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창수, ‘역전 불발’ 2타 차 공동 3위

입력 2012.07.09 (09:13) 수정 2012.07.09 (09: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재미교포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마지막 날 불꽃 추격전을 펼치며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2타 차로 공동 3위에 그쳤다.



위창수는 9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 설퍼스프링스의 올드 화이트 TPC(파70·7천274야드)에서 끝난 대회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에 보기는 1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를 적어낸 위창수는 찰리 벨전(미국)과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 트로피는 연장 세 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트로이 켈리(미국·16언더파 264타)를 물리치고 생애 첫 승을 맛 본 테드 포터 주니어(29·미국·16언더파 264타)에게 돌아갔다.



2002년 프로로 데뷔한 포터는 올 시즌 들어 15차례 출전한 대회에서 9차례 컷 탈락하고 최고 성적이 공동 13위에 불과할 정도로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던 세계 랭킹 218위의 무명 선수다.



그러나 이번 대회 3, 4라운드에서는 6타씩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결국 첫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포터는 우승상금으로 109만8천 달러(약 13억원)를 받았다.



지난 2월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위창수는 이번 대회에서도 3위로 끝내 또 한 번 생애 첫 PGA 투어 우승 기회를 놓쳤다.



위창수는 1번홀(파3)에서 두 번째 샷을 홀컵 1.3m 옆에 붙여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파 행진을 이어간 위창수는 6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져 보기를 범했지만 곧바로 7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만회했다.



후반 들어 12번홀(파5)과 15번홀(파3)에서 각각 버디를 기록한 위창수는 17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홀컵 2.7m 옆에 붙인 뒤 이글 퍼팅으로 2타를 더 줄였지만 끝내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에 만족해야 했다.



나상욱(29·타이틀리스트)은 이날 5타를 줄여 최종합계 11언더파 공동 7위를 차지했고,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은 최종합계 7언더파 공동 27위에 올랐다.



‘탱크’ 최경주(42·SK텔레콤)는 2오버파 공동 69위에 머물렀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최종 순위



    1위 테드 포터 주니어     -16   264(69 67 64 64) * 연장우승

      2위 트로이 켈리                   (69 67 62 66)

    3위 위창수               -14   266(67 66 68 65)

      3위 찰리 벨전                     (70 62 67 67)

    5위 대니얼 서머헤이스    -13   267(68 67 68 64)

    6위 마틴 플로레스        -12   268(64 68 69 67)

    7위 나상욱               -11   269(69 67 68 65)

      7위 로베르토 카스트로             (71 64 71 63)

      7위 숀 오헤어                     (66 68 69 66)

      7위 켄 듀크                       (66 68 65 70)

      7위 웹 심슨                       (65 66 65 73)

 




   27위 노승열                -7   273(68 67 67 71)

   52위 배상문                -3   277(69 70 71 67)

   69위 최경주                +2   282(66 73 73 70)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위창수, ‘역전 불발’ 2타 차 공동 3위
    • 입력 2012-07-09 09:13:32
    • 수정2012-07-09 09:17:48
    연합뉴스

재미교포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마지막 날 불꽃 추격전을 펼치며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2타 차로 공동 3위에 그쳤다.

위창수는 9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 설퍼스프링스의 올드 화이트 TPC(파70·7천274야드)에서 끝난 대회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에 보기는 1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를 적어낸 위창수는 찰리 벨전(미국)과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 트로피는 연장 세 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트로이 켈리(미국·16언더파 264타)를 물리치고 생애 첫 승을 맛 본 테드 포터 주니어(29·미국·16언더파 264타)에게 돌아갔다.

2002년 프로로 데뷔한 포터는 올 시즌 들어 15차례 출전한 대회에서 9차례 컷 탈락하고 최고 성적이 공동 13위에 불과할 정도로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던 세계 랭킹 218위의 무명 선수다.

그러나 이번 대회 3, 4라운드에서는 6타씩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결국 첫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포터는 우승상금으로 109만8천 달러(약 13억원)를 받았다.

지난 2월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위창수는 이번 대회에서도 3위로 끝내 또 한 번 생애 첫 PGA 투어 우승 기회를 놓쳤다.

위창수는 1번홀(파3)에서 두 번째 샷을 홀컵 1.3m 옆에 붙여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파 행진을 이어간 위창수는 6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져 보기를 범했지만 곧바로 7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만회했다.

후반 들어 12번홀(파5)과 15번홀(파3)에서 각각 버디를 기록한 위창수는 17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홀컵 2.7m 옆에 붙인 뒤 이글 퍼팅으로 2타를 더 줄였지만 끝내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에 만족해야 했다.

나상욱(29·타이틀리스트)은 이날 5타를 줄여 최종합계 11언더파 공동 7위를 차지했고,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은 최종합계 7언더파 공동 27위에 올랐다.

‘탱크’ 최경주(42·SK텔레콤)는 2오버파 공동 69위에 머물렀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최종 순위

    1위 테드 포터 주니어     -16   264(69 67 64 64) * 연장우승
      2위 트로이 켈리                   (69 67 62 66)
    3위 위창수               -14   266(67 66 68 65)
      3위 찰리 벨전                     (70 62 67 67)
    5위 대니얼 서머헤이스    -13   267(68 67 68 64)
    6위 마틴 플로레스        -12   268(64 68 69 67)
    7위 나상욱               -11   269(69 67 68 65)
      7위 로베르토 카스트로             (71 64 71 63)
      7위 숀 오헤어                     (66 68 69 66)
      7위 켄 듀크                       (66 68 65 70)
      7위 웹 심슨                       (65 66 65 73)
 


   27위 노승열                -7   273(68 67 67 71)
   52위 배상문                -3   277(69 70 71 67)
   69위 최경주                +2   282(66 73 73 70)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