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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2012 런던올림픽
[올림픽 알고봅시다] (21) 철인3종
입력 2012.07.17 (07:48) 연합뉴스
 수영, 사이클, 달리기 세 종목을 뛰는 철인3종 경기(트라이애슬론)는 자연을 벗 삼아 체력을 증진하던 레저 스포츠에서 벗어나 2000년 시드니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1920년대 프랑스에서 태동한 철인 3종은 1974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지금과 같은 세 종목의 형태로 대회가 열리면서 동호인 수를 넓혀갔다.



철인 3종은 ▲독자적인 스포츠를 한 군데로 모은 복합 경기이고 ▲즐기면서 체력과 정신력을 발달시킬 수 있으며 ▲세 종목을 완주하면 ’철인’이라는 칭호를 준다는 점에서 세계적으로도 성장 속도가 빠른 종목으로 꼽힌다.



미국과 유럽, 호주 등 재정적으로 여유로운 삶을 살고 체격이 좋은 서구 선진국민 사이에서 인기를 끌어왔다.



이전 세 대회 올림픽의 남녀 우승자가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각각 다른 나라에서 나온 것만 봐도 서구 국가에서의 폭넓은 저변을 확인할 수 있다.



철인 3종의 코스는 다양하지만 올림픽에서는 수영(1.5㎞), 사이클(40㎞), 달리기(10㎞) 등 총 51.5㎞ 구간의 ‘올림픽 코스’로 레이스가 진행된다.



세 종목 기록을 합산해 가장 빠른 선수가 금메달을 가져간다.



런던올림픽에서는 사이클 구간이 43㎞로 약간 늘었다.



총 거리에서 5%가량의 코스 조정을 가능토록 한 국제트라이애슬론연맹(ITU)의 규정에 따른 것이다.



런던올림픽에서 철인 3종 경기가 열리는 곳은 런던의 유서깊은 명소인 하이드 파크다.



선수들은 하이드 파크 중간에 자리 잡은 서펜틴 호수에서 수영 경기를 마친 뒤 하이드 파크 내 주요 지점을 순환하는 6.137㎞ 코스를 사이클로 7차례 왕복한다.



이후 서펜틴 호수 주변 2.5㎞ 코스를 4차례 도는 마라톤을 치른다.



이번 올림픽에는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허민호(22·서울시청)가 남자부 레이스에 출전해 세계의 철인들과 기량을 겨룬다.



허민호는 지난 5월 말 ITU가 발표한 올림픽 랭킹에서 48위에 올라 55명이 출전하는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허민호는 2007년부터 3년 내리 아시아 대회 주니어부를 평정했다.



2008~2009년 국제트라이애슬론연맹(ITU) 주관 세계선수권대회 주니어부에서도 2년 연속 7위를 차지하는 등 ‘될성부를 떡잎’으로 인정받았다.



성인무대에서는 2010년 통영 ITU 월드컵 6위,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5위, 2011년 아시안 챔피언십에서 3위에 오르는 등 꾸준한 성적을 냈다.



올해 4월 일본 다테야마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1시간41분32초를 끊고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허민호는 수영과 사이클에서는 어느 선수에게도 뒤지지 않지만 달리기 기록이 저조해 상위권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한트라이애슬론연맹의 한 관계자는 "허민호가 이번 올림픽에서는 40위권 수준이나 아시아 1위를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며 "4년 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정상권 진입도 기대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허민호가 제쳐야 할 아시아의 라이벌은 호소다 유이치·야마모토 료스케 등 일본의 베테랑 선수들이다.



남자부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개최국 영국의 앨리스태어 브라운리(24)다.



키 184㎝, 몸무게 74㎏의 건장한 체구를 갖춘 브라운리는 2009년·2011년 ITU 월드챔피언십 우승자이자 지난해 유럽선수권대회 챔피언이다.



그의 강력한 맞수는 2008년·2010년 세계챔피언 하비에르 고메스(29·스페인)다.



