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 후보자 인사청문회 ‘종교 편향’ 등 쟁점

입력 2012.07.12 (21:59) 수정 2012.07.1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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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사흘째인 오늘은 김신 후보자의 종교 편향 문제가 쟁점이 됐습니다.

민주통합당은 4명의 후보자 가운데 검찰 출신 김병화 후보자를 부적격자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의원들은 기독교 신자인 김신 후보자가 민사법정에서 당사자에게 기도를 시켰다며 종교 편향 문제를 집중 제기했습니다.

<녹취> 경대수(새누리당 의원) : " 재판관이 법과 양심에 따라서 아니라 종교적 신념에 따라서 하는 것 아닐까 걱정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

<녹취> 김신(대법관 후보자) ; "편향된 부분 없도록 제 생활 잘 돌아보고 반성할 부분 반성, 시정할 부분 시정하겠다."

한진중공업 사태 등과 관련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지 않는 보수적 판결 성향을 보였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녹취> 최재천(민주통합당 의원) : "후보자의 그간의 판결 성향을 비춰볼 때 천지개벽하지 않는 이상 소수파나 사회적 약자 위한 판결 기대하기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민주통합당은 김병화 대법관 후보자를 '부적격자'로 결론내렸습니다.

위장전입과 다운계약서 작성, 그리고 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이 드러났다는 이윱니다.

<녹취> 박지원(민주당 원내대표) : "자격이 없습니다. 스스로 사퇴하시길 권고합니다."

검찰 출신인 김 후보자를 구하기 위해 검사들이 조직적으로 청탁 전화를 걸어 오고 있다는 점도 폭로 했습니다.

통합진보당 등도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에 부정적입니다.

새누리당 내에서도 일부 공감하는 기류가 있어 김병화 후보자 임명 동의안의 국회 통과는 매우 불투명해보입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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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신 후보자 인사청문회 ‘종교 편향’ 등 쟁점
    • 입력 2012-07-12 21:59:34
    • 수정2012-07-16 11: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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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d

<앵커 멘트>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사흘째인 오늘은 김신 후보자의 종교 편향 문제가 쟁점이 됐습니다. 민주통합당은 4명의 후보자 가운데 검찰 출신 김병화 후보자를 부적격자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의원들은 기독교 신자인 김신 후보자가 민사법정에서 당사자에게 기도를 시켰다며 종교 편향 문제를 집중 제기했습니다. <녹취> 경대수(새누리당 의원) : " 재판관이 법과 양심에 따라서 아니라 종교적 신념에 따라서 하는 것 아닐까 걱정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 <녹취> 김신(대법관 후보자) ; "편향된 부분 없도록 제 생활 잘 돌아보고 반성할 부분 반성, 시정할 부분 시정하겠다." 한진중공업 사태 등과 관련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지 않는 보수적 판결 성향을 보였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녹취> 최재천(민주통합당 의원) : "후보자의 그간의 판결 성향을 비춰볼 때 천지개벽하지 않는 이상 소수파나 사회적 약자 위한 판결 기대하기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민주통합당은 김병화 대법관 후보자를 '부적격자'로 결론내렸습니다. 위장전입과 다운계약서 작성, 그리고 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이 드러났다는 이윱니다. <녹취> 박지원(민주당 원내대표) : "자격이 없습니다. 스스로 사퇴하시길 권고합니다." 검찰 출신인 김 후보자를 구하기 위해 검사들이 조직적으로 청탁 전화를 걸어 오고 있다는 점도 폭로 했습니다. 통합진보당 등도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에 부정적입니다. 새누리당 내에서도 일부 공감하는 기류가 있어 김병화 후보자 임명 동의안의 국회 통과는 매우 불투명해보입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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