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어촌 봉사활동 구슬땀

입력 2012.07.17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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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름방학을 맞아 대학생들이 어촌에서 땀의 소중함을 배우고 있습니다.

이들의 봉사활동으로 어촌마을이 크게 달라졌다고 합니다.

서승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수욕장 앞 삭막했던 방파제가 한 폭의 그림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붓질을 하는 손끝마다 온갖 바다생물이 물속에서 헤엄치듯 되살아납니다.

대학생들이 800미터에 이르는 방파제에 벽화를 그리며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김병찬(주민) : "너무나 좋죠. 선창가는 길이 확 피는 것 같고 멀리서 봐도 저 해수욕장에서 봐도 살아나요. 진짜 좋죠"

갯벌에서는 어민들을 대신해 조개 캐기가 한창입니다.

물 때에 맞춰 잠깐 나왔지만 아픈 허리에 어민들의 노고가 절로 느껴집니다.

<인터뷰>여숙경(전북대학교 4학년) : "연세드신 분들이 이거 한다고 생각하니까 많이 힘드실 것 같아요. 유대관계가 많이 이뤄져 종종 이런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어구세척과 마을청소는 기본이고 위문공연도 펼쳤습니다.

어민들은 오랜만에 일손을 놓고 도시에서 온 손자·손녀들과 함께 정을 나눴습니다.

<인터뷰>이기환(흥덕면 후포리) : "비가 많이 오는데 하수구를 뚫어주고 이런 모든 잡다한 쓰레기들까지 전부 치워줘서 감사하죠. 내년에도 다시와서 해줬으면.."

심각한 취업난 속에서도 젊은 대학생들이 어촌의 현실을 몸소 배우며 소중한 땀방울을 흘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승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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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생, 어촌 봉사활동 구슬땀
    • 입력 2012-07-17 07:16:4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여름방학을 맞아 대학생들이 어촌에서 땀의 소중함을 배우고 있습니다. 이들의 봉사활동으로 어촌마을이 크게 달라졌다고 합니다. 서승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수욕장 앞 삭막했던 방파제가 한 폭의 그림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붓질을 하는 손끝마다 온갖 바다생물이 물속에서 헤엄치듯 되살아납니다. 대학생들이 800미터에 이르는 방파제에 벽화를 그리며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김병찬(주민) : "너무나 좋죠. 선창가는 길이 확 피는 것 같고 멀리서 봐도 저 해수욕장에서 봐도 살아나요. 진짜 좋죠" 갯벌에서는 어민들을 대신해 조개 캐기가 한창입니다. 물 때에 맞춰 잠깐 나왔지만 아픈 허리에 어민들의 노고가 절로 느껴집니다. <인터뷰>여숙경(전북대학교 4학년) : "연세드신 분들이 이거 한다고 생각하니까 많이 힘드실 것 같아요. 유대관계가 많이 이뤄져 종종 이런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어구세척과 마을청소는 기본이고 위문공연도 펼쳤습니다. 어민들은 오랜만에 일손을 놓고 도시에서 온 손자·손녀들과 함께 정을 나눴습니다. <인터뷰>이기환(흥덕면 후포리) : "비가 많이 오는데 하수구를 뚫어주고 이런 모든 잡다한 쓰레기들까지 전부 치워줘서 감사하죠. 내년에도 다시와서 해줬으면.." 심각한 취업난 속에서도 젊은 대학생들이 어촌의 현실을 몸소 배우며 소중한 땀방울을 흘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승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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