될 것 같아서 답변을 그 점에 대해서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종합적으로 얘기를 하면 지금 열충격 기준이라든지 또 파괴인성기준이라든지 이런 것은 저희가 가장 많이 신경쓰는 부분이고 그 다음에 제가 국제적으로 만나면 가장 많이 묻는 질문들입니다, 제가.

저는 원래 안전 전문, 얼마 전까지 제가 안전전문위원장을 오래 했습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을 많이 만나고 또 국제기구에 가서 많이 만나는데 이 문제는 제가 보기에는 제가 국민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데 이건 충분히 검토하고 있고 우리가 가장 신경을 많이 쓰고 있고 이 점에 대해서 지금 현재 어느 정도 안심해도 된다 그러나 이건 앞으로도 저희가 또 시편이 2개 들어가 있으니까 꺼낼 시기가 있습니다.

그 시기에 다시 꺼내서 다시 한 번 정밀검토해서 국민들에게 알려드리겠다 그런데 지금 현재로서는 국민들한테 안심해도 좋다는 것을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한 가지 저희들이 일반적 국민들의 이야기를 많이 하면 원자력안전기술위원회 과학자들로 다 구성됐는데 정부의 압력을 받아서 또는 친정부적이어서 왜곡된 결과를 내놓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많이 하는데요.

-제가 보기에는 사업자도 그렇고 저도 전문가라서 그렇고 아마 양 국장님도 마찬가지시겠지만 제일 신경쓰는 게 안전입니다.

저희가 안전 이상 더 신경을 못 쓰겠습니까?

저는 안전 이상의 최고의 가치는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누가 뭐라 그래도, 사업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안전문제에 대해서 뭘 더 협상을 하겠습니까?

자기 목숨과도 관련되어 있고 전국민에 관계돼 있기 때문에 안전에 대해서는 오히려 모든 지금 현재 원전 사업자들이 제일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가치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제가 반대로 하나 질문을 드리면 우리 양 국장님만큼 장 교수님도 안전에 대해서는 신경을 쓰신다는 말씀이시잖아요.

-그럼요. 제가 인력도 양성하고 있고 거기에 대해서 연구도 하고 있고.

-저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아까 미국도 이야기하시기는 했지만 저는 세계 원자력계가 정신을 차려야 된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전세계, 우리뿐만 아니라?

-당연하죠.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일본에서 발생을 했을 때 굉장히 놀랐던 이유 중 하나가일본이 전세계에서 안전관리로는 굉장히 유명한 나라입니다.

우리나라보다 이용률이 낮은 이유 중의 하나는 우리나라는 그러지 않는데 동일한 모델의 원전이 있으면 어느 하나에서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까?

그러면 가동중인 멀쩡한 원전도 가동을 중단을 시키고 같이 검사를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시민단체들이 그걸 요구를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동률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떨어지는 나라가 일본이거든요.

그런 일본에서 문제가 생긴 겁니다.

아까 설계수명을 얘기를 할 때 원자로 문제가 핵심이지 않습니까?

30년 이야기를 한 이유가. 중성자를 많이 봤기 때문에, 사실 이게 강철용기가 약해질 수 있다는 게 설계수명의 핵심인데 이것을 좀더 연장을 해 보겠다고 하면서 사실 다른 방법을 쓰는 거거든요.

아까 충격시험, 결국은 두드려 봤더니 깨졌다고 얘기를 하면 그 다음에는 그것보다 더 가혹한 실험을 사실은 해야 되는 거죠.

그래야 여유도를 더 확보할 수 있는 건데. 그런데 사실 그것보다 더 어떻게 보면 약한 실험을 해서 문제가 없다고 얘기를 하면 그래서 작년 같은 경우 국정감사에서 한 국회의원이 뭐라고 이야기했느냐 하면 암이 진단이 나왔다, 조직검사를 해서 암진단이 나왔는데 초음파검사를 해서 암이 아니라고 얘기를 하는 것과 다를 게 뭐가 있겠느냐.

-장 교수님이 답변을 드려야겠는데 과연 그 정도입니까?

-저는 그렇게 해석을 하지는 않고요.

암이 아니고 예를 들어서 덩어리가 보인다, 조직검사를 해서 이게 정말 양성이냐 음성이냐 그 정도를 표현하는 게 저는 현명하다고 봅니다.

자세히 보니까 이것은 이건 음성이 아니라 좋은 정도다, 이 정도로 제가 쉽게 표현하면 그렇고요.

-제대로 정밀하게 들여다 보셨는지요.

-정밀하게 많이 보죠.

그래서 이것에 대해서 아마 관련된 리뷰를 한 100여 차례는 했을 겁니다.

그러니까 이것은 아주 질문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자꾸 대답하고.

-그런데 문제는...

-제가 먼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이렇게 계속 해명을 하셔도 우리 양 국장님은 끊임없이 문제제기를 하시거든요.

왜 이렇게 문제제기를 계속하고 믿지 못한다고 생각하세요.

-내용을 하나 말씀을 드렸으면 좋겠는 게 저도 궁금하니까요.

리뷰를 아무리 많이 해도 데이터는 변하지 않지 않습니까?

그 중의 하나가 어쨌든 PTS는 127도라고, 열충격 기준온도가 127도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런데 처녀온도가 100도씨가 넘었잖아요, 1999년에.

그 얘기는 비상시에 노심의 냉각할 수 있는 찬물을 어쨌든 끼얹을 텐데 그러면 100도씨 이하로 끓여서 항상...

-그게 아니라 우리 양 국장님한테 그 이야기를 해 드리고 싶은데 100도씨를 넣더라도 원자로 안에 들어가면 가열이 됩니다.

그 입구만 들어가더라도 온도가 가열이 되고...

-뜨고 있으니까.

-그러니까 한 150도, 160도 이렇게 올라가요, 온도가.

그래서 100도를 넣건 880도를 넣건 70도를 넣더라도 원자로 근처에 가면 지금 말한 대로 원자로용기 벽에 접근할 때는 보통 150도, 이 정도로 올라갑니다.

그러니까 100도 이하로 끓여서 넣을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알겠습니다.

이제 시간이 좀 많이 지나서 저희들이 벌써 마무리 발언 단계로 들어가야 될 것 같습니다.

한 분씩 말씀을 더 듣고. 우리 양 국장님은 문제 제기를 해 오셨고 불안해하는 주민들을 대변해서 정부측에 강하게 요구도 하셨고 또 우리 장 교수님은 불안하는 분들에게 기술적으로 또 과학적으로 답변을 해 주시는 그런 역할을 해 오셨는데 사실 저희들이 더 많이 다루어야 되겠습니다마는 시간관계상 한 분씩 말씀을 더 듣고 오늘 시간을 마쳐야 될 것 같습니다.

양 국장님 먼저 말씀하시죠.

-뭐부터 말씀을 드려야 될지 모르겠는데요.

어쨌든 지금 이 한 문제가 제기가 된 겁니다.

내용은 더 많이 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나기 전에 제기가 됐지만 사실 묻혀 있는 내용 중의 하나가 설계도에 없는 용적, 미확인 용접이죠.

원자로에는 용접 부위가 굉장히 중요한데, 원자력발전소에는.


미확인 용접 부위에 대해서 문제제기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이게 덮였습니다.

그리고 또 어느 한 공간에서 다음 공간으로 방사성 물질이 전이되지 않게 하기 위한 밀폐제가 있는데 이것도 불량 밀폐제의 문제가 제기가 됐는데 이것도 덮였습니다.