4년 전 베이징올림픽에서 4위에 그친 고메스는 올해 대회도 거의 뛰지 않고 런던올림픽 금메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엠마 모팻, 엠마 스노실(이상 호주)과 유럽 챔피언인 니콜라 슈피리히(스위스)가 우승을 다툴 것으로 점쳐진다.
  • [올림픽 알고봅시다] (21) 철인3종
    • 입력 2012-07-17 07:48:55
    연합뉴스
 수영, 사이클, 달리기 세 종목을 뛰는 철인3종 경기(트라이애슬론)는 자연을 벗 삼아 체력을 증진하던 레저 스포츠에서 벗어나 2000년 시드니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1920년대 프랑스에서 태동한 철인 3종은 1974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지금과 같은 세 종목의 형태로 대회가 열리면서 동호인 수를 넓혀갔다.



철인 3종은 ▲독자적인 스포츠를 한 군데로 모은 복합 경기이고 ▲즐기면서 체력과 정신력을 발달시킬 수 있으며 ▲세 종목을 완주하면 ’철인’이라는 칭호를 준다는 점에서 세계적으로도 성장 속도가 빠른 종목으로 꼽힌다.



미국과 유럽, 호주 등 재정적으로 여유로운 삶을 살고 체격이 좋은 서구 선진국민 사이에서 인기를 끌어왔다.



이전 세 대회 올림픽의 남녀 우승자가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각각 다른 나라에서 나온 것만 봐도 서구 국가에서의 폭넓은 저변을 확인할 수 있다.



철인 3종의 코스는 다양하지만 올림픽에서는 수영(1.5㎞), 사이클(40㎞), 달리기(10㎞) 등 총 51.5㎞ 구간의 ‘올림픽 코스’로 레이스가 진행된다.



세 종목 기록을 합산해 가장 빠른 선수가 금메달을 가져간다.



런던올림픽에서는 사이클 구간이 43㎞로 약간 늘었다.



총 거리에서 5%가량의 코스 조정을 가능토록 한 국제트라이애슬론연맹(ITU)의 규정에 따른 것이다.



런던올림픽에서 철인 3종 경기가 열리는 곳은 런던의 유서깊은 명소인 하이드 파크다.



선수들은 하이드 파크 중간에 자리 잡은 서펜틴 호수에서 수영 경기를 마친 뒤 하이드 파크 내 주요 지점을 순환하는 6.137㎞ 코스를 사이클로 7차례 왕복한다.



이후 서펜틴 호수 주변 2.5㎞ 코스를 4차례 도는 마라톤을 치른다.



이번 올림픽에는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허민호(22·서울시청)가 남자부 레이스에 출전해 세계의 철인들과 기량을 겨룬다.



허민호는 지난 5월 말 ITU가 발표한 올림픽 랭킹에서 48위에 올라 55명이 출전하는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허민호는 2007년부터 3년 내리 아시아 대회 주니어부를 평정했다.



2008~2009년 국제트라이애슬론연맹(ITU) 주관 세계선수권대회 주니어부에서도 2년 연속 7위를 차지하는 등 ‘될성부를 떡잎’으로 인정받았다.



성인무대에서는 2010년 통영 ITU 월드컵 6위,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5위, 2011년 아시안 챔피언십에서 3위에 오르는 등 꾸준한 성적을 냈다.



올해 4월 일본 다테야마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1시간41분32초를 끊고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허민호는 수영과 사이클에서는 어느 선수에게도 뒤지지 않지만 달리기 기록이 저조해 상위권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한트라이애슬론연맹의 한 관계자는 "허민호가 이번 올림픽에서는 40위권 수준이나 아시아 1위를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며 "4년 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정상권 진입도 기대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허민호가 제쳐야 할 아시아의 라이벌은 호소다 유이치·야마모토 료스케 등 일본의 베테랑 선수들이다.



남자부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개최국 영국의 앨리스태어 브라운리(24)다.



키 184㎝, 몸무게 74㎏의 건장한 체구를 갖춘 브라운리는 2009년·2011년 ITU 월드챔피언십 우승자이자 지난해 유럽선수권대회 챔피언이다.



그의 강력한 맞수는 2008년·2010년 세계챔피언 하비에르 고메스(29·스페인)다.



4년 전 베이징올림픽에서 4위에 그친 고메스는 올해 대회도 거의 뛰지 않고 런던올림픽 금메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엠마 모팻, 엠마 스노실(이상 호주)과 유럽 챔피언인 니콜라 슈피리히(스위스)가 우승을 다툴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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