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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유럽 침체 현실로
입력 2012.07.17 (16:11) 오늘의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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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 경제 위기의 고통이 점점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유럽 기업들이 대규모 감원에 나선데다 미국에서는 아예 도시가 파산하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국제부 취재기자와 자세한 내용알아보겠습니다.

<질문> 푸조 시트로앵이 공장 한 곳을 아예 폐쇄하기로 했다고요?

<답변>

네, 푸조 시트로앵은 유럽 2위의 자동차 회사인데요.

지난주 프랑스의 공장 한 곳을 폐쇄하고 8천 명을 감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무려 직원 10명 중 한 명을 줄이겠다는 건데요.

푸조 시트로앵은 유럽 시장의 침체로 올 상반기 13%나 판매가 줄어 매달 3천억 원의 적자를 보고 있다며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필립 바랭 CEO의 설명 들어보시죠.

<녹취> 필립 바랭(푸조 시트로앵 CEO) : "남유럽 시장이 (우리) 판매의 60%를 차지하는데 스페인의 경우 시장이 60%나 줄었습니다."

푸조 시트로앵 뿐만아니라 이탈리아의 자동차회사 피아트도 5천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기에 민감한 업종인 자동차 업계가 유럽경제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상황입니다.

<질문> 유럽 자동차 업계의 상황이 심각한거 같은데요. 다른업종은 어떤가요?

<답변>

네, 실적 부진에다 경영 악화로 유럽 내 기업들이 잇따라 인력 감축이라는 고육책을 내놓고 있는데요.

자동차 뿐만아니라 항공사와 통신 분야 등도 감원 바람이 거셉니다.

유럽 항공업계는 올 1분기 대규모 손실을 봤는데요.

프랑스의 에어프랑스는 전직원의 10%인 5천여명을, 유럽 2위 항공사인 독일의 루프트한자도 2천5백명을 감원하기로 했습니다.

핀란드에 본사를 둔 노키아도 내년 말까지 직원 만명을 감원할 계획입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유럽의 실업률이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무섭게 치솟고 있는데요.

유럽이 경기 부양에 실패할 경우 앞으로 4년간 450만 명이 추가 실직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습니다.

OECD 사무총장의 설명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 앙헬 구리아(OECD 사무총장) : "유럽의 실업률은(11.1%로) 역대 최고이고 더 심각한 것은 청년 실업이 평균 실업률의 2배가 된다는 것입니다."

<질문> 유럽 금융위기가 이제 기업의 위기로 현실화 되고 있는데요.

미국에서는 아예 도시가 파산하는 경우까지 있다고요?

<답변>

한 달 새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만 3개 도시가 파산했는데요.

경기 후퇴로 세수가 줄었는데도 재정을 허술하게 운영해 온 탓입니다.

최근 파산한 샌버나디노시는 인구 21만명 규모의 중소도시인데요.

4,600만 달러의 빚을 갚지 못했는데, 시 계좌에는 단돈 15만 달러가 남아 있었습니다.

당장 쓸돈이 없어서 치안, 소방 등 필수 서비스 조차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3주 전에는 인구 30만명의 스톡턴시, 지난주엔 매머드 레이크시가 주저 앉았습니다.

<질문> 도시가 파산한다니 충격적인데요.

파산위험이 있는 도시가 더 있다고요?

<답변>

미국은 지자체 연쇄파산 공포가 번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인 최대 거주지역인 로스앤젤레스도 파산 공포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경찰관에게 지급되는 초과 근무 수당 지급이 중단됐고요.

일반 회계로 운영하는 직원을 3분의 1이나 감원했는데 추가 해고까지 예고하고 있습니다.

LA시장의 설명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LA 시장) : "차기 정부 때 무슨 일이 일어나지 않으리라고 보장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제 임기 내에서는 강력한 처방을 내리겠습니다."

미 동부 스크랜턴시도 사실상 파산상탭니다.

공무원 월급을 80% 까지 삭감하고 각종 세금을 한꺼번에 29%나 올리는 극약 처방을 했지만 앞이 캄캄합니다.
이미 13개 도시가 파산한 상황인데요.