사실 이런 문제들이 제기해야 될 것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원자력발전소에는.

그런데 아까 사장님께서 스트레스 테스트를 이미 다 했다고 말씀하셨는데 일본이나 유럽에서 시행하고 있는 스트레스 테스트가 우리는 실행된 적이 없습니다.

-거기까지 듣고요.

마지막 발언을 듣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안전기준이 제일 까다롭다는 미국에서도 지금 107개 원전 중에서 70개가 60년 연장 운전 허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아까도 고리1호기와 똑같은 키와니원전도 벌써 60년 받았고.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설비에 대해서는 저는 어느 정도 안전하다고 믿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여기 국민 여러분이나 양 국장님을 포함해서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이 모든 것은 설비를 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원전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일을 잘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고 물론 우리가 채찍질도 해야 되는데 또 그분들 때문에 원전 때문에 우리가 전세계에서 전기값이 제일 싸고 일본보다 세 배나 쌉니다.

그러면 우리가 앞으로 여기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정말 능력 있는 사람이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격려도 해 주어야 되는 겁니다.

채찍질해 주시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적인 성원도 해 주어야 되고 또 특별히 이 자리에서 얘기하는 것은 원자력발전소의 한수원 직원뿐만 아니라 협력업체 직원들에 대해서도 더 신경을 써야 되겠습니다.

-잘 알겠습니다.

오늘 저희들이 원자력 안전문제에 대해서 두 전문가를 모시고 쭉 얘기를 들어봤는데 앞으로도 이 문제는 좀더 논란을 벌이면서 계속해서 점검도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어쨌든 그러나 현재 원자력은 지금 현재 또 그리고 미래의 주요 에너지원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안전을 확신하지 못한다면 원전이 들어설 입지는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국민들이 안전을 확신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안전대책을 주문하겠습니다.

