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체계적인 준비 없이 도입된 영유아 무상보육 정책이 곳곳에서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데요.
정부만 믿고 막대한 시설투자를 했던 어린이집들도 말 그대로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습니다.
김선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 어린이집은 올해 0~2세 무상보육 정책 시행에 따라, 교실 4곳을 새로 꾸몄습니다.
원생들 안전을 위해 마루와 벽지를 바꾸고 CCTV를 설치하는 등 각종 교육 자재를 들여놓는데만 천5백만 원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무상 보육이 중단될 위기에 놓이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만석(어린이집 원장) : "투자한 부분에 대해서 정부에서 보존해 주는 건 아예 없는 것 같고요. 보육료만 가지고 운영해야 하는 데 난감하죠."
교사를 대폭 충원한 어린이집들도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선미(어린이집 원장) : "굉장히 혼선이 오고요. 많이 불안해요. (정책이 무산되면) 준비해놓은 모든 걸 원장들이 다 고스란히 부담해야 하니까."
청주시는 올해 어린이집 수용 인원을 2천3백 명이나 증원했습니다.
늘어난 인원을 수용하기 위해서 이렇게 시설 신축이나 증축에 나선 어린이집이 청주에서만 수십여 곳에 이릅니다.
<녹취> 어린이집 원장 : "(정책에 맞춰) 공사를 시작했는데 한두 푼도 아니고 이걸 어쩌면 좋을지 진짜 미치겠어요."
충북 시군도 이르면 9월부터 무상보육 예산이 고갈될 상황!
막대한 시설과 인력을 투자한 어린이집들은 그저 한숨만 내쉴 뿐 뾰족한 해결책이 없습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체계적인 준비 없이 도입된 영유아 무상보육 정책이 곳곳에서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데요.
정부만 믿고 막대한 시설투자를 했던 어린이집들도 말 그대로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습니다.
김선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 어린이집은 올해 0~2세 무상보육 정책 시행에 따라, 교실 4곳을 새로 꾸몄습니다.
원생들 안전을 위해 마루와 벽지를 바꾸고 CCTV를 설치하는 등 각종 교육 자재를 들여놓는데만 천5백만 원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무상 보육이 중단될 위기에 놓이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만석(어린이집 원장) : "투자한 부분에 대해서 정부에서 보존해 주는 건 아예 없는 것 같고요. 보육료만 가지고 운영해야 하는 데 난감하죠."
교사를 대폭 충원한 어린이집들도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선미(어린이집 원장) : "굉장히 혼선이 오고요. 많이 불안해요. (정책이 무산되면) 준비해놓은 모든 걸 원장들이 다 고스란히 부담해야 하니까."
청주시는 올해 어린이집 수용 인원을 2천3백 명이나 증원했습니다.
늘어난 인원을 수용하기 위해서 이렇게 시설 신축이나 증축에 나선 어린이집이 청주에서만 수십여 곳에 이릅니다.
<녹취> 어린이집 원장 : "(정책에 맞춰) 공사를 시작했는데 한두 푼도 아니고 이걸 어쩌면 좋을지 진짜 미치겠어요."
충북 시군도 이르면 9월부터 무상보육 예산이 고갈될 상황!
막대한 시설과 인력을 투자한 어린이집들은 그저 한숨만 내쉴 뿐 뾰족한 해결책이 없습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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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 믿은 어린이집…어디에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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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7-14 07:54:59
<앵커 멘트>
체계적인 준비 없이 도입된 영유아 무상보육 정책이 곳곳에서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데요.
정부만 믿고 막대한 시설투자를 했던 어린이집들도 말 그대로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습니다.
김선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 어린이집은 올해 0~2세 무상보육 정책 시행에 따라, 교실 4곳을 새로 꾸몄습니다.
원생들 안전을 위해 마루와 벽지를 바꾸고 CCTV를 설치하는 등 각종 교육 자재를 들여놓는데만 천5백만 원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무상 보육이 중단될 위기에 놓이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만석(어린이집 원장) : "투자한 부분에 대해서 정부에서 보존해 주는 건 아예 없는 것 같고요. 보육료만 가지고 운영해야 하는 데 난감하죠."
교사를 대폭 충원한 어린이집들도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선미(어린이집 원장) : "굉장히 혼선이 오고요. 많이 불안해요. (정책이 무산되면) 준비해놓은 모든 걸 원장들이 다 고스란히 부담해야 하니까."
청주시는 올해 어린이집 수용 인원을 2천3백 명이나 증원했습니다.
늘어난 인원을 수용하기 위해서 이렇게 시설 신축이나 증축에 나선 어린이집이 청주에서만 수십여 곳에 이릅니다.
<녹취> 어린이집 원장 : "(정책에 맞춰) 공사를 시작했는데 한두 푼도 아니고 이걸 어쩌면 좋을지 진짜 미치겠어요."
충북 시군도 이르면 9월부터 무상보육 예산이 고갈될 상황!
막대한 시설과 인력을 투자한 어린이집들은 그저 한숨만 내쉴 뿐 뾰족한 해결책이 없습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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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기자 wak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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