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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통 아파트’ 급증…채무자·금융권 부실 위험
입력 2012.07.09 (22:02)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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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파트 가격이 떨어져서 경매로 처분해도 빚을 다 갚지 못하는 아파트를 깡통 아파트라고 하는데요.



최근 이 깡통 아파트가 늘면서 우리 경제에 또 다른 걱정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



집주인이 빚을 갚지 못해 경매에 넘겨졌고, 두 번의 유찰 끝에 감정가의 68% 수준인 3억 6천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집주인이 은행 등에서 빌린 빚 6억 원을 갚기엔 턱없이 모자랍니다.



집을 경매에 내놔도 빚을 다 갚지 못하는 이른바 깡통 아파트가 된 겁니다.



<인터뷰> 공인중개사 :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기를 겪고 있고, 대형 평수라 찾는분들이 많지 않구요."



최근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에다 카드사 등에서 신용대출까지 받은 이른바 다중채무자의 경매물건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카드빚 때문에 카드사에서 신청한 경매 물건은 6월 말 현재 328건으로 지난해 전체의 60%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카드사 등 제2금융권의 경우 경매를 통해서도 대출금 회수가 사실상 어려운 상황.



채권순위에서 은행권에 밀리는데다 1년 전 80%대였던 평균 낙찰가율도 지난달 75%까지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경매를 하고서도 회수하지 못한 금융권 대출금이 지난 한 달에만 623억 원. 1년 전 293억 원의 배가 넘습니다.



<인터뷰> 이창선(LG 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주택과 연계된 그런 대출의 위험성도 높아져 있고 전반적으로 가계 대출 규모 자체가 커졌기 때문에 안심할 수만은 없을 것 같습니다."



깡통 아파트가 늘면서 채무자는 집을 넘기고도 채무불이행자로 전락하고 제2금융권도 못받는 대출이 늘어나는 등 동반부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 ‘깡통 아파트’ 급증…채무자·금융권 부실 위험
    • 입력 2012-07-09 22:02:02
    뉴스 9
<앵커 멘트>



아파트 가격이 떨어져서 경매로 처분해도 빚을 다 갚지 못하는 아파트를 깡통 아파트라고 하는데요.



최근 이 깡통 아파트가 늘면서 우리 경제에 또 다른 걱정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



집주인이 빚을 갚지 못해 경매에 넘겨졌고, 두 번의 유찰 끝에 감정가의 68% 수준인 3억 6천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집주인이 은행 등에서 빌린 빚 6억 원을 갚기엔 턱없이 모자랍니다.



집을 경매에 내놔도 빚을 다 갚지 못하는 이른바 깡통 아파트가 된 겁니다.



<인터뷰> 공인중개사 :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기를 겪고 있고, 대형 평수라 찾는분들이 많지 않구요."



최근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에다 카드사 등에서 신용대출까지 받은 이른바 다중채무자의 경매물건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카드빚 때문에 카드사에서 신청한 경매 물건은 6월 말 현재 328건으로 지난해 전체의 60%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카드사 등 제2금융권의 경우 경매를 통해서도 대출금 회수가 사실상 어려운 상황.



채권순위에서 은행권에 밀리는데다 1년 전 80%대였던 평균 낙찰가율도 지난달 75%까지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경매를 하고서도 회수하지 못한 금융권 대출금이 지난 한 달에만 623억 원. 1년 전 293억 원의 배가 넘습니다.



<인터뷰> 이창선(LG 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주택과 연계된 그런 대출의 위험성도 높아져 있고 전반적으로 가계 대출 규모 자체가 커졌기 때문에 안심할 수만은 없을 것 같습니다."



깡통 아파트가 늘면서 채무자는 집을 넘기고도 채무불이행자로 전락하고 제2금융권도 못받는 대출이 늘어나는 등 동반부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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