일요진단 오늘 순서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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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리 1호기 재가동 문제 없나
    • 입력 2012-07-08 10:55:29
    • 수정2012-07-15 09: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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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황상무입니다. 지난 4일 고리원전 1호기에 대해서 재가동이 승인됐습니다. 하지만 반핵시민단체들은 믿을 수 없는 결과라면서 원전 폐쇄를 촉구하고 있고 또 최근에는 정치권에서도 야당을 중심으로 재가동 반대의 목소리가 큰 상태입니다. 설계수명을 다한 고리원전 1호기의 재가동은 정말 문제가 없는 것인지 오늘은 김균섭 한수원 사장과 함께 이 문제를 진단을 해 보고 이어서 전문가들과 함께 재가동 논란의 쟁점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 사장님, 바쁘신데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요즘 아주 바쁘시죠? 고리원전 제1호기 재가동 하느냐 마느냐 이런 문제인데. 정부에서 이제 재가동을 마치 허용할 것처럼 발표를 했어요. 그리고 바로 가동 정지가 해제가 돼서 바로 가동에 들어가는지 궁금합니다. 어떻게 하시는지요. -법률적으로는 지난 4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재가동에 대한 결론을 내려주셨습니다. 이번에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결론은 문제가 됐던 전기개통뿐만 아니라 압력용기라든지 등 여러 부분, 5개 부분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다 안전을 확인하고 내린 결과입니다마는 법률적으로는 지금 바로 재가동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적 관심도 크고 특히 인근 고리 주민이라든지 부산 시민들이 아직도 미더워하지 않기 때문에 저희들이 그분들을 최대한 더 설득을 하고 난 후에 관계부처와 협의를 해서 재가동 여부를 결정할 그런 생각입니다. -시간을 갖고 재가동에 들어가겠다 하더라도. -네. -그런데 방금 말씀도 하셨지만 특히 부산지역의 시민단체들 중심으로 해서 원자력안전위원회, 또 IAEA의 검증 결과를 믿을 수 없다, 그렇게 이야기하는데 그 점은 어떻게 보십니까? -참 저희들도 안타깝게 생각을 합니다. 저번에 시민들의 요청이 국내 기관이 미덥지 못해서 제3국의 기관들이 와서 점검을 해 주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IAEA를 초청을 해서 점검을 했습니다. IAEA에서의 판단은 참 설비는 좋다 아주 양호한데 문제는 우리 안전의식에 관해서, 안전문화에 대해서 몇 가지 권고와 시정을 요구한 게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결과에 대해서도 시민들이 또 납득을 해 주지 않고 그래서 결국은 우리나라의 최종 원자력 안전에 관한한 최고의 기구인 안전위원회에서 4개 전문가들이 한 109일간 정도 점검을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4일날 그런 것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렸는데 아직까지도 그러한 국민적 의혹을 다 털어내지 못해서 저희들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먼저 IAEA에서 점검을 했고 그 뒤에 우리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점검을 했고. -네, 그렇습니다. IAEA는 필수사안은 아니고 주민들이 하도 미덥지 않게 생각을 해서 보충적으로 저희들이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IAEA에 대해서 먼저 부산지역 시민단체들, 또 일부 환경단체들 얘기를 들어보면 8명의 점검단이 와서 일주일 만에 점검을 했다, 이 결과를 어떻게 믿겠느냐 또 하나 IAEA라고 하는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이 각국의 원자력발전소를 운영하는 사람들이어서 친원자력발전소 사람들이다라는 시각이 일단 친원자력이다, 그래서 믿을 수 없다, 이런 주장이던데 어떻습니까? -IAEA의 성격을 먼저 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IAEA는 원자력 산업에 대한 평화적 이용하고 원자력 산업 시설의 안전을 점검하는 UN 산하의 독립된 하나의 기구입니다. 국제기구입니다. 어떤 산업을 진흥하고 이런 기관은 아니라는 것을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고 그 다음에 너무 점검기간이 짧았지 않았느냐 하는 부분인데 사실은 이번에 문제가 됐던 게 전기개통의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IAEA가 사전에 저희들한테 질문서를 보내왔기 때문에 질문서를 다 보내드리고 사전 검토를 마치고 난 연후에 와서 현장점검을 하는 데 약 8일간 소요됐던 거죠. 그래서 너무 겉치레로 검사한 것 아니냐는 그런 오해도 잘못된 것이다... -사전에 서류검사를 다 하고... -현장확인을 한 것입니다. -그런데 일본 대지진 때 일어났던 후쿠시마 원전, 그것도 IAEA로부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했는데 결국 비상사태가 생기니까 엄청난 문제가 생기지 않았느냐, 이런 반론을 펴던데요. -글쎄요. 자연재해에 관해서는 우리가 여러 가지 위기상황을 산정을 합니다마는 자연재해가 크게 나올 것은 IAEA도 그 당시에는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과거의 기준과 이번에 새롭게 기상변화에 따라서 새롭게 기준이 강화된 기준으로 우리가 점검을 했는지 궁금하거든요. -네, 그렇습니다. 사실 이번에 이런 사건이 생기기 이전에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저희들이 원자력 설비에 대한 재점검을 했습니다. 4개 전문가들이 다 동원이 돼서 기상학자, 지질학자, 그 다음에 원전 관련된 전문가들이 다 참여를 해서 우리나라 원전시설을 전부 다 점검을 했습니다. 점검을 한 결과 우리가 46건에 대한 시정조치가 필요했습니다. 예를 들면 고리원자력발전소는 해발 7m 정도 높이에 있는데 아직 좀 부족하겠다 그래서 옹벽을 더 쌓여서, 방호벽을 좀더 쌓자, 발전기를 좀더 높은 데 올려놓자 등 해서 46개 과제가 도출이 됐고. -그것을 다 시정했습니까? -지금 하고 있는 중입니다. 상당 부분이 진전이 됐고 앞으로 더 보완을 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플러스, 거기에 더해서 유럽 EU국가들이 기준이 되어 있습니다. 그것을 10개를 더 포함시켰습니다. 그래서 총 56개의 과제에 대해서 2015년까지 1조 2000억원의 돈을 들여서 계속 보강작업을 해 나갈 겁니다. -일부에서는 이런 이야기를 해요. 2000년대 초에 보면 독일이 노후원전에 대해서 아주 고강도 스트레스 테스트를 했다, 정말 열악한 상황을 다 가정해서 했는데 우리는 그거 안 한 것 아니냐 믿을 수 있겠느냐. -이번에 그 테스트, 56개의 과제 중에는 그것도 포함이 돼 있고. -다 포함된 겁니까? -네. 저번에도 우리 수명연장조치를 할 때도 그런 부분에 대한 고려가 다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돌이켜 생각해 보면 왜 이렇게 국민들의 불신이 높아졌는가 생각을 해 보면 그동안 이번에 문제가 됐던 것, 디젤발전기 같은 거 중단됐던 것, 정부 보고를 하지 않고 누락을 했고 또 그런 사실들의 은폐 얘기가 자꾸 나오고 또 사고가 너무 잦다 왜 이렇게 큰 사고는 아니지만 잦은 사고가 계속 일어나고 또 그때마다 즉각즉각 발표를 안 하고 뒤늦게 발표하고 하니까 믿을 수 있겠는가, 이런 불신들이 많거든요. 그 점은 어떻게 조치가... -우선 저희들이 반성을 해야 될 부분이 좀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면 그런 사고가 보고가 됐을 경우에 개인의 업적 평가나 성과 평가에 불이익을 준다든지 그 다음에 정부 공기업의 성과 평가에 있어서 그런 부분이 감점요소가 된다든지 하는 처벌적 문책성 조항이 있으면 안전기관에 있어서는 그렇게 해서는 저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그런 부분들을 포함한 모든 부분에서 소위 안전문화를 확고하게 지킬 수 있는 제도를 내부적으로 다 바꾸겠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다음 문제는 사건과 고장은 구별되어야 합니다. 