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vs올스타’ 첫 베스트10 싹쓸이

입력 2012.07.09 (09:31) 수정 2012.07.0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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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역대 처음으로 올스타전의 전 포지션을 싹쓸이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21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출전할 포지션별 ‘베스트10'을 확정해 9일 발표했다.



‘별들의 잔치'에 참가할 포지션별 최고 스타 20명은 5월29일부터 8일까지 41일간에 걸쳐 진행된 팬 투표로 선발됐다.



올해 총 투표수는 172만1천475표로 지난해(162만3천576표)보다 9만7천899표나 많은 역대 최다 투표수를 기록했다.



최다 득표의 영예는 이스턴리그(삼성·SK·롯데·두산) 포수 부문의 강민호(롯데)에게 돌아갔다.



강민호는 총 89만2천727표를 획득, 종전 최다득표 기록이었던 지난해 롯데 소속 이대호(오릭스)의 83만7천88표를 5만5천639표 차로 경신하며 역대 최다 득표 선수가 됐다.



강민호는 6년 연속 올스타전에서 이스턴리그의 안방을 지킨다.



롯데는 지난 5차 집계까지 이스턴리그 2루수 부문에서 정근우(SK)에게 4만3천여표 차로 뒤진 조성환이 일주 만에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 올스타전 사상 최초로 전 포지션을 싹쓸이하는 진기록도 썼다.



종전에는 2003년 삼성과 2008년 롯데가 각각 2루수, 외야수 한자리를 제외하고 9명의 올스타를 배출한 것이 역대 최다였다.



웨스턴리그(KIA·LG·한화·넥센)에서는 LG와 KIA가 각각 3명, 한화와 넥센이 각각 2명씩을 배출했다.



롯데 승승준은 이스턴리그 투수부문 베스트10에 뽑혀 3년 연속 베스트10에 선정된 웨스턴리그의 류현진(한화)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롯데의 문규현과 손아섭, 넥센의 허도환은 입단 후 처음으로 베스트 10에 선정되는 기쁨을 안았다.



LG 이병규는 생애 10번째 베스트10에 이름을 올렸고, 롯데 홍성흔은 9번째로 베스트10에 뽑혔다.



홍성흔은 2009년부터 이스턴리그 지명타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일본 프로야구무대에서 복귀하자마자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는 이승엽(삼성)과 김태균(한화)은 희비가 엇갈렸다.



이승엽은 이스턴리그 지명타자 부문에서 홍성흔에게 1위 자리를 내줘 1997년부터 2003년까지 이어왔던 7년 연속 베스트10 선정 기록을 늘리는 데 실패했다.



반면 김태균은 4년 만에 다시 웨스턴리그 1루수 부문의 베스트10으로 뽑혔다.



KBO는 팬 투표로 결정된 베스트10 외에 이스턴리그 류중일(삼성) 감독과 웨스턴리그 선동열(KIA) 감독이 선정하는 올스타 감독 추천 선수 각 12명을 11일 추가로 발표한다.



◇2012 올스타전 베스트10 인기투표 최종집계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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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vs올스타’ 첫 베스트10 싹쓸이
    • 입력 2012-07-09 09:31:10
    • 수정2012-07-09 09:34:31
    연합뉴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역대 처음으로 올스타전의 전 포지션을 싹쓸이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21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출전할 포지션별 ‘베스트10'을 확정해 9일 발표했다.

‘별들의 잔치'에 참가할 포지션별 최고 스타 20명은 5월29일부터 8일까지 41일간에 걸쳐 진행된 팬 투표로 선발됐다.

올해 총 투표수는 172만1천475표로 지난해(162만3천576표)보다 9만7천899표나 많은 역대 최다 투표수를 기록했다.

최다 득표의 영예는 이스턴리그(삼성·SK·롯데·두산) 포수 부문의 강민호(롯데)에게 돌아갔다.

강민호는 총 89만2천727표를 획득, 종전 최다득표 기록이었던 지난해 롯데 소속 이대호(오릭스)의 83만7천88표를 5만5천639표 차로 경신하며 역대 최다 득표 선수가 됐다.

강민호는 6년 연속 올스타전에서 이스턴리그의 안방을 지킨다.

롯데는 지난 5차 집계까지 이스턴리그 2루수 부문에서 정근우(SK)에게 4만3천여표 차로 뒤진 조성환이 일주 만에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 올스타전 사상 최초로 전 포지션을 싹쓸이하는 진기록도 썼다.

종전에는 2003년 삼성과 2008년 롯데가 각각 2루수, 외야수 한자리를 제외하고 9명의 올스타를 배출한 것이 역대 최다였다.

웨스턴리그(KIA·LG·한화·넥센)에서는 LG와 KIA가 각각 3명, 한화와 넥센이 각각 2명씩을 배출했다.

롯데 승승준은 이스턴리그 투수부문 베스트10에 뽑혀 3년 연속 베스트10에 선정된 웨스턴리그의 류현진(한화)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롯데의 문규현과 손아섭, 넥센의 허도환은 입단 후 처음으로 베스트 10에 선정되는 기쁨을 안았다.

LG 이병규는 생애 10번째 베스트10에 이름을 올렸고, 롯데 홍성흔은 9번째로 베스트10에 뽑혔다.

홍성흔은 2009년부터 이스턴리그 지명타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일본 프로야구무대에서 복귀하자마자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는 이승엽(삼성)과 김태균(한화)은 희비가 엇갈렸다.

이승엽은 이스턴리그 지명타자 부문에서 홍성흔에게 1위 자리를 내줘 1997년부터 2003년까지 이어왔던 7년 연속 베스트10 선정 기록을 늘리는 데 실패했다.

반면 김태균은 4년 만에 다시 웨스턴리그 1루수 부문의 베스트10으로 뽑혔다.

KBO는 팬 투표로 결정된 베스트10 외에 이스턴리그 류중일(삼성) 감독과 웨스턴리그 선동열(KIA) 감독이 선정하는 올스타 감독 추천 선수 각 12명을 11일 추가로 발표한다.

◇2012 올스타전 베스트10 인기투표 최종집계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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