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T50’ 잇단 에어쇼 석권…수출 청신호?

입력 2012.07.1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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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해외 유명 에어쇼를 잇달아 석권했습니다.

블랙이글스가 몬 고등훈련기 T 50은 방위 산업계의 주력 수출품입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산 고등 훈련기 T-50이 마하 1.5의 속도로 영국의 하늘을 수놓습니다.

한 치의 오차 없이 마치 한 몸처럼 움직이는 편대 기동에 외국인 관람객들도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현지의 호평을 바탕으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는 영국 리아트 에어쇼에서 시험비행 최우수상과 인기상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첫 출전한 와딩턴 에어쇼에서 디스플레이 부문 1위를 받은 데 이어 2회 연속 국제에어쇼를 석권한 겁니다.

곡예비행을 선보인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은 지난해 4월 인도네시아에 16대, 4억 달러어치가 팔릴 정도로 우수성을 인정받았습니다.

하지만, 이후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 등에서 경쟁 기종인 이탈리아의 M-346에 밀리면서 추가 수출이 좌절돼 왔습니다.

정부는 이번 에어쇼 석권을 계기로 현재 수출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칠레와 필리핀 등지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욱(국방안포포럼 연구위원): "훈련기를 가지고 잘 훈련 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원하는데 이런 부분을 한국 정부와 카이가 준비를 해줄 수 있느냐가 수출의 성공 관건이 되겠습니다."

정부는 T-50을 중심으로 올해 30억 달러 이상의 무기 수출 계획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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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산 ‘T50’ 잇단 에어쇼 석권…수출 청신호?
    • 입력 2012-07-14 21:42:54
    뉴스 9
<앵커 멘트>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해외 유명 에어쇼를 잇달아 석권했습니다. 블랙이글스가 몬 고등훈련기 T 50은 방위 산업계의 주력 수출품입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산 고등 훈련기 T-50이 마하 1.5의 속도로 영국의 하늘을 수놓습니다. 한 치의 오차 없이 마치 한 몸처럼 움직이는 편대 기동에 외국인 관람객들도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현지의 호평을 바탕으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는 영국 리아트 에어쇼에서 시험비행 최우수상과 인기상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첫 출전한 와딩턴 에어쇼에서 디스플레이 부문 1위를 받은 데 이어 2회 연속 국제에어쇼를 석권한 겁니다. 곡예비행을 선보인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은 지난해 4월 인도네시아에 16대, 4억 달러어치가 팔릴 정도로 우수성을 인정받았습니다. 하지만, 이후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 등에서 경쟁 기종인 이탈리아의 M-346에 밀리면서 추가 수출이 좌절돼 왔습니다. 정부는 이번 에어쇼 석권을 계기로 현재 수출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칠레와 필리핀 등지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욱(국방안포포럼 연구위원): "훈련기를 가지고 잘 훈련 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원하는데 이런 부분을 한국 정부와 카이가 준비를 해줄 수 있느냐가 수출의 성공 관건이 되겠습니다." 정부는 T-50을 중심으로 올해 30억 달러 이상의 무기 수출 계획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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