원자력에 관련돼 있는 사고라 함은 방사능의 피해가 인체든 시설에 미치는 영향을 사고라 그럽니다. 그런데 기계가 돌아가다가 부품이 잘못되었거나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세우는 것입니다. 그건 고장이라고 하는데 그 고장과 사고를 구별하지 못하기 때문에 국민들은 야, 이거 사고가 너무 잦은 거 아니냐, 이런 생각을 갖고... -기계적인 고장은 있을 수 있지만 사고는 없었다. -그렇습니다. 원자력의 피해가 특히 인체나 산업시설의 피해는 없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 고리원전 1호기를 저희들이 얘기를 하면 그동안 원자력시설에서, 원자력발전소에서 한 650여 건의 말씀을 듣고 보면 고장인데 고장이 있었는데 그중 20% 정도가 고리원전 1호기에서 일어났다 고리원전 1호기 믿을 수 있겠는가 그야말로 가장 고장덩어리 아닌가, 그런 시각들이 있는데 어떻습니까? -고리원전 1호기가 가동된 것은 78년 4월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제일 처음 원자력발전소가 가동이 됐다고 하니까 아무래도 처음 접하는 그런 시설이다 보니까 기술자들도 좀 덜 익숙해졌을 테고 또 설비도 덜 안정되다 보니까 초기에 고장이 많았습니다. 지금까지 총 108건의 고장이 있었는데 초기 10년 동안 80%가 초기 10년 동안에 일어난 고장입니다. 그리고 최근 10년 동안 단 3건밖에 없습니다. 최근 10년에는 3건밖에 없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원자력발전소 중에서 가장 신뢰성이 높은 발전소가 고리1호기 발전소입니다. -그렇습니까? -그래서 상당 부분들이 원전의 다른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통계를 잘못 왜곡해서 국민들을 오도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것도 하나 질문드리겠습니다. 시민단체에서 모의실험 결과를 했는데 만약 고리원전 1호기에서 사고가 나면 부산지역이 모두 피난을 떠난다 해도 한 1만 6000명 정도가 사망을 한다 그리고 12만명이 암으로 결국은 숨질 것이다 그래서 한 피해액은 628조원에 이른다 사실 어마어마한 얘기인데 이 부분 이야기가 과장된 것입니까? 어떻게 된 것입니까? -좀 과장된 정도가 아니고 매우 과장이 됐다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왜 과장입니까? -우선 저희들이 갖고 있는 고리원자력발전소는 거기에서 전제를 하고 있는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하고 전혀 다릅니다. 그리고 일본 후쿠시마에서 생겼던 원자력발전소하고도 다릅니다. 왜냐하면 저희들 원자력발전소는 동그랗게 보시면 돔으로 돼 있습니다. 그런데 체르노빌이나 일본의 경우는 돔시설이 없거나 우리보다는 훨씬 구조가 취약하기 때문에. -체르노빌은 사각형으로 되어 있죠. -우리는 동그랗게 돔으로 돼 있죠. 그렇게 돼 있는 구조가 기본적으로 다르고요 그 다음에 전제가 뭐냐하면 폭발사고가 예를 들면 원자력사고가 생기면 그 바람이 부산에서 고리로만 쭉 불어간다는 전제를 세웠던 겁니다. 그런 상황은 또 안 생기거든요. 그래서 기본적인 출발점부터가 잘못된 전제 위에서 세웠고 그 바람이 부산으로 다 몰려간다는 전제 위에서 세웠는데 과거에 그런 연구를 했던 분이 일본 후쿠시마 사태에 대해서 2003년에 똑같은 모의실험을 했습니다. 그때 그분의 주장이 그러면 한 46만명이 피해를 입게 되고 약 5조엔의 피해가 생긴다는 실험을 했습니다마는 실제 후쿠시마가 사고가 터졌을 때 아직까지는 단 한 명의 사람도 죽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그분의 전제와 실험의 방법에 대해서는 신뢰성에 전문가들은 대단히 의문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원자로 자체가 다르고 작년에 우리가 후쿠시마 사고가 났을 때도 여러 번 점검을 했습니다마는 그래서 하여튼 이것은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이시고. -네, 그렇습니다. -그런데 또 하나 이것은 저희들이 또 한 번 점검을 해 봐야 되는데 고리원전이 생긴 지 벌써 35년이 됐는데 기본 설계수명이 30년 아닙니까? -그렇습니다. -이렇게 연장해도 되는 것인지 거기에서부터 사실 저희들의 의문이 출발을 하거든요. -설계 수명이라는 용어 자체에 대해서는 굉장히 큰 비중을 두고 계시기 때문에 그런 오해가 생깁니다. 설계 수명이라는 것은 원전 건설업자가 저희들한테 원전을 지어줄 때 안전하게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간을 설정합니다. 길면 길수록 건설업체에서는 부담이 크겠죠. 그게 보통 설계수명이라고 이야기하는 건데 비근한 예로 고리1호기와 똑같은 모델이 미국에 키와니라는 발전소가 있습니다. 우리보다 3년 정도 먼저 지은 발전소예요. -키와니? -키와니라는 발전소가 있는데 그 발전소는 지금 38년 동안 돌아가고 있는 데다가 본래 설계수명이 40년짜리입니다. 똑같은 발전소인데 우리나라에서는 30년이고 미국은 40년입니다. 거기에 플러스해서 키와니발전소는 20년간 더 연장 가동을 해도 좋다는 허가를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설계수명 30년에 너무 거기에 비중을 두시게 되면 큰 혼란이 생기게 되는 겁니다. -이런 지적이 있던데요. 뭐냐하면 미국 같은 경우 특히 세계 평균은 원자력 가동률이 78.9%다, 평균이. 그런데 우리나라는 원전 가동률이 90%가 넘는다 우리가 훨씬 많이 쓰기 때문에 당연히 좀 더 설계수명이 작아야 되고 그러다 보면 너무 가동을 많이 했기 때문에 좀더 빨리 폐쇄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주장이 있던데요. -그런 지적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실제 우리가 고리 1호기든 다른 발전소든 처음에 새로 지었을 때는 새 제품이 다 들어갑니다. 그러나 원자로를 제외하고 회전을 하거나 마모가 되는 부분의 기계들은 정기점검 때 다 바꿉니다. -부품은 계속 교체합니까? -네, 계속 바꿉니다. 결국 남는 것은 원자로만 남아 있고. 지금도 고리에 가보시면 모든 설비들이 전부 새 설비가 다 들어와 있습니다. 그래서 너무 많이 돌렸기 때문에 문제되지 않느냐, 회전 부분들은 다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다 바꾸죠. -세계의 폐쇄된 원전이 지금까지 전세계에 130여 개 정도 되는데 대개 한 25년 정도면 폐쇄를 했다 그런데 우리는 너무 오래 쓰는 것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던데. -제가 이렇게 비근한 적절한 예가 될는지 모르겠는데 인간의 평균 수명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면 오래 사시는 분도 있고 영유아 단계에서 죽는 사람도 있단 말이죠. 그것을 다 합해가지고 비교를 해서 평균수명이 예를 들면 25년이라고 하는데 원자력발전소도 처음 건설을 해서 기술적인 문제도 있을 수 있고 또 정치, 사회적 문제에 의해서 폐쇄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사람도 일찍 죽은 사람까지 다 포함을 해서 25년, 평균수명이 25년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 지금 세계적으로 돌아가고 있는 원자력발전소가 한 435개 정도 됩니다. 그중 약 130여 개가 전부 수명연장조치를 내려서 허가를 받았거나 그 중에서 67개는 계속 허가를 받고 연장해서 가동을 하고 있는 그런 상태입니다. -기술적인 문제인데요. 원자로가 2, 30년간 계속해서 고방사성과 중성자를 계속 찌웠다 따라서 굉장히 약해져 있다, 시멘트도 약해져 있고 특히 원자로를 둘러싼 강철 격납용기도 약해져 있다 따라서 어떻게 생각하면 좀 비관한 예를 들자면 유리처럼 약해져 있기 때문에 약 간의 충격에도 부서질 수 있다 따라서 폐쇄해야 된다, 이런 주장이 있던데요? -그것은 맞습니다. 성질도 바뀌게 되고 그래서 그 원자로 안에는 일정한 시편이 들어가 있습니다. 일정한 시편이 들어서 가동을 하다가 핵연료를 바꿔 낄 때 그 시편을 끄집어내서 상태를 점검을 합니다. 그렇게 해서 계속 그 상태를 점검해 오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고 아까 말씀드린 여러 가지 스트레스 테스트라든지 바로 그런 부분들을 점검을 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우리 사업자가 가장 관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여서 조사를 하고 있고 또 규제기관에서 점검을 오면 제일 먼저 살펴보는 게 그런 것들입니다. 