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이상득에 3억 전달” 진술 나와

입력 2012.07.1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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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지난 2008년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식 직전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에게 3억 원을 건넸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신한은행의 박 모 본부장은 지난 2008년 2월 중순, 라 회장의 지시를 받은 이백순 전 행장이 자신과 동료 한 명을 시켜 현금 3억 원을 갖고 오게 한 뒤 남산 자유센터의 주차장 입구에서 한 40대 남성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본부장은 또 신한은행에 대한 검찰 수사가 한창이던 지난 2010년 9월, 같은 은행의 이 모 PB센터장이 자신과 함께 돈을 운반했던 동료를 찾아가 "그 돈은 이상득 전 의원에게 전달됐는데 함구하라"며 각서에 도장을 찍을 것을 종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모 센터장은 당시 그 사람을 만난 건 맞지만 회유나 협박은 없었으며, 이상득 전 의원에 대해서도 말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라응찬 전 신한지주 회장과 이백순 전 행장도 이 같은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했던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는 이미 당시 수사에서 나왔던 내용이지만 증거를 확보하지 못해 종결한 사안이라며 새로운 증거가 없는 한 의혹만 갖고 재수사 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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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은행, 이상득에 3억 전달” 진술 나와
    • 입력 2012-07-17 17:53:17
    사회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지난 2008년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식 직전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에게 3억 원을 건넸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신한은행의 박 모 본부장은 지난 2008년 2월 중순, 라 회장의 지시를 받은 이백순 전 행장이 자신과 동료 한 명을 시켜 현금 3억 원을 갖고 오게 한 뒤 남산 자유센터의 주차장 입구에서 한 40대 남성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본부장은 또 신한은행에 대한 검찰 수사가 한창이던 지난 2010년 9월, 같은 은행의 이 모 PB센터장이 자신과 함께 돈을 운반했던 동료를 찾아가 "그 돈은 이상득 전 의원에게 전달됐는데 함구하라"며 각서에 도장을 찍을 것을 종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모 센터장은 당시 그 사람을 만난 건 맞지만 회유나 협박은 없었으며, 이상득 전 의원에 대해서도 말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라응찬 전 신한지주 회장과 이백순 전 행장도 이 같은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했던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는 이미 당시 수사에서 나왔던 내용이지만 증거를 확보하지 못해 종결한 사안이라며 새로운 증거가 없는 한 의혹만 갖고 재수사 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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