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1인 창무극’ 공옥진 여사 빈소 침통
입력 2012.07.09 (17:36) 연합뉴스
9일 전남 영광 농협장례식장에 마련된 '1인 창무극' 공옥진 여사의 빈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침통한 분위기 속에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들은 고인이 지병으로 오랫동안 투병 생활을 하다가 숨졌다는 소식에 애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임종을 함께한 딸 김은희(64)씨는 큰 충격을 받은 탓인지 별실에서 안정을 취했고, 손녀 김형진(41)씨가 대신 침통한 표정으로 조문객을 맞이했다.

임종 소식을 접하자마자 곧바로 빈소를 찾은 '1인 창무극'의 유일한 전수자인 한현선(47)씨도 유족들을 위로하고 함께 빈소를 지켰다.

갑작스럽게 날아든 비보에 공 여사의 문하생과 주민들도 일찍부터 빈소를 찾아 '온 국민과 함께 울고 웃었던' 고인의 넋을 기렸다.

이날 오후에는 그룹 투애니원(2NE1)의 공민지가 고모할머니인 고인의 빈소를 찾아 할머니의 명복을 빌었다.

공민지는 유족들을 위로하며 할머니가 지병으로 오랫동안 투병 생활을 하다가 숨졌다는 소식에 애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또 정기호 영광군수와 영광군 직원들도 업무가 끝나고 장례식장을 찾아 지역 예술에 큰 기여를 한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손녀인 형진씨는 "1년 전부터 거동조차 어려울 정도로 몸이 불편해지셔서 별다른 활동은 하지 못하고 병원 치료만 받아오셨다"며 "생전에 본인의 예술 활동과 기록들을 남길 수 있는 기념관 건립을 원하셨다"고 애통해했다.

전수자인 한현선씨는 "선생님이 불편한 몸을 이끌고 가끔 전수관을 찾아 문하생들을 지도하는 등 열정을 보이셨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문하생 김순례씨는 "건강이 나빠지시고는 자주 뵙지는 못했지만 가끔 전수관에서 뵐 때는 정정한 모습에 이렇게 돌아가실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힘들게 사시다가 이렇게 떠나시니 마음이 아프다"고 털어놨다.

1998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후유증 등으로 치료를 받아오던 공옥진 여사는 이날 오전 4시52분 전남 영광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9세.

장례는 영광문화원 주관으로 문화인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12일 오전 10시, 장지는 무등산 문빈정사다.
  • ‘1인 창무극’ 공옥진 여사 빈소 침통
    • 입력 2012-07-09 17:36:20
    연합뉴스
9일 전남 영광 농협장례식장에 마련된 '1인 창무극' 공옥진 여사의 빈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침통한 분위기 속에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들은 고인이 지병으로 오랫동안 투병 생활을 하다가 숨졌다는 소식에 애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임종을 함께한 딸 김은희(64)씨는 큰 충격을 받은 탓인지 별실에서 안정을 취했고, 손녀 김형진(41)씨가 대신 침통한 표정으로 조문객을 맞이했다.

임종 소식을 접하자마자 곧바로 빈소를 찾은 '1인 창무극'의 유일한 전수자인 한현선(47)씨도 유족들을 위로하고 함께 빈소를 지켰다.

갑작스럽게 날아든 비보에 공 여사의 문하생과 주민들도 일찍부터 빈소를 찾아 '온 국민과 함께 울고 웃었던' 고인의 넋을 기렸다.

이날 오후에는 그룹 투애니원(2NE1)의 공민지가 고모할머니인 고인의 빈소를 찾아 할머니의 명복을 빌었다.

공민지는 유족들을 위로하며 할머니가 지병으로 오랫동안 투병 생활을 하다가 숨졌다는 소식에 애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또 정기호 영광군수와 영광군 직원들도 업무가 끝나고 장례식장을 찾아 지역 예술에 큰 기여를 한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손녀인 형진씨는 "1년 전부터 거동조차 어려울 정도로 몸이 불편해지셔서 별다른 활동은 하지 못하고 병원 치료만 받아오셨다"며 "생전에 본인의 예술 활동과 기록들을 남길 수 있는 기념관 건립을 원하셨다"고 애통해했다.

전수자인 한현선씨는 "선생님이 불편한 몸을 이끌고 가끔 전수관을 찾아 문하생들을 지도하는 등 열정을 보이셨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문하생 김순례씨는 "건강이 나빠지시고는 자주 뵙지는 못했지만 가끔 전수관에서 뵐 때는 정정한 모습에 이렇게 돌아가실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힘들게 사시다가 이렇게 떠나시니 마음이 아프다"고 털어놨다.

1998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후유증 등으로 치료를 받아오던 공옥진 여사는 이날 오전 4시52분 전남 영광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9세.

장례는 영광문화원 주관으로 문화인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12일 오전 10시, 장지는 무등산 문빈정사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