그래서 그런 걱정은 너무 안 하셔도 되고 또 그런 부분들은 이 분야의 전문가들이 판단을 하시니까 너무 염려 안 하셔도 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하나만 질문을 더 드리겠습니다. 수명연장을 위한 안전성 평가 당시에 68J. 68J를 조사를 해 보니까... -줄이라는 단어입니다. -68줄의 에너지를 견디지 못한다, 무슨 이야기인가 하면 7kg 정도 된 물체가 1m 높이에서 떨어질 때 충격을 견디는 강도를 얘기를 하는데 그것도 견디지 못한다. 맞습니까? -정확한 숫자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이게 문제가, 이 부분에 다른 생각을 가지신 분들의 주장은 이렇습니다. 원자력 관련된 법규에 보면 안전을 위해서는 우선 먼저 판단하고, 마치 우리가 병원에 가서 체온 재고 혈압 재고 피검사를 합니다. 그래서 큰 문제가 거기에서 발견되지 않으면 정밀검사를 할 필요가 없거든요. 그런 단계의 수치가 있습니다. 그것에서 만족하면 정기 단계를 거치지 않는데 그 조항을 만족하지 못했다, 그래서 우리가 정밀검사에 들어간 것입니다. 그래서 보면 MRI도 해 보고 CT촬영도 다 해 보니까 체온이나 이런 데 다소 문제가 있더라도 몸은 아무런 병이 없고 암도 없다, 이런 판정을 내린 것과 같은 절차를 밟거든요. 그래서 제일 앞에 언뜻 보기 쉽게 간이척도를 만족시키지 못했다고 해서 전체를 만족시키지 못한 것 아니냐 이런 주장을 하는 것은 너무 성급한 결론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알겠습니다. 이 부분은 상당히 기술적인 문제인데 잠시 뒤에 전문가들이 나오고 또 이 문제를 제기한 전문가가 있기 때문에 이 문제는 전문가 토론에서 다시 한 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 가지 더요. 죄송합니다. 계속 너무 집중적으로 질문을 드려서. -괜찮습니다. -이렇게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게 많다면 그러지 말고 그냥 폐쇄하는 것도 한 방법인데 특히 최근에는 정치권에서도 계속 폐쇄 얘기가 나오는데 폐쇄하는 것도 한 방법이지 않겠는가라는 생각도 좀 드는데 그 점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글쎄요. 그건 선택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자원이 많고 다른 에너지원의 소스가 많다 보면 그럴 수도 있겠죠. 그러나 미국 같은 나라도 여러 가지 자원도 많고 특히 요즘 각광받는 셀가스 같은 것도 나오는 미국이 왜 원자력발전을 신규 건설하겠습니까? 그만큼 원자력 발전소가 다른 에너지원 못지않게 중요한 장점을 가지고 있거든요. 우선 값이 싸고 그 다음 온실가스 배출이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천연가스를 발전하게 되면 1킬로와트아워에, 170원 정도 비용이 들어갑니다. 그러나 원자력은 40원밖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원자력을 포기하시면 우리가 비싼 전기요금을 부담을 해야 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에너지 정책을 하시는 분이나 저희들 입장에서는 국민들이 보다 싸고 안전한 에너지를 쓸 수 있는 백방의 노력을 다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수명연장조치라든지 이런 것들을 하는 것은 보다 싼 에너지를 안전하게 공급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의 일환이라고 저는 이해해 주셨으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현재로서는 하여튼 대안이 없다. -그렇습니다. -그런 문제 말고 다른 문제를 드리겠습니다. 최근에 특히 원자력에 대해서 불신이 좀 있었던 것을 보면 납품비리, 짝퉁부품을 공급받았다 또 그런 얘기가 있어서 좀 불안했습니다. 어떻게 된 것입니까? -짝퉁부품이라고 언론에서 규정을 하는 바람에 저희들도 곤혹스럽습니다마는 세계적으로 78년 아일랜드에서 일어난 사건 이후에 다른 나라에서 원자력 발전소를 짓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원자력 발전소를 계속 지어왔고 국내 생산설비들도 많습니다. 업체들도 많이 있고, 그런데 지금 우리가 옛날에 들어왔던 원자력 설비를 보니까 유지보수를 하려고 하니까 그 부품을 사려고 보니까 유럽이나 미국의 그 업체들이 없어졌거나 굉장히 값이 비싸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단계적으로 그런 부분들까지 국산화를 해 나가는데 첫번째 단계가 뭐냐하면 그걸 보고 참고해서 소위 말하면 베끼는 것에 가까운 수준의 일을 하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이 물건이 바깥으로 나가서 그 업체에서 창고에서 도면을 그리고 들어오는 경우가 있는데 문제는 우리 직원들이 그것을 제공하는 대가로 금품을 받았다는 겁니다. 금품을 받은 사람은 엄벌에 처해야 되죠. 그래서 이번에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그것에 해당되는 품목이 46개인가 45개인가 그렇습니다. 전부 안전도 검사를 했습니다. -그런 부품에 대해서 다... -네, 저희들도 불안하기 때문에 혹시 그런 문제가 있지 않겠나 해서 다 이번에 점검 5개 분야에 그 부분까지 다 검토를 했습니다. 그래서 다행히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져가지고... -안전과 성능에 전혀 문제가 없습니까? -네, 문제가 없는 상태입니다. 지금 현재 어떤 경우에는 외국에서 옛날 제품을 사오면 10개 중 5개가 불합격입니다. 그만큼 외국 제품들이 품질 수준이나 작업 수준이 우리만큼 따라오지 못하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오히려 우리가 국산으로 만든 부품이 더 좋을 수도 있고 괜찮다. -우리 생산산업의 실력을 너무 과소평가하지 마시고 정말 세계에서 우뚝 서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셨으면 좋겠습니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직원들의 금품수수 비리가 있어서... -그렇습니다. -주민설득 방안, 사실은 이 이야기가 앞에 처음에 한번 질문을 드렸던 얘기이기는 합니다마는 어쨌든 불안해하는 시민들도 많고 반대하는 시민단체도 많은데 어떻게 돌파하실 생각이십니까? -사실은 제가 부임한 지 아직 한 달이 안 됐습니다마는 부산, 울산, 고리, 경주 등 몇 군데를 몇 차례 방문하고 이런 부분에 대한 설명을 드렸습니다. 각계각층을 상대로. 그런 노력, 주민간담회라든지 전문가토론회라든지 또 심지어 저희 발전소도 전부 문을 열고 견학을 시켜드리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을 계속해 나가고 사실 어제그제 금, 토요일날 지경부 장관과 제가 같이 부산지역에 내려가서 그런 노력을 계속했습니다. 앞으로 저희들이 힘 닿는 데까지 정말 진정성을 가지고 주민들과 시민들을 안심시켜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하여튼 최선을 다하시겠지만 그래도 좀더 국민들 눈높이에 맞는 그런 설득작업의 노력이 계속돼야 되지 않겠는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유념해서 열심히 노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바쁘신데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이어지는 쟁점토론에서는 고리원전 1호기 재가동에 대한 전문가들의 입장을 들어보고 또 해법은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장순흥 카이스트 교수 그리고 또 양이원영 환경운동연합 국장 두 분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조금 전에 김균섭 사장님 대화를 쭉 보셨을 텐데 제가 전문가들 모시고 원자로가 노후되면 이것이 굉장히 약해져서 정말 당장 폐쇄해야 되는 것 아니냐 그 질문을 드리면서 뒤에 토론을 하겠다고 했는데 그 문제를 원래부터 제기하신 분이 우리 양 국장님이시잖아요. 먼저 그 문제 설명을 들어봤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이 내용은 수명이 연장될 때 있었어야 되는 그 논쟁입니다. 