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외형 맞게 내실 높여
입력 2012.07.17 (08:03)
수정 2012.07.1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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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영화는 올 상반기 역대 최다 관객을 동원하며 신 전성기를 맞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성공 이면에는 작은 영화들에 대한 '교차 상영'이나 중소 제작사들의 자금난 등 고질적 병폐들이 있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영화인들이 이런 문제를 함께 해결하자며 힘을 모았습니다.
이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개봉했던 저예산 영화 '량강도 아이들' 하지만,제대로 관객들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스크린 하나에 여러 영화를 트는 이른바 '교차 상영' 탓입니다.
<인터뷰> 김동현('량강도 아이들' 제작자) : "아무리 오래 상영해 교차 상영을 하게 되면 관객들이 보지 못하고..."
4년째 시나리오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한 영화사,
그러나 당장 수익이 나지 않아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영화 제작사가 겪는 공통된 고민입니다.
<인터뷰> 박은영(영화사 프로듀서) : "좋은 작품을 기획하려면 오래 걸리는데, 그 기간 동안의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
한 편 출연에 수억 원씩 받는 톱 배우에 비해 4대 보험도 보장 못 받는 스태프들의 열악한 위상은 한국 영화 산업의 또 다른 그림자입니다.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고 상생을 모색하자며 영화계가 처음으로 손을 맞잡았습니다.
우선 작은 규모의 영화도 1주일 이상 상영기간을 보장하고, 기획 활성화를 위한 공동 재원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스태프의 4대 보험 가입도 의무화했습니다.
<인터뷰> 유정훈(영화계 대표) : "한국영화 산업의 모든 부문에서 동반성장하고 공정경쟁 환경을 조성하는데 함께 노력.."
대기업에 의한 영화시장 독과점이 심화 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협약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영화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한국 영화는 올 상반기 역대 최다 관객을 동원하며 신 전성기를 맞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성공 이면에는 작은 영화들에 대한 '교차 상영'이나 중소 제작사들의 자금난 등 고질적 병폐들이 있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영화인들이 이런 문제를 함께 해결하자며 힘을 모았습니다.
이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개봉했던 저예산 영화 '량강도 아이들' 하지만,제대로 관객들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스크린 하나에 여러 영화를 트는 이른바 '교차 상영' 탓입니다.
<인터뷰> 김동현('량강도 아이들' 제작자) : "아무리 오래 상영해 교차 상영을 하게 되면 관객들이 보지 못하고..."
4년째 시나리오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한 영화사,
그러나 당장 수익이 나지 않아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영화 제작사가 겪는 공통된 고민입니다.
<인터뷰> 박은영(영화사 프로듀서) : "좋은 작품을 기획하려면 오래 걸리는데, 그 기간 동안의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
한 편 출연에 수억 원씩 받는 톱 배우에 비해 4대 보험도 보장 못 받는 스태프들의 열악한 위상은 한국 영화 산업의 또 다른 그림자입니다.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고 상생을 모색하자며 영화계가 처음으로 손을 맞잡았습니다.
우선 작은 규모의 영화도 1주일 이상 상영기간을 보장하고, 기획 활성화를 위한 공동 재원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스태프의 4대 보험 가입도 의무화했습니다.
<인터뷰> 유정훈(영화계 대표) : "한국영화 산업의 모든 부문에서 동반성장하고 공정경쟁 환경을 조성하는데 함께 노력.."
대기업에 의한 영화시장 독과점이 심화 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협약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영화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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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영화, 외형 맞게 내실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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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7-17 08:03:39
- 수정2012-07-17 19:09:43

<앵커 멘트>
한국 영화는 올 상반기 역대 최다 관객을 동원하며 신 전성기를 맞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성공 이면에는 작은 영화들에 대한 '교차 상영'이나 중소 제작사들의 자금난 등 고질적 병폐들이 있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영화인들이 이런 문제를 함께 해결하자며 힘을 모았습니다.
이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개봉했던 저예산 영화 '량강도 아이들' 하지만,제대로 관객들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스크린 하나에 여러 영화를 트는 이른바 '교차 상영' 탓입니다.
<인터뷰> 김동현('량강도 아이들' 제작자) : "아무리 오래 상영해 교차 상영을 하게 되면 관객들이 보지 못하고..."
4년째 시나리오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한 영화사,
그러나 당장 수익이 나지 않아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영화 제작사가 겪는 공통된 고민입니다.
<인터뷰> 박은영(영화사 프로듀서) : "좋은 작품을 기획하려면 오래 걸리는데, 그 기간 동안의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
한 편 출연에 수억 원씩 받는 톱 배우에 비해 4대 보험도 보장 못 받는 스태프들의 열악한 위상은 한국 영화 산업의 또 다른 그림자입니다.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고 상생을 모색하자며 영화계가 처음으로 손을 맞잡았습니다.
우선 작은 규모의 영화도 1주일 이상 상영기간을 보장하고, 기획 활성화를 위한 공동 재원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스태프의 4대 보험 가입도 의무화했습니다.
<인터뷰> 유정훈(영화계 대표) : "한국영화 산업의 모든 부문에서 동반성장하고 공정경쟁 환경을 조성하는데 함께 노력.."
대기업에 의한 영화시장 독과점이 심화 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협약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영화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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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기자 kbsmin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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