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청소년태권도캠프, 무주서 개막

입력 2012.07.17 (09:32) 수정 2012.07.1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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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권도진흥재단이 세계태권도연맹(WTF)과 함께 주최하는 제4회 세계청소년태권도캠프가 전 세계 33개국 210명의 청소년 수련생이 참가한 가운데 19일부터 24일까지 전북 무주와 서울에서 열린다.



2009년 시작해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세계청소년태권도캠프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청소년의 올림픽정신 함양과 스포츠·문화 교류를 통한 화합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은 이번 캠프를 앞두고 "모든 참가자가 더 많은 올림픽가치를 배우고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 한편 각국의 젊은이들과 우정을 쌓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는 축하메시지를 보내왔다.



올해에는 태국태권도협회의 고아원생 수련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태권도를 알게 된 청소년과 유스올림픽 메달 유망주 등 참가자의 면면이 더욱 다양해졌다.



WTF 신생가입국인 아프리카 동부 인도양의 섬나라 세이셸, 호주 북동쪽의 나우루 섬 출신의 수련생도 참가한다.



특히 선천성 혈소판감소증으로 양팔 없이 태어났지만 장애를 딛고 태권도 유단자가 된 미국 여성 쉴라 래지위츠가 이번 캠프를 찾아 특별 강연을 할 예정이다.



래지위츠는 지난 2월 태권도진흥재단을 방문했을 때 올해 캠프에서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달라는 재단 측 부탁을 받고 흔쾌히 수락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의 손태진과 베트남 최초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쩐 히예우 응안(2000년 시드니올림픽 은메달)도 특강을 준비했다.



이번 캠프 참가자들은 태권도 종주국의 전문 지도자로부터 품새 및 겨루기를 배울 수 있다.



한지공예, 전통혼례, 풍물놀이 등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할 기회도 있다.



캠프 마지막 날인 오는 23일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태권도 시범이 펼쳐지고 자신의 나쁜 습관을 적은 송판을 격파하는 이벤트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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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청소년태권도캠프, 무주서 개막
    • 입력 2012-07-17 09:32:01
    • 수정2012-07-17 09:37:19
    연합뉴스
 태권도진흥재단이 세계태권도연맹(WTF)과 함께 주최하는 제4회 세계청소년태권도캠프가 전 세계 33개국 210명의 청소년 수련생이 참가한 가운데 19일부터 24일까지 전북 무주와 서울에서 열린다.

2009년 시작해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세계청소년태권도캠프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청소년의 올림픽정신 함양과 스포츠·문화 교류를 통한 화합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은 이번 캠프를 앞두고 "모든 참가자가 더 많은 올림픽가치를 배우고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 한편 각국의 젊은이들과 우정을 쌓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는 축하메시지를 보내왔다.

올해에는 태국태권도협회의 고아원생 수련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태권도를 알게 된 청소년과 유스올림픽 메달 유망주 등 참가자의 면면이 더욱 다양해졌다.

WTF 신생가입국인 아프리카 동부 인도양의 섬나라 세이셸, 호주 북동쪽의 나우루 섬 출신의 수련생도 참가한다.

특히 선천성 혈소판감소증으로 양팔 없이 태어났지만 장애를 딛고 태권도 유단자가 된 미국 여성 쉴라 래지위츠가 이번 캠프를 찾아 특별 강연을 할 예정이다.

래지위츠는 지난 2월 태권도진흥재단을 방문했을 때 올해 캠프에서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달라는 재단 측 부탁을 받고 흔쾌히 수락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의 손태진과 베트남 최초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쩐 히예우 응안(2000년 시드니올림픽 은메달)도 특강을 준비했다.

이번 캠프 참가자들은 태권도 종주국의 전문 지도자로부터 품새 및 겨루기를 배울 수 있다.

한지공예, 전통혼례, 풍물놀이 등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할 기회도 있다.

캠프 마지막 날인 오는 23일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태권도 시범이 펼쳐지고 자신의 나쁜 습관을 적은 송판을 격파하는 이벤트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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