그때가 2007년인데요, 2007년에 수명연장을 하면서 관련한 안전성 보고서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공개가 안 됐어요. 지금도 공개가 안 되고 있는 상태인데요, 그러다가 작년에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발생을 하면서 일부 국회의원들이 관련 자료를 요청을 하게 되고, 보고서는 공개가 안 됐지만 주요한 수치들이 공개가 된 거죠. 그러면서 놀랍게 된 것 중 하나가 일본에서 켄카이원전이라고 있습니다. 여기에서도 원자로 자체가 유리원자로처럼 깨질 수 있는 그런 취성화돼 있는 상태, 온도가 98도에 이른다 그래서 굉장히 위험한 상태다 이런 논쟁이 있었거든요. -취성화 온도가 98도라는 게 뭔지 설명을 좀 해 주시죠. -금속쪽 전문가분들은 워낙 잘 아시겠지만 SF영화 같은 걸 보면 강철문이 얼렸을 때... -언 것처럼 깨지는? -그러면 깨지잖아요. 얼리면 깨지지 않습니까. 그래서 강철이 원래 연하기 때문에 연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웬만한 충격도 견딥니다. 그런데 취성화가면 그런 충격을 못 이기고 깨지는 현상이 발생하는 거죠. -그래서 취성화라고 하는데. -그 온도가 영하 2, 30도가 됩니다. 그런데 원자로는 핵에너지가 분열되면서, 핵에너지가 나오면서, 핵분열이 일어나면서 중성자가 나오게 되고 중성자를 많이 쏘이게 되면 약해져서 취성화가 되는 온도, 그렇게 깨지는 온도가 높아지게 되는 거죠. 원래 영하 2, 30도가 돼야 되는데 그 온도가 겐카이원전은 98도까지 올라간 거죠. -우리 고리원전 1호기는... -그런데 그걸 뒤늦게 보니까 온도가 지금 가동한 지 1년 만에 82.8도로 올라갔어요. 79년에 그랬고 1999년에 107도로 올라간 것이고 그 이후의 데이터는 지금 나와 있지 않습니다. -그것보다 낮은 온도라면 우리가 주먹으로 쳐도 깨지는 겁니까? -그렇게 보기는 좀 어렵고 주먹으로 쳐도 깨질 정도는 아니겠죠, 당연히. 그런데 열충격에 견디기는 어렵다고 얘기하는 건데요. 열충격이라고 하면 온도차이가 발생했을 때 예를 들면 유리가 뜨거운 물에 들어갔다가 찬물에 들어가면 열충격이 발생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금이 가거나 깨지게 되지 않습니까? -현재 잠깐 말씀을 정리해 보면 고리원전 1호기는 한 100도 정도가 취성화 온도 그렇게 되어 있고 따라서 열충격이 있으면 얼마든지 깨질 수 있는 상태다?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거죠. -장 교수님, 어떻게 보십니까? -제가 실례를 들어서, 현재 우리 고리원전하고 쌍둥이 원전이 미국에 키와니원전이라고. 38년, 거의 40년 육박하고 지금 미국에서 60년까지 사용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습니다. 지금 우리 양 국장님 말씀대로 열충격 온도라는 게 있어요, 기준 온도. 그게 149도, 현재 기준치는 149도 이하여야 되는데 낮을수록 좋은 것입니다. 낮을수록 좋은 건데 지금 키와니원전이 몇 도냐 하면 141도입니다. 마진이 8도밖에 없어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127도, 훨씬 더 키와니원전보다 마진이 많습니다, 22도나. 그래서 저희가 보기에는 키와니원전이 우리보다도 마진이 적은 원전인데도 불구하고 지금 60년 허가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미국의 이 모든 기준들을 가장 많이 취합한 데가 NRC입니다. 그래서 거기에서 다 판단이 된 거고 그래서 제가 바로 키와니원전의 예를 들고 또 이것에 대해서는 가장 원전 운영할 때 가장 신경에 쓰이는 게 압력용기입니다. 이것을 위해서 제2 점검, 제3 점검, 검토도 여러 군데에 다 검토를 했는데 우리 원전에 문제가 없다 하는 거고 처음에는 압력용기 문제를 굉장히 걱정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세계적인 추세가 좀더 연구를 해 보니까 압력용기의 수명이 굉장히 여유도가 많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요즘 미국의 원전이 60년 연장운전을 받은 게 107개 중에서 한 70개 됩니다. 그래서 요즘은 초창기에는 용기 때문에 압력용기 때문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 새로운 해석방법, 새로운 실험을 보니까 굉장히 압력용기의 열충격에 대해서 여유도가 많다 그래서 그 문제는 깊이 보지 않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다, 해결된 문제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제가 몇 가지 숫자가 사실은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너무 전문적이면 시청자분들이 어려우실 것 같기는 하지만 몇 가지 정정을 드리면 제가 말씀드렸던 107도라는 온도는 취성화되는 온도, 그러니까 강철용기가 그렇게 유리와 같은 성질을 갖게 되는 그 온도를 말하는 것이고 지금 142도 말씀하셨던 것은 열충격의 기준온도이고 이것은 이 취성화 온도에서 마진, 여유도를 더 해서 얘기를 드리는 겁니다. 그때 1999년에 마지막으로 측정한 게 107도가 취성화 처리온도였고 이때 마진을 더 더했을 때 온도가 142도였어요. 그러니까 키와니 온도는 141도였고 우리나라는 142도가 99년도였습니다. -그건 1999년도에 한 거고 최근 우리가 결정한 것은 127도입니다. -그러니까 더 말씀드리면 142도였는데 온도가 처음에 79년부터 134.73도로 갑자기 1년 만에 온도가 올라간 거예요 여유도까지 포함하면. 그러니까 급증해서 올라갔기 때문에 사람들이 굉장히 놀랐겠죠. 그 다음에 5년마다 측정을 했는데 99년이 142도로 점점 올라간 상태였죠, 2007년에 수명연장을 하기 위해서 평가를 하시면서 다른 평가방법을 쓰신 거예요. 그전의 평균방법은 샤피충격시험이라고 해서 흠집을 내서 망치 같은 것으로 두드렸을 때 깨어지는 온도를 본 건데, 그 다음에는 파괴인성검사라고 해서 양쪽에 구멍을 내서 잡아당겨서 하는 그 실험을 한 거거든요. 그게 마스터커브 시험방법이라고도. 너무 전문적이어서 죄송한데. -제가 얘기드리는 게 양 국장께서 문제를 혼동을 시키는 것입니다. 열충격과 파괴인성검사는 영 다른 것입니다, 기준이. 그런데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파괴인성하고 열충격은, 열충격은 뭐냐하면 중성자 조사에 의한 것이고 열충격이 같이 일어날 때의 현상입니다. 그것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149도가 허용기준인데 지금 127도입니다. -그게 정밀평가를 했다고 하는 얘기하는 거고요, 그게 99년까지의 시험방법과 다른 방법을 쓴 거죠. -계속적으로 평가방법이 정확해지고 과학이 발전하고 평가방법이 더 정확해지고 정밀해지고 그 다음에 아까 말한 실험 데이터도 많이 나옴으로써 좀더 허용치가 훨씬 더 늘어난 것입니다. -그런데 일반 사람들이 이해할 정도가 되어야 되는데 더 정밀하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방법이 충격시험은 두들겨서 깨지는가를 보는 거잖아요. 그런데 파괴인성시험은 잡아당겨서 균열이 가는가를 보는 거거든요. 어떤 게 기본적인 시험이겠습니까? 저는 전문가가 아닌 일반적인 사람으로서 관련한 자료를 보고 원자력연구원분들한테 여쭤보면서 얘기를 들어보니까 142도가 나왔던 것은 충격시험이었다는 거예요. 그런데 이게 다시 검사를 하니까 127도가 나왔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 거거든요. 문제는 저는 전문가가 아니니까 여기까지 정리를 하는 것으로 하겠는데 다음 주 화요일날 일본에서 이 문제에 처음 문제제기를 하고 이게 2011년도에 일본에서 문제가 제기됐던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이걸 다시 점검을 하게 된 그런 상황인데요. 이 문제를 제기했던 금속재료 전문가가 있습니다. 이것만 전공하시는데 동경대학교 교수님이신데요, 그분이 오셔서 얘기를 하실 텐데 그분은 1차적으로 서신을 통해서 얘기를 하신 것을 얘기를 드려보면 취성화는 충격시험을 하는 거지 파괴인성시험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게 보면 약간은 편법일 수 있는 거죠. 우리가 고시가 그렇게 되어 있긴 한데 이게 두드려서 깨지냐, 잡아당겨서 균열이 가느냐 그런 차이인 거죠. -알겠습니다. 무슨 말씀이신지 충분히 알겠는데. -제가 말씀드리는 게 뭐냐하면 제가 미국 NRC에도 알아보고 IAEA에도 알아봤는데 미국 NRC에서 볼 때 자기네가 키와니발전소보다 우리는 여유도가 많다 그런데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근 60년 벌써 연장이 된 것입니다. 