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조업’ 꼼짝마!

입력 2012.07.1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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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 갈수록 흉악해지고 그 숫자도 늘어나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급기야 해경 수뇌부들이 참여하는 실전 훈련까지 치러졌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법 조업을 하는 중국 어선에 해경이 빠른 속도로 접근합니다.

선원들은 우리 측 경고를 무시하고 흉기로 극렬히 저항하는 상황.

물대포와 섬광탄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경찰이 배에 올라 몸싸움을 시작합니다.

실전과 다름없는 해경의 모의 진압훈련 현장.

평소와 다른 점은 단속 요원들이 해양경찰청장을 비롯한 총경 이상 간부들이라는 점입니다.

<인터뷰> 김병로(속초해양경찰서장) : "체험임에도 불구하고 뒤에 섬광이 터지고 유탄발사기가 발사되고 이러니까 정신이 없어요."

개선된 진압복을 입고 간부들까지 훈련에 직접 투입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올해 들어 우리 해역에서 단속된 중국 어선은 모두 289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척이나 늘었습니다.

<인터뷰> 이강덕(해양경찰청장) : "파도와 싸우면서 불법 조업 어선을 단속하는 게 굉장히 힘들다 이런 부분을 느껴서 장비를 경량화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수뇌부들까지 나선 불법 조업 퇴치 훈련.

보여주기가 아닌 실질적인 대책 마련의 계기로 이어질지 지켜볼 일입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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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 조업’ 꼼짝마!
    • 입력 2012-07-17 21:51:24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 갈수록 흉악해지고 그 숫자도 늘어나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급기야 해경 수뇌부들이 참여하는 실전 훈련까지 치러졌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법 조업을 하는 중국 어선에 해경이 빠른 속도로 접근합니다. 선원들은 우리 측 경고를 무시하고 흉기로 극렬히 저항하는 상황. 물대포와 섬광탄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경찰이 배에 올라 몸싸움을 시작합니다. 실전과 다름없는 해경의 모의 진압훈련 현장. 평소와 다른 점은 단속 요원들이 해양경찰청장을 비롯한 총경 이상 간부들이라는 점입니다. <인터뷰> 김병로(속초해양경찰서장) : "체험임에도 불구하고 뒤에 섬광이 터지고 유탄발사기가 발사되고 이러니까 정신이 없어요." 개선된 진압복을 입고 간부들까지 훈련에 직접 투입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올해 들어 우리 해역에서 단속된 중국 어선은 모두 289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척이나 늘었습니다. <인터뷰> 이강덕(해양경찰청장) : "파도와 싸우면서 불법 조업 어선을 단속하는 게 굉장히 힘들다 이런 부분을 느껴서 장비를 경량화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수뇌부들까지 나선 불법 조업 퇴치 훈련. 보여주기가 아닌 실질적인 대책 마련의 계기로 이어질지 지켜볼 일입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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