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민간사찰 국조 대통령 출석 공방

입력 2012.07.0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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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사찰 국회 국정조사에 이명박 대통령 출석 여부를 놓고 여야와 청와대의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이번 국정조사에 이명박 대통령이 증인으로 출석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민간인 불법 사찰 국정조사 특위의 민주통합당 측 간사인 이석현 의원은 오늘 국회 브리핑을 통해 검찰 수사 결과에는 민간사찰을 지시한 사람이 없다며 사찰을 수행한 사람은 있는데 지시한 사람이 없는 것은 이 사건의 몸통이 대통령이기 때문에 반드시 출석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미국 워터게이트 사건 때에는 닉슨 대통령도 청문회 증인으로 나왔는데 이번 사건은 워터게이트 사건 보다 훨씬 더 큰 사건이라며 이 대통령이 증인으로 출석해야 한다고 이 의원은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대통령이 국정조사에 증인으로 나와야 된다고 야당이 주장하는 것은 정치 공세라고 반박했습니다.

홍일표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민간인 사찰이 대통령이 지휘해서 일어난 일도 아니고 청와대와 관련이 있다 하더라도 대통령이 모두 책임질 수는 없는 만큼 대통령 증인 거론은 너무 성급하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박정하 대변인은 KBS와의 통화에서 이미 두 번의 검찰 조사에서 대통령은 관련없음이 명백하게 확인된 건이라며 아니면 말고 식의 정치공세는 자제하고 민생부터 챙겨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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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민간사찰 국조 대통령 출석 공방
    • 입력 2012-07-08 14:30:49
    정치
민간인 사찰 국회 국정조사에 이명박 대통령 출석 여부를 놓고 여야와 청와대의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이번 국정조사에 이명박 대통령이 증인으로 출석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민간인 불법 사찰 국정조사 특위의 민주통합당 측 간사인 이석현 의원은 오늘 국회 브리핑을 통해 검찰 수사 결과에는 민간사찰을 지시한 사람이 없다며 사찰을 수행한 사람은 있는데 지시한 사람이 없는 것은 이 사건의 몸통이 대통령이기 때문에 반드시 출석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미국 워터게이트 사건 때에는 닉슨 대통령도 청문회 증인으로 나왔는데 이번 사건은 워터게이트 사건 보다 훨씬 더 큰 사건이라며 이 대통령이 증인으로 출석해야 한다고 이 의원은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대통령이 국정조사에 증인으로 나와야 된다고 야당이 주장하는 것은 정치 공세라고 반박했습니다. 홍일표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민간인 사찰이 대통령이 지휘해서 일어난 일도 아니고 청와대와 관련이 있다 하더라도 대통령이 모두 책임질 수는 없는 만큼 대통령 증인 거론은 너무 성급하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박정하 대변인은 KBS와의 통화에서 이미 두 번의 검찰 조사에서 대통령은 관련없음이 명백하게 확인된 건이라며 아니면 말고 식의 정치공세는 자제하고 민생부터 챙겨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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