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또 대학살…“200여 명 사망”

입력 2012.07.1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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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혈 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에서 또 다시 2백여 명이 숨지는 대규모 학살이 자행됐습니다.

유엔 안보리에서는 시리아 정부 제재 방안이 논의됐지만 러시아의 반대로 별다른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두바이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온몸에 상처를 입은 젊은이가 바닥에 힘없이 누워 있습니다.

담요 등으로 덮인 시신 10여 구는 매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시리아 야권 활동가들이 공개한 중부 도시 하마의 트렘사 마을 희생자 영상입니다.

<녹취> 마을 주민

이들은 정부군의 공격으로 주민 등 2백여 명이 무차별 살해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5월 백여 명이 숨진 이른바 '훌라 학살'에 이어 또 다시 최악의 학살이 벌어졌습니다.

정부군은 반정부군을 색출한다며 탱크와 헬리콥터 공격에 이어 주민들을 약식 처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리아 야권은 국제 사회의 무력 개입을 촉구하고 나섰지만 시리아 정부는 책임을 반정부군에 돌렸습니다.

유엔 안보리에서는 시리아 사태를 논의했지만 러시아가 시리아 제재를 반대하면서 아무런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이라크 주재 대사가 망명하는 등 권력 핵심부의 이탈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리아 정부군이 화학 무기를 옮기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진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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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 또 대학살…“200여 명 사망”
    • 입력 2012-07-14 10:38:0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유혈 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에서 또 다시 2백여 명이 숨지는 대규모 학살이 자행됐습니다. 유엔 안보리에서는 시리아 정부 제재 방안이 논의됐지만 러시아의 반대로 별다른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두바이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온몸에 상처를 입은 젊은이가 바닥에 힘없이 누워 있습니다. 담요 등으로 덮인 시신 10여 구는 매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시리아 야권 활동가들이 공개한 중부 도시 하마의 트렘사 마을 희생자 영상입니다. <녹취> 마을 주민 이들은 정부군의 공격으로 주민 등 2백여 명이 무차별 살해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5월 백여 명이 숨진 이른바 '훌라 학살'에 이어 또 다시 최악의 학살이 벌어졌습니다. 정부군은 반정부군을 색출한다며 탱크와 헬리콥터 공격에 이어 주민들을 약식 처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리아 야권은 국제 사회의 무력 개입을 촉구하고 나섰지만 시리아 정부는 책임을 반정부군에 돌렸습니다. 유엔 안보리에서는 시리아 사태를 논의했지만 러시아가 시리아 제재를 반대하면서 아무런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이라크 주재 대사가 망명하는 등 권력 핵심부의 이탈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리아 정부군이 화학 무기를 옮기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진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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