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올림픽, 소셜 미디어 경연장”

입력 2012.07.1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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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올림픽은 소셜 미디어 올림픽으로 역사에 남을 것이다."

오는 27일(현지시간) 개막하는 런던 올림픽은 각종 소셜 미디어의 발전상을 보여주는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영국 IT 전문매체인 테크레이더(TechRadar)가 17일 보도했다.

4년에 한번 하계 올림픽이 열릴 때마다 최첨단 방송·정보기술이 선보이곤 했다.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는 개막식 고화질(HD) 생중계와 실시간 온라인 방송이 충격을 안겼다.

이번 런던 대회 때는 다양한 스마트 기기에 기반한 인터랙티브 서비스가 대세를 이룰 전망이다.

사상 처음으로 전 종목 경기를 HD로 생중계하는 주관 방송사 BBC는 인터넷에 연결된 PC와 노트북은 물론 스마트폰, 스마트TV, 태블릿PC용 콘텐츠를 제공한다.

시청자가 이전 장면을 돌려보거나 경기 결과와 통계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첨단 디지털 방송 서비스를 구현할 채비도 갖췄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주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들이 준비한 올림픽 특집 페이지도 접속이 폭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4년간 전 세계에 스마트 기기가 빠르게 보급된 데 힘입어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상호소통이 가능한 '인터랙티브 서비스'가 새로운 미디어로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정 중계를 선택하면 해당 종목을 언급한 트위터 멘션이나 뉴스 헤드라인을 함께 보여주거나 어떤 스포츠 중계가 SNS 상에서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지 등을 알려주는 방식의 서비스다.

테크레이더는 태블릿 기기의 역할에도 주목했다.

노트북 등에 비해 태블릿 제품은 사용자가 훨씬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어 올림픽 기간에 TV에 이어 '제2의 매체'로 자리 잡을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IT와 미디어 컨설팅 업체인 퓨처소스컨설팅은 "이전까지 올림픽에서는 태블릿 기기가 존재하지 않았다. 이 분야는 완전히 새로운 시장"이라며 "특히 영상을 볼 때 노트북보다 훨씬 유리하기 때문에 올림픽 생중계에 더 적합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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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 올림픽, 소셜 미디어 경연장”
    • 입력 2012-07-17 16:07:51
    연합뉴스
"런던 올림픽은 소셜 미디어 올림픽으로 역사에 남을 것이다." 오는 27일(현지시간) 개막하는 런던 올림픽은 각종 소셜 미디어의 발전상을 보여주는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영국 IT 전문매체인 테크레이더(TechRadar)가 17일 보도했다. 4년에 한번 하계 올림픽이 열릴 때마다 최첨단 방송·정보기술이 선보이곤 했다.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는 개막식 고화질(HD) 생중계와 실시간 온라인 방송이 충격을 안겼다. 이번 런던 대회 때는 다양한 스마트 기기에 기반한 인터랙티브 서비스가 대세를 이룰 전망이다. 사상 처음으로 전 종목 경기를 HD로 생중계하는 주관 방송사 BBC는 인터넷에 연결된 PC와 노트북은 물론 스마트폰, 스마트TV, 태블릿PC용 콘텐츠를 제공한다. 시청자가 이전 장면을 돌려보거나 경기 결과와 통계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첨단 디지털 방송 서비스를 구현할 채비도 갖췄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주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들이 준비한 올림픽 특집 페이지도 접속이 폭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4년간 전 세계에 스마트 기기가 빠르게 보급된 데 힘입어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상호소통이 가능한 '인터랙티브 서비스'가 새로운 미디어로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정 중계를 선택하면 해당 종목을 언급한 트위터 멘션이나 뉴스 헤드라인을 함께 보여주거나 어떤 스포츠 중계가 SNS 상에서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지 등을 알려주는 방식의 서비스다. 테크레이더는 태블릿 기기의 역할에도 주목했다. 노트북 등에 비해 태블릿 제품은 사용자가 훨씬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어 올림픽 기간에 TV에 이어 '제2의 매체'로 자리 잡을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IT와 미디어 컨설팅 업체인 퓨처소스컨설팅은 "이전까지 올림픽에서는 태블릿 기기가 존재하지 않았다. 이 분야는 완전히 새로운 시장"이라며 "특히 영상을 볼 때 노트북보다 훨씬 유리하기 때문에 올림픽 생중계에 더 적합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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