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이재오 등 비박주자 경선 불참 잇따라

입력 2012.07.09 (14:51) 수정 2012.07.0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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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의 경선후보 등록이 내일로 다가온 가운데 정몽준, 이재오 등 비박 주자들 잇따라 경선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은 오늘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당독재가 미화되는 상황에서 경선에 참여하는 것은 당이 권위주의 시대로 회귀하는 것을 묵인하고 방조하는 일이라며 경선 불참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정몽준 의원은 그러나 탈당은 하지 않을 것이며, 당 대표를 역임한 사람으로서 당원의 도리를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이재오 의원도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권 재창출의 핵심 요소인 완전국민경선제가 도입되지 않을 경우 경선에 불참하겠다고 말해온 만큼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무겁고 비통한 심정으로 경선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재오 의원은 완전국민경선제가 도입되지 않은 것에 대해 누구를 탓하지는 않겠다면서도 당이 현재의 모습으로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차기 정권을 담당할 지지를 받을 수 있는지 겸허히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오늘 도청에 출근하지 않고 모처에서 보고를 받으며 경선 참여 여부에 대한 막판 장고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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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몽준·이재오 등 비박주자 경선 불참 잇따라
    • 입력 2012-07-09 14:51:31
    • 수정2012-07-09 15:38:07
    정치
새누리당의 경선후보 등록이 내일로 다가온 가운데 정몽준, 이재오 등 비박 주자들 잇따라 경선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은 오늘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당독재가 미화되는 상황에서 경선에 참여하는 것은 당이 권위주의 시대로 회귀하는 것을 묵인하고 방조하는 일이라며 경선 불참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정몽준 의원은 그러나 탈당은 하지 않을 것이며, 당 대표를 역임한 사람으로서 당원의 도리를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이재오 의원도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권 재창출의 핵심 요소인 완전국민경선제가 도입되지 않을 경우 경선에 불참하겠다고 말해온 만큼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무겁고 비통한 심정으로 경선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재오 의원은 완전국민경선제가 도입되지 않은 것에 대해 누구를 탓하지는 않겠다면서도 당이 현재의 모습으로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차기 정권을 담당할 지지를 받을 수 있는지 겸허히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오늘 도청에 출근하지 않고 모처에서 보고를 받으며 경선 참여 여부에 대한 막판 장고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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