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 역대 6월 중 4번째 높은 온도 기록”

입력 2012.07.17 (10: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올해 6월 전 세계 평균 온도가 지난 1880년 이후 역대 6월 평균 온도 중 4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 해양대기청(NOAA)은 16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올해 6월 전세계 육지 및 해양 평균 온도가 섭씨 16.13도(화씨 61.03도)로 지난 20세기 평균 온도보다 0.63도(화씨 1.13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재의 전세계 평균 온도는 328개월째 20세기 평균 온도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6월 육지 평균 온도는 지난 20세기 평균 온도보다 섭씨 1.07도(화씨 1.93도) 높아 역대 6월 육지 온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NOAA은 성명에서 "북미와 유라시아, 북아프리카를 포함해 전세계 대부분 지역이 예년 6월보다 높은 기온이었던 반면 예년 평균보다 기온이 낮았던 곳은 호주와 북ㆍ서 유럽, 미국 북서부 뿐이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전세계 육지 온도도 20세기 평균 온도보다 0.87도(화씨 1.57도) 높아져 역대 상반기 평균 온도 중 6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의 경우, 6월 평균 온도가 37.7도(화씨 99.9도)를 기록해 역대 오스트리아 6월 기온 중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러한 이상 고온 현상은 식량과 에너지 수급 문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에서는 겨울이 예년보다 따뜻해짐에 따라 천연가스 가격이 하락했고, 중서부를 강타한 무더위와 가뭄으로 옥수수 예상 수확량과 가격이 모두 하락했다.

한편 북극에서는 110제곱마일 규모의 해빙이 녹아 예년 평균과 비교하면 빙하 면적이 9.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올해 6월, 역대 6월 중 4번째 높은 온도 기록”
    • 입력 2012-07-17 10:50:22
    연합뉴스
올해 6월 전 세계 평균 온도가 지난 1880년 이후 역대 6월 평균 온도 중 4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 해양대기청(NOAA)은 16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올해 6월 전세계 육지 및 해양 평균 온도가 섭씨 16.13도(화씨 61.03도)로 지난 20세기 평균 온도보다 0.63도(화씨 1.13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재의 전세계 평균 온도는 328개월째 20세기 평균 온도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6월 육지 평균 온도는 지난 20세기 평균 온도보다 섭씨 1.07도(화씨 1.93도) 높아 역대 6월 육지 온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NOAA은 성명에서 "북미와 유라시아, 북아프리카를 포함해 전세계 대부분 지역이 예년 6월보다 높은 기온이었던 반면 예년 평균보다 기온이 낮았던 곳은 호주와 북ㆍ서 유럽, 미국 북서부 뿐이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전세계 육지 온도도 20세기 평균 온도보다 0.87도(화씨 1.57도) 높아져 역대 상반기 평균 온도 중 6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의 경우, 6월 평균 온도가 37.7도(화씨 99.9도)를 기록해 역대 오스트리아 6월 기온 중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러한 이상 고온 현상은 식량과 에너지 수급 문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에서는 겨울이 예년보다 따뜻해짐에 따라 천연가스 가격이 하락했고, 중서부를 강타한 무더위와 가뭄으로 옥수수 예상 수확량과 가격이 모두 하락했다. 한편 북극에서는 110제곱마일 규모의 해빙이 녹아 예년 평균과 비교하면 빙하 면적이 9.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