그런데도 경기가 낳아질 조짐이 없어서 연쇄파산 공포는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 [지구촌 경제] 유럽 침체 현실로
    • 입력 2012-07-17 16:11:57
    오늘의 경제
<앵커 멘트>

유럽 경제 위기의 고통이 점점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유럽 기업들이 대규모 감원에 나선데다 미국에서는 아예 도시가 파산하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국제부 취재기자와 자세한 내용알아보겠습니다.

<질문> 푸조 시트로앵이 공장 한 곳을 아예 폐쇄하기로 했다고요?

<답변>

네, 푸조 시트로앵은 유럽 2위의 자동차 회사인데요.

지난주 프랑스의 공장 한 곳을 폐쇄하고 8천 명을 감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무려 직원 10명 중 한 명을 줄이겠다는 건데요.

푸조 시트로앵은 유럽 시장의 침체로 올 상반기 13%나 판매가 줄어 매달 3천억 원의 적자를 보고 있다며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필립 바랭 CEO의 설명 들어보시죠.

<녹취> 필립 바랭(푸조 시트로앵 CEO) : "남유럽 시장이 (우리) 판매의 60%를 차지하는데 스페인의 경우 시장이 60%나 줄었습니다."

푸조 시트로앵 뿐만아니라 이탈리아의 자동차회사 피아트도 5천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기에 민감한 업종인 자동차 업계가 유럽경제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상황입니다.

<질문> 유럽 자동차 업계의 상황이 심각한거 같은데요. 다른업종은 어떤가요?

<답변>

네, 실적 부진에다 경영 악화로 유럽 내 기업들이 잇따라 인력 감축이라는 고육책을 내놓고 있는데요.

자동차 뿐만아니라 항공사와 통신 분야 등도 감원 바람이 거셉니다.

유럽 항공업계는 올 1분기 대규모 손실을 봤는데요.

프랑스의 에어프랑스는 전직원의 10%인 5천여명을, 유럽 2위 항공사인 독일의 루프트한자도 2천5백명을 감원하기로 했습니다.

핀란드에 본사를 둔 노키아도 내년 말까지 직원 만명을 감원할 계획입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유럽의 실업률이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무섭게 치솟고 있는데요.

유럽이 경기 부양에 실패할 경우 앞으로 4년간 450만 명이 추가 실직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습니다.

OECD 사무총장의 설명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 앙헬 구리아(OECD 사무총장) : "유럽의 실업률은(11.1%로) 역대 최고이고 더 심각한 것은 청년 실업이 평균 실업률의 2배가 된다는 것입니다."

<질문> 유럽 금융위기가 이제 기업의 위기로 현실화 되고 있는데요.

미국에서는 아예 도시가 파산하는 경우까지 있다고요?

<답변>

한 달 새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만 3개 도시가 파산했는데요.

경기 후퇴로 세수가 줄었는데도 재정을 허술하게 운영해 온 탓입니다.

최근 파산한 샌버나디노시는 인구 21만명 규모의 중소도시인데요.

4,600만 달러의 빚을 갚지 못했는데, 시 계좌에는 단돈 15만 달러가 남아 있었습니다.

당장 쓸돈이 없어서 치안, 소방 등 필수 서비스 조차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3주 전에는 인구 30만명의 스톡턴시, 지난주엔 매머드 레이크시가 주저 앉았습니다.

<질문> 도시가 파산한다니 충격적인데요.

파산위험이 있는 도시가 더 있다고요?

<답변>

미국은 지자체 연쇄파산 공포가 번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인 최대 거주지역인 로스앤젤레스도 파산 공포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경찰관에게 지급되는 초과 근무 수당 지급이 중단됐고요.

일반 회계로 운영하는 직원을 3분의 1이나 감원했는데 추가 해고까지 예고하고 있습니다.

LA시장의 설명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LA 시장) : "차기 정부 때 무슨 일이 일어나지 않으리라고 보장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제 임기 내에서는 강력한 처방을 내리겠습니다."

미 동부 스크랜턴시도 사실상 파산상탭니다.

공무원 월급을 80% 까지 삭감하고 각종 세금을 한꺼번에 29%나 올리는 극약 처방을 했지만 앞이 캄캄합니다.
이미 13개 도시가 파산한 상황인데요.

그런데도 경기가 낳아질 조짐이 없어서 연쇄파산 공포는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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