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산성화, 산호초 생태계 위협”

지구온난화로 산호초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고 미국 국립 해양대기청이 밝혔습니다.

제인 루브첸코 해양대기청장은 호주에서 열린 국제 산호초 심포지엄에 참석해 지구온난화에 따라 해양산성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해양산성화는 대기 중에서 바다로 흡수된 이산화탄소가 희석되지 않고 대부분 표층수에 머물면서 일으키는 화학작용입니다.

해양산성화로 인해 산호초의 뼈대 형성이 둔화되고 어류가 후각을 상실해 방향감각을 잃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루브첸코 청장은 산호초의 생태계가 파괴되면 연안지역의 관광사업이 타격을 입고 쓰나미와 같은 자연재해에 쉽게 노출된다면서 이산화탄소 감축에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