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두자릿수 전기요금 인상안 강행

입력 2012.07.09 (14:56) 수정 2012.07.0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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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또다시 두자릿수 전기요금 인상안을 의결했지만, 지식경제부가 난색을 표명하는 등 반려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한전은 오늘 이사회를 열고 16.8%의 인상효과가 있는 전기요금 인상안을 의결했습니다.

이 가운데 10.7%는 요금 인상을 통해 확보하고, 나머지 6.1%는 연료비 연동제를 이용해 미수금 확보 방식으로 보충하겠다는 것이 한전 이사회의 결정입니다.

이에 대해 지식경제부는 물가 안정 등을 추구해온 정부 정책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평가하며 반려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관섭 지경부 에너지자원실장은 그간 정부가 논의해 온 요금인상 수준과 상당히 괴리가 있다며, 한전에서 공식 인가요청이 오면 관련법령에 따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전은 지난 4월 이사회에서 평균 13.1% 인상안을 의결한 뒤 지난달 이를 지경부 전기위원회에 제출했지만, 인상 폭이 크고 용도별 균형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반려됐습니다.

물가 당국은 물가 상승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할 때 평균 4% 내외의 인상률이 적당하다는 입장을 유지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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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전, 두자릿수 전기요금 인상안 강행
    • 입력 2012-07-09 14:56:04
    • 수정2012-07-09 17:05:43
    재테크
한국전력이 또다시 두자릿수 전기요금 인상안을 의결했지만, 지식경제부가 난색을 표명하는 등 반려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한전은 오늘 이사회를 열고 16.8%의 인상효과가 있는 전기요금 인상안을 의결했습니다. 이 가운데 10.7%는 요금 인상을 통해 확보하고, 나머지 6.1%는 연료비 연동제를 이용해 미수금 확보 방식으로 보충하겠다는 것이 한전 이사회의 결정입니다. 이에 대해 지식경제부는 물가 안정 등을 추구해온 정부 정책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평가하며 반려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관섭 지경부 에너지자원실장은 그간 정부가 논의해 온 요금인상 수준과 상당히 괴리가 있다며, 한전에서 공식 인가요청이 오면 관련법령에 따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전은 지난 4월 이사회에서 평균 13.1% 인상안을 의결한 뒤 지난달 이를 지경부 전기위원회에 제출했지만, 인상 폭이 크고 용도별 균형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반려됐습니다. 물가 당국은 물가 상승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할 때 평균 4% 내외의 인상률이 적당하다는 입장을 유지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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