그것도 중요하고 그 다음에 제가 IAEA 전문가들, 제가 국제원자력기구의 여러 최고 전문가 기구에도 여러 번 같이 일을 했었고 최근에 일본 후쿠시마에 가서 많이 만나서 얘기해 보면 옛날에 압력용기 문제를 많이 고민을 했는데 지금 새로운 지식과 새로운 여러 가지 기준, 새로운 측정방법 다 보면 압력용기에 대해서는 상당한 안전요인이 증가했다, 이게 세계적인 추세입니다. 그래서 제가 그것을 제가 알려드립니다. -하나 더 여쭤볼게요. 아까 사장님하고도 얘기하던 중에 68줄, 그 얘기를 보고 깜짝 놀랐는데 양 국장님이 기고하신 글인데 7kg 정도의 물체를 1m 정도 높이에서 떨어뜨리면 깨진다. -그 에너지를 말하는 거죠. 그게 70줄입니다. -그게 우리 원자력 압력용기가 그 정도밖에 안 된다 그렇다면 조금 과장하자면 망치 정도로만 두드려도 깨지는 정도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보시는지요. -아까도 이야기했는데 68줄은 샤피방법이라고 해서 이것은 아주 러프하게 충격을 주는 겁니다. 그래서 이건 정확한 측정방법...우리가 이야기하는 근사적인 방법이고 68줄을 만약에 못 만족하면 세 가지 정밀방법을 쓰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정밀방법으로 측정을 해 보면 이건 충분히 256줄까지 견딘다,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보면 라프한 방법은 우리가 아주 근사적으로 테스트를 빨리 하기 위해서 하는 거고 거기에서 만약에 부족하면 정밀방법에 들어가는데 정밀방법으로 들어가는데 그것을 3단계로 합니다. 그것을 하게 되면 256줄까지 올라갈 수가 있습니다. -원래 우리나라 고시는 미국의 NRC 기준을 많이 도용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 NRC는 미국 원자력위원회죠? -Nuclear Requlatory Commission이라고 해서 거기에 고시를 보면 처음에 원자로는 102줄 정도는 견뎌야 된다라고 되어 있어요. 그리고 전생애를 걸쳐서 68줄 정도는 견뎌야 되고 이게 안 될 경우 다른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렇게 나와 있거든요. 그런데 우리가 데이터를 보니까 처음에 고리원전이 90.4줄이었어요, 처음부터도. 그리고 1년이 지나서 65줄로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1999년이 최종으로 아까 말씀하셨던 샤피충격시험, 망치로 두들기는 시험,깨지는 게 54.9줄이었어요. 그러니까 68줄도 안 되고 한참 밑으로 떨어진 상태이고 그게 99년이니까 벌써 12년이 지났지 않습니까? 그 이후에 더 떨어졌을 가능성 있는 것으로 보여지는 거죠. 그런데 지금 말씀하시는 세 가지 적합단 단계라고 말하는 게 고시에 나와 있는 것을 보면 100% 최적 비파계검사, 그게 뭐냐하면 초음파로 안에 균열이 있는지 없는지 보는 것입니다. 사실 샤피시험은 러프하다고 말씀하셨는데 어쨌든 최대한 강하게 이야기를 한 그런 시험이니까요. 그게 홈을 파서 충격을 주니까 더 잘 깨지는 거겠죠, 당연히. 그래서 균열이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하는 것일 텐데 문제는 이런 균열이 없을 경우에도 깨질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어쨌든 최악의 상황이 균열이 발생했을 경우에 충격을 줬을 때 더 문제가 된다고 말을 한다 하더라도 이 충격시험에서 어쨌든 샤피충격시험 자체가 68줄이 기본적인 기준이었는데 그걸 만족하지 못했으면 굉장히 위험한 상태가 아닌가. -샤피 방법이 굉장히 근사한 방법입니다. 옛날 근대적인 방법이기 때문에. 그래서 저희가 좀더 정확한 방법을 할 수 있게끔 다 고시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에 대해서는 저희가 어느, 제가 한 가지 말씀을 드리는 것은 상당히 많은 전문가가 동원됐습니다. 제가 안전위원회에 있을 때 신경을 제일 많이 썼던 것 중의 하나입니다. 그래서 아까 말한 대로 비파괴검사, 초음파 검사도 100% 다 해서 흠이 있는지 없는지도 다 봤고 그 다음에 인장테스트 이런 것을 3단계로 해가지고 정밀조사를 해가지고 이번에도 저희가 신경을 가장 많이 썼던 것이 이겁니다. 그래서 이것에 대해서는 더 필요하시면 전문가로서 얼마든지 자료를 드릴 수가 있습니다. -이번에 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점검을 했다고 했을 때 원자로안전위원회 산하에, 했을 때 저는 사실 이 검사를 다시 하실 줄 알았어요. 왜냐하면 사람들이 굉쟁히 궁금해하고 있고 걱정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데 그게 다시 검사를 하신 게 아니라 2007년도 그 보고서를 다시 리뷰한 것밖에 안 되더라고요. 그러면 당연히 2007년도 검사를 한 주체가 원자로안전기술원이고 원자력안전위원회입니다. 그런데 그분들이 지금 다시 본인들이 하신 것을 다시 리뷰했다고 해서... -아닙니다. 그거 저가 양 국장님하고 비슷한 생각이 있어서 옛날부터 점검을... 리뷰하는 게 아닙니다. 이번에도 원자력연구소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일 권위 있는 원자력연구원에서 다시 재검토를 또 했습니다. -아니, 죄송합니다. 그게 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가 한국원자력연구원에 용역을 줘서 그 보고서를 만들었고 그 보고서를 원자로안전기술원에 제출을 해서 원자력안전기술원이 그것을 승인을 해 준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지금에 와서 다시 원자력 연구원 분들하고 원자력안전기술원분들하고 물론 다른 외부의 전문가분들과 같이 했지만 검사를 시편을 가지고 다시 검사한 것이 아니라 기존에 나왔던 자료를 다시 리뷰한 정도라는 거죠. 그래서 새로운 데이터가 안 나온 것입니다. 그러니까 1999년도에 54.9줄 그리고 107.2도씨, 그게 1999년도 데이터고요 그 이후에 정밀검사라고 했다는 것은 그 전에 했던 3차, 5차, 5차가 1999년이거든요. 그때 했던 것을 다시 용접으로 이어붙여서 다시 검사한 것밖에 되지 않지 않습니까? -현재 가지고 있는 감시 시편 자료가 그것밖에 없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앞으로 두 세트 나오면 또 검사를 하겠습니다. -그게 지금 시기가 정말 그 검사를 해야 될 중요한 시기인 거죠. -저는 시기는 더 기다려야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99년 데이터가 마지막이기 때문에. -우리 양 국장님 문제 제기는 제가 충분히 알아듣겠고 양 국장님은 충분히 문제 제기를 할 만한 근거를 가지고 오셨고. 그래서 우리 장 교수님 같은 경우는 원자력안전기술위원회에 들어가셨기 때문에 답변을 저희가 들어야 될 것 같아서 답변을 그 점에 대해서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종합적으로 얘기를 하면 지금 열충격 기준이라든지 또 파괴인성기준이라든지 이런 것은 저희가 가장 많이 신경쓰는 부분이고 그 다음에 제가 국제적으로 만나면 가장 많이 묻는 질문들입니다, 제가. 저는 원래 안전 전문, 얼마 전까지 제가 안전전문위원장을 오래 했습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을 많이 만나고 또 국제기구에 가서 많이 만나는데 이 문제는 제가 보기에는 제가 국민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데 이건 충분히 검토하고 있고 우리가 가장 신경을 많이 쓰고 있고 이 점에 대해서 지금 현재 어느 정도 안심해도 된다 그러나 이건 앞으로도 저희가 또 시편이 2개 들어가 있으니까 꺼낼 시기가 있습니다. 그 시기에 다시 꺼내서 다시 한 번 정밀검토해서 국민들에게 알려드리겠다 그런데 지금 현재로서는 국민들한테 안심해도 좋다는 것을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한 가지 저희들이 일반적 국민들의 이야기를 많이 하면 원자력안전기술위원회 과학자들로 다 구성됐는데 정부의 압력을 받아서 또는 친정부적이어서 왜곡된 결과를 내놓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많이 하는데요. -제가 보기에는 사업자도 그렇고 저도 전문가라서 그렇고 아마 양 국장님도 마찬가지시겠지만 제일 신경쓰는 게 안전입니다. 저희가 안전 이상 더 신경을 못 쓰겠습니까? 저는 안전 이상의 최고의 가치는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누가 뭐라 그래도, 사업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안전문제에 대해서 뭘 더 협상을 하겠습니까? 