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956년 이후 최악 가뭄…곡물가 급등

입력 2012.07.1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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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1956년 이후 최악의 가뭄을 맞았다고 미 해양대기청이 밝혔습니다.

미 해양기상청은 월간 정기 보고서에서 지난 6월 말 현재 미 대륙의 55%가 심각한 가뭄 상태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미 대륙의 58%가 같은 상태에 놓였던 1956년 이후 가장 넓은 가뭄 면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미 대륙의 80% 면적이 올 여름 이상 건조 현상을 경험하고 있다며 가뭄지역이 중서부를 중심으로 서부와 대초원 등으로 확산돼 사상 14번째로 따뜻하고 10번째로 건조한 날씨를 기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3개월 동안 미국 옥수수와 콩 산지가 심한 타격을 입어 생산량 감소와 가격 상승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전세계 옥수수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수출하는데다 중국 콩 수입물량의 상당부분을 책임지고 있어 작황 부진이 세계 경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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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1956년 이후 최악 가뭄…곡물가 급등
    • 입력 2012-07-17 11:42:30
    국제
미국이 1956년 이후 최악의 가뭄을 맞았다고 미 해양대기청이 밝혔습니다. 미 해양기상청은 월간 정기 보고서에서 지난 6월 말 현재 미 대륙의 55%가 심각한 가뭄 상태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미 대륙의 58%가 같은 상태에 놓였던 1956년 이후 가장 넓은 가뭄 면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미 대륙의 80% 면적이 올 여름 이상 건조 현상을 경험하고 있다며 가뭄지역이 중서부를 중심으로 서부와 대초원 등으로 확산돼 사상 14번째로 따뜻하고 10번째로 건조한 날씨를 기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3개월 동안 미국 옥수수와 콩 산지가 심한 타격을 입어 생산량 감소와 가격 상승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전세계 옥수수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수출하는데다 중국 콩 수입물량의 상당부분을 책임지고 있어 작황 부진이 세계 경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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