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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감독들 “10구단 창단 시기상실 우려”
입력 2012.07.09 (14:32) 수정 2012.07.09 (14:55) 연합뉴스
프로야구 전직 감독들이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향해 제10구단 창단 작업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응용(71·전 삼성), 김성근(70·전 SK), 김인식(65·전 한화) 전 감독을 비롯한 14명의 야구계 원로들은 9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일구회가 주최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두 가지 요구사항을 밝혔다.



이들은 ▲10일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된 10구단 창단과 관련해 구체적이고 긍정적인 로드맵을 제시하고 ▲성실히 선수협회 대화에 나설 것을 KBO에 주문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지난해 3월 제9구단 NC 다이노스가 창단하면서 야구인과 야구팬들은 10구단 체제가 눈앞에 다가왔음을 느꼈다"며 "그러나 10구단 창단은 제대로 된 논의도 해 보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창단을 반대하는 논리인 ’시기상조론’에 대해 "프로야구가 출범할 때도 다들 시기상조라며 반대했으나 기필코 성공하겠다는 야구인들의 노력이 팬의 마음을 움직여 ‘시기상조’를 ‘시기적절’로 만들었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제10구단 창단은 시기상조가 아니라 지금 기회를 놓치면 ‘시기 상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 야구인들은 인프라가 뒷받침되지 않은 인기는 허상이라는 것을 잘 알기에 지방자치단체 등을 찾아다니며 인프라 확대에 온 힘을 다했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전직 감독들은 프로야구선수협회가 올스타전 불참까지 거론하며 맞서는 데 대해서도 KBO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프로야구는 구단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그라운드에서 땀흘리는 코치진과 선수를 보는 팬이 있을 때 성립한다"면서 "KBO 이사회는 무엇이 팬과 한국야구를 위한 길인지 잘 생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들은 "올스타전만이 아니라 리그 운영도 파행으로 치달아 야구인과 야구팬이 열정과 땀으로 일군 프로야구가 큰 위기에 직면했기에 선배이자 감독으로서 큰 사랑을 받은 우리가 나설 때라고 생각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덧붙였다.



성명서 낭독 후 기자회견에서 김성근 전 SK 감독과 어우홍(81) 전 감독 등은 KBO 총재 권한의 강화 등 향후 야구 발전을 위한 제도적 개선책을 내놓기도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강병철(66·전 롯데), 강태정(67·전 현대), 박영길(71·전 태평양), 박종훈(53·전 LG), 배성서(68·전 빙그레), 서정환(58·전 KIA), 성기영(75·전 롯데), 어우홍(전 롯데), 유남호(61·전 KIA), 윤동균(63·전 OB) 감독 등 14명이 참석했다.



성명서는 1982년 프로야구 출범 당시 선수 대표로 성명서를 읽었던 윤동균 전 감독이 발표했다.



또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은 이들 중에서 김성한(54) 전 감독 등 11명의 지도자들이 뜻을 함께하겠다고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일구회는 이날 오전 선수협이 제안한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을 위한 범국민추진위원회’(가칭)에도 적극적으로 참가해 힘을 보탤 계획이다.
  • 전 감독들 “10구단 창단 시기상실 우려”
    • 입력 2012-07-09 14:32:27
    • 수정2012-07-09 14:55:06
    연합뉴스
프로야구 전직 감독들이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향해 제10구단 창단 작업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응용(71·전 삼성), 김성근(70·전 SK), 김인식(65·전 한화) 전 감독을 비롯한 14명의 야구계 원로들은 9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일구회가 주최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두 가지 요구사항을 밝혔다.



이들은 ▲10일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된 10구단 창단과 관련해 구체적이고 긍정적인 로드맵을 제시하고 ▲성실히 선수협회 대화에 나설 것을 KBO에 주문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지난해 3월 제9구단 NC 다이노스가 창단하면서 야구인과 야구팬들은 10구단 체제가 눈앞에 다가왔음을 느꼈다"며 "그러나 10구단 창단은 제대로 된 논의도 해 보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창단을 반대하는 논리인 ’시기상조론’에 대해 "프로야구가 출범할 때도 다들 시기상조라며 반대했으나 기필코 성공하겠다는 야구인들의 노력이 팬의 마음을 움직여 ‘시기상조’를 ‘시기적절’로 만들었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제10구단 창단은 시기상조가 아니라 지금 기회를 놓치면 ‘시기 상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 야구인들은 인프라가 뒷받침되지 않은 인기는 허상이라는 것을 잘 알기에 지방자치단체 등을 찾아다니며 인프라 확대에 온 힘을 다했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전직 감독들은 프로야구선수협회가 올스타전 불참까지 거론하며 맞서는 데 대해서도 KBO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프로야구는 구단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그라운드에서 땀흘리는 코치진과 선수를 보는 팬이 있을 때 성립한다"면서 "KBO 이사회는 무엇이 팬과 한국야구를 위한 길인지 잘 생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들은 "올스타전만이 아니라 리그 운영도 파행으로 치달아 야구인과 야구팬이 열정과 땀으로 일군 프로야구가 큰 위기에 직면했기에 선배이자 감독으로서 큰 사랑을 받은 우리가 나설 때라고 생각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덧붙였다.



성명서 낭독 후 기자회견에서 김성근 전 SK 감독과 어우홍(81) 전 감독 등은 KBO 총재 권한의 강화 등 향후 야구 발전을 위한 제도적 개선책을 내놓기도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강병철(66·전 롯데), 강태정(67·전 현대), 박영길(71·전 태평양), 박종훈(53·전 LG), 배성서(68·전 빙그레), 서정환(58·전 KIA), 성기영(75·전 롯데), 어우홍(전 롯데), 유남호(61·전 KIA), 윤동균(63·전 OB) 감독 등 14명이 참석했다.



성명서는 1982년 프로야구 출범 당시 선수 대표로 성명서를 읽었던 윤동균 전 감독이 발표했다.



또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은 이들 중에서 김성한(54) 전 감독 등 11명의 지도자들이 뜻을 함께하겠다고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일구회는 이날 오전 선수협이 제안한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을 위한 범국민추진위원회’(가칭)에도 적극적으로 참가해 힘을 보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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