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하이 주교 “중국 천주교 직책 안 맡겠다”

입력 2012.07.0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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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교황청이 주교 서품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상하이의 한 주교가 더 이상 중국 천주교 단체의 직책을 맡지 않겠다고 공개 선언했습니다.

홍콩 '명보'는 상하이의 마다친 주교가 지난 7일 상하이 쉬자후이의 한 성당에서 열린 서품식에서 자신은 교황이 임명한 보좌 주교이며 중국천주교애국회가 임명한 부교구장주교가 아니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상하이 매체들은 전날 중국천주교애국회가 마 주교를 부교구장주교에 임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천주교애국회는 1950년대 중국 정부가 중국 천주교회를 통제하기 위해 만든 조직으로, 교황청은 중국 정부의 통제를 받는 천주교애국회가 가톨릭 교리와 양립될 수 없다고 선언해 중국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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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상하이 주교 “중국 천주교 직책 안 맡겠다”
    • 입력 2012-07-09 16:05:19
    국제
중국과 교황청이 주교 서품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상하이의 한 주교가 더 이상 중국 천주교 단체의 직책을 맡지 않겠다고 공개 선언했습니다. 홍콩 '명보'는 상하이의 마다친 주교가 지난 7일 상하이 쉬자후이의 한 성당에서 열린 서품식에서 자신은 교황이 임명한 보좌 주교이며 중국천주교애국회가 임명한 부교구장주교가 아니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상하이 매체들은 전날 중국천주교애국회가 마 주교를 부교구장주교에 임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천주교애국회는 1950년대 중국 정부가 중국 천주교회를 통제하기 위해 만든 조직으로, 교황청은 중국 정부의 통제를 받는 천주교애국회가 가톨릭 교리와 양립될 수 없다고 선언해 중국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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