자기 목숨과도 관련되어 있고 전국민에 관계돼 있기 때문에 안전에 대해서는 오히려 모든 지금 현재 원전 사업자들이 제일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가치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제가 반대로 하나 질문을 드리면 우리 양 국장님만큼 장 교수님도 안전에 대해서는 신경을 쓰신다는 말씀이시잖아요. -그럼요. 제가 인력도 양성하고 있고 거기에 대해서 연구도 하고 있고. -저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아까 미국도 이야기하시기는 했지만 저는 세계 원자력계가 정신을 차려야 된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전세계, 우리뿐만 아니라? -당연하죠.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일본에서 발생을 했을 때 굉장히 놀랐던 이유 중 하나가일본이 전세계에서 안전관리로는 굉장히 유명한 나라입니다. 우리나라보다 이용률이 낮은 이유 중의 하나는 우리나라는 그러지 않는데 동일한 모델의 원전이 있으면 어느 하나에서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까? 그러면 가동중인 멀쩡한 원전도 가동을 중단을 시키고 같이 검사를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시민단체들이 그걸 요구를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동률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떨어지는 나라가 일본이거든요. 그런 일본에서 문제가 생긴 겁니다. 아까 설계수명을 얘기를 할 때 원자로 문제가 핵심이지 않습니까? 30년 이야기를 한 이유가. 중성자를 많이 봤기 때문에, 사실 이게 강철용기가 약해질 수 있다는 게 설계수명의 핵심인데 이것을 좀더 연장을 해 보겠다고 하면서 사실 다른 방법을 쓰는 거거든요. 아까 충격시험, 결국은 두드려 봤더니 깨졌다고 얘기를 하면 그 다음에는 그것보다 더 가혹한 실험을 사실은 해야 되는 거죠. 그래야 여유도를 더 확보할 수 있는 건데. 그런데 사실 그것보다 더 어떻게 보면 약한 실험을 해서 문제가 없다고 얘기를 하면 그래서 작년 같은 경우 국정감사에서 한 국회의원이 뭐라고 이야기했느냐 하면 암이 진단이 나왔다, 조직검사를 해서 암진단이 나왔는데 초음파검사를 해서 암이 아니라고 얘기를 하는 것과 다를 게 뭐가 있겠느냐. -장 교수님이 답변을 드려야겠는데 과연 그 정도입니까? -저는 그렇게 해석을 하지는 않고요. 암이 아니고 예를 들어서 덩어리가 보인다, 조직검사를 해서 이게 정말 양성이냐 음성이냐 그 정도를 표현하는 게 저는 현명하다고 봅니다. 자세히 보니까 이것은 이건 음성이 아니라 좋은 정도다, 이 정도로 제가 쉽게 표현하면 그렇고요. -제대로 정밀하게 들여다 보셨는지요. -정밀하게 많이 보죠. 그래서 이것에 대해서 아마 관련된 리뷰를 한 100여 차례는 했을 겁니다. 그러니까 이것은 아주 질문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자꾸 대답하고. -그런데 문제는... -제가 먼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이렇게 계속 해명을 하셔도 우리 양 국장님은 끊임없이 문제제기를 하시거든요. 왜 이렇게 문제제기를 계속하고 믿지 못한다고 생각하세요. -내용을 하나 말씀을 드렸으면 좋겠는 게 저도 궁금하니까요. 리뷰를 아무리 많이 해도 데이터는 변하지 않지 않습니까? 그 중의 하나가 어쨌든 PTS는 127도라고, 열충격 기준온도가 127도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런데 처녀온도가 100도씨가 넘었잖아요, 1999년에. 그 얘기는 비상시에 노심의 냉각할 수 있는 찬물을 어쨌든 끼얹을 텐데 그러면 100도씨 이하로 끓여서 항상... -그게 아니라 우리 양 국장님한테 그 이야기를 해 드리고 싶은데 100도씨를 넣더라도 원자로 안에 들어가면 가열이 됩니다. 그 입구만 들어가더라도 온도가 가열이 되고... -뜨고 있으니까. -그러니까 한 150도, 160도 이렇게 올라가요, 온도가. 그래서 100도를 넣건 880도를 넣건 70도를 넣더라도 원자로 근처에 가면 지금 말한 대로 원자로용기 벽에 접근할 때는 보통 150도, 이 정도로 올라갑니다. 그러니까 100도 이하로 끓여서 넣을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알겠습니다. 이제 시간이 좀 많이 지나서 저희들이 벌써 마무리 발언 단계로 들어가야 될 것 같습니다. 한 분씩 말씀을 더 듣고. 우리 양 국장님은 문제 제기를 해 오셨고 불안해하는 주민들을 대변해서 정부측에 강하게 요구도 하셨고 또 우리 장 교수님은 불안하는 분들에게 기술적으로 또 과학적으로 답변을 해 주시는 그런 역할을 해 오셨는데 사실 저희들이 더 많이 다루어야 되겠습니다마는 시간관계상 한 분씩 말씀을 더 듣고 오늘 시간을 마쳐야 될 것 같습니다. 양 국장님 먼저 말씀하시죠. -뭐부터 말씀을 드려야 될지 모르겠는데요. 어쨌든 지금 이 한 문제가 제기가 된 겁니다. 내용은 더 많이 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나기 전에 제기가 됐지만 사실 묻혀 있는 내용 중의 하나가 설계도에 없는 용적, 미확인 용접이죠. 원자로에는 용접 부위가 굉장히 중요한데, 원자력발전소에는. 미확인 용접 부위에 대해서 문제제기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이게 덮였습니다. 그리고 또 어느 한 공간에서 다음 공간으로 방사성 물질이 전이되지 않게 하기 위한 밀폐제가 있는데 이것도 불량 밀폐제의 문제가 제기가 됐는데 이것도 덮였습니다. 사실 이런 문제들이 제기해야 될 것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원자력발전소에는. 그런데 아까 사장님께서 스트레스 테스트를 이미 다 했다고 말씀하셨는데 일본이나 유럽에서 시행하고 있는 스트레스 테스트가 우리는 실행된 적이 없습니다. -거기까지 듣고요. 마지막 발언을 듣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안전기준이 제일 까다롭다는 미국에서도 지금 107개 원전 중에서 70개가 60년 연장 운전 허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아까도 고리1호기와 똑같은 키와니원전도 벌써 60년 받았고.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설비에 대해서는 저는 어느 정도 안전하다고 믿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여기 국민 여러분이나 양 국장님을 포함해서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이 모든 것은 설비를 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원전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일을 잘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고 물론 우리가 채찍질도 해야 되는데 또 그분들 때문에 원전 때문에 우리가 전세계에서 전기값이 제일 싸고 일본보다 세 배나 쌉니다. 그러면 우리가 앞으로 여기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정말 능력 있는 사람이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격려도 해 주어야 되는 겁니다. 채찍질해 주시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적인 성원도 해 주어야 되고 또 특별히 이 자리에서 얘기하는 것은 원자력발전소의 한수원 직원뿐만 아니라 협력업체 직원들에 대해서도 더 신경을 써야 되겠습니다. -잘 알겠습니다. 오늘 저희들이 원자력 안전문제에 대해서 두 전문가를 모시고 쭉 얘기를 들어봤는데 앞으로도 이 문제는 좀더 논란을 벌이면서 계속해서 점검도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어쨌든 그러나 현재 원자력은 지금 현재 또 그리고 미래의 주요 에너지원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안전을 확신하지 못한다면 원전이 들어설 입지는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국민들이 안전을 확신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안전대책을 주문하겠습니다. 일요진단 오늘 순서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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