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오래된 약, 계란으로 바꿔줍니다”
입력 2012.07.14 (07:55)
수정 2012.07.1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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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집 안에 오래된 약들 많으시죠? 어떻게 처리하시나요?
태국에선 오래된 약을 계란이나 레몬으로 바꿔주는 캠페인을 벌여 국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한재호 특파원의 취재입니다.
<리포트>
태국 방콕 근교 아유타야에 있는 한 병원이 주민들로 북적입니다.
들어오는 사람들마다 알약이며 물약들을 몇 보따리씩 내놓습니다.
복용 기간이 지난 약들을 가져와 계란과 바꿔가는 중입니다.
<녹취> 솜퐁(태국 아유타야주 보건청장) : "공중 보건부가 기한이 지난 약이나 먹지 않는 약들을 계란으로 바꿔주고 있습니다."
약 한 봉지에 계란 5개.
집 안에 뒹구는 약들을 처리하고, 계란도 거저 가져갈 수 있어 일거 양득입니다.
<녹취> 솜밧(아유타야 주민) : "한 번도 약을 버린 적이 없이 계속 보관해 왔어요. 다 먹어라고 한 약도 먹지 않고 또 병원에 가곤 해요."
오래된 약을 계란으로 바꿔주는 이 기발한 발상은 태국 보건부에서 나왔습니다.
국민들에게 약물 오용에 대한 경각심을 주려는 목적입니다.
방콕을 제외한 태국 전역에서 지난 나흘 동안 알약 3천 8백만 정을 회수했습니다.
5톤 트럭으로 약 40대 분입니다.
계란은 3억원 어치가 나갔습니다.
회수한 약은 모두 폐기됩니다.
태국 보건부는 오래된 약과 계란을 바꿔주는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오는 23일부턴 수도 방콕 에서도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집 안에 오래된 약들 많으시죠? 어떻게 처리하시나요?
태국에선 오래된 약을 계란이나 레몬으로 바꿔주는 캠페인을 벌여 국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한재호 특파원의 취재입니다.
<리포트>
태국 방콕 근교 아유타야에 있는 한 병원이 주민들로 북적입니다.
들어오는 사람들마다 알약이며 물약들을 몇 보따리씩 내놓습니다.
복용 기간이 지난 약들을 가져와 계란과 바꿔가는 중입니다.
<녹취> 솜퐁(태국 아유타야주 보건청장) : "공중 보건부가 기한이 지난 약이나 먹지 않는 약들을 계란으로 바꿔주고 있습니다."
약 한 봉지에 계란 5개.
집 안에 뒹구는 약들을 처리하고, 계란도 거저 가져갈 수 있어 일거 양득입니다.
<녹취> 솜밧(아유타야 주민) : "한 번도 약을 버린 적이 없이 계속 보관해 왔어요. 다 먹어라고 한 약도 먹지 않고 또 병원에 가곤 해요."
오래된 약을 계란으로 바꿔주는 이 기발한 발상은 태국 보건부에서 나왔습니다.
국민들에게 약물 오용에 대한 경각심을 주려는 목적입니다.
방콕을 제외한 태국 전역에서 지난 나흘 동안 알약 3천 8백만 정을 회수했습니다.
5톤 트럭으로 약 40대 분입니다.
계란은 3억원 어치가 나갔습니다.
회수한 약은 모두 폐기됩니다.
태국 보건부는 오래된 약과 계란을 바꿔주는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오는 23일부턴 수도 방콕 에서도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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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오래된 약, 계란으로 바꿔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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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7-14 07:55:03
- 수정2012-07-14 10:50:13
<앵커 멘트>
집 안에 오래된 약들 많으시죠? 어떻게 처리하시나요?
태국에선 오래된 약을 계란이나 레몬으로 바꿔주는 캠페인을 벌여 국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한재호 특파원의 취재입니다.
<리포트>
태국 방콕 근교 아유타야에 있는 한 병원이 주민들로 북적입니다.
들어오는 사람들마다 알약이며 물약들을 몇 보따리씩 내놓습니다.
복용 기간이 지난 약들을 가져와 계란과 바꿔가는 중입니다.
<녹취> 솜퐁(태국 아유타야주 보건청장) : "공중 보건부가 기한이 지난 약이나 먹지 않는 약들을 계란으로 바꿔주고 있습니다."
약 한 봉지에 계란 5개.
집 안에 뒹구는 약들을 처리하고, 계란도 거저 가져갈 수 있어 일거 양득입니다.
<녹취> 솜밧(아유타야 주민) : "한 번도 약을 버린 적이 없이 계속 보관해 왔어요. 다 먹어라고 한 약도 먹지 않고 또 병원에 가곤 해요."
오래된 약을 계란으로 바꿔주는 이 기발한 발상은 태국 보건부에서 나왔습니다.
국민들에게 약물 오용에 대한 경각심을 주려는 목적입니다.
방콕을 제외한 태국 전역에서 지난 나흘 동안 알약 3천 8백만 정을 회수했습니다.
5톤 트럭으로 약 40대 분입니다.
계란은 3억원 어치가 나갔습니다.
회수한 약은 모두 폐기됩니다.
태국 보건부는 오래된 약과 계란을 바꿔주는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오는 23일부턴 수도 방콕 에서도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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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호 기자 khan00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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