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교사 행정업무 133→85종으로 축소

입력 2012.07.09 (13:03) 수정 2012.07.0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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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이 관찰 일지 작성 등 과도한 행정업무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사들이 앞으로는 보육 자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이런 행정 업무가 대폭 축소됩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최근 두 달 동안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교사들의 행정업무가 133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33가지 행정 업무 가운데는 보건복지부 지침에 의한 업무가 71종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보육진흥원이 요구하는 평가 인증 업무와 서울형 어린이집 운영 관련 업무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또 보육 일지를 작성하고 급식 사진을 촬영하는 등 하루 평균 30종에 문서 기록 업무를 담당해 보육 자체에 집중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낮잠일지와 관찰일지 등을 영유아 보육일지로 통합하고 화장실 점검표 등 평균 20종의 불필요한 문서 작성을 폐지하는 등 133종의 행정 업무를 85종으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축소된 업무 매뉴얼을 다음달 말까지 어린이집에 배포하고 별도 교육도 실시해 보육교사들이 어린이 보육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행정 업무 시간을 줄이고 재정 투명성도 높일 수 있도록 내년까지 회계관리시스템을 모든 어린이집으로 확대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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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육교사 행정업무 133→85종으로 축소
    • 입력 2012-07-09 13:03:45
    • 수정2012-07-09 17: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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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이 관찰 일지 작성 등 과도한 행정업무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사들이 앞으로는 보육 자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이런 행정 업무가 대폭 축소됩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최근 두 달 동안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교사들의 행정업무가 133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33가지 행정 업무 가운데는 보건복지부 지침에 의한 업무가 71종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보육진흥원이 요구하는 평가 인증 업무와 서울형 어린이집 운영 관련 업무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또 보육 일지를 작성하고 급식 사진을 촬영하는 등 하루 평균 30종에 문서 기록 업무를 담당해 보육 자체에 집중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낮잠일지와 관찰일지 등을 영유아 보육일지로 통합하고 화장실 점검표 등 평균 20종의 불필요한 문서 작성을 폐지하는 등 133종의 행정 업무를 85종으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축소된 업무 매뉴얼을 다음달 말까지 어린이집에 배포하고 별도 교육도 실시해 보육교사들이 어린이 보육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행정 업무 시간을 줄이고 재정 투명성도 높일 수 있도록 내년까지 회계관리시스템을 모든 어린이집으로 확대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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