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내전 참상, SNS 타고 세상에 공개

입력 2012.07.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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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리아의 치열한 내전 상황이 인터넷과 SNS로 중계되고 있습니다.

외국 언론의 접근이 철저히 통제된 시리아의 상황을 세상에 알리는 유일한 통롭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리아 북부 살킨 지역에 탱크를 앞세운 정부군이 진입합니다.

탱크 주위로 섬광이 번쩍이더니, 거대한 폭음과 함께 하얀 연기로 뒤덮입니다.

한쪽에서는 기관총과 박격포로 맞서며 치열한 접전을 벌입니다.

수도 다마스쿠스에서도 정부군의 탱크와 중화기에 맞서 시민군이 전면 공격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시에다(시리아 국가위원회 위원장)

인터넷과 SNS를 통해 거의 실시간으로 전 세계에 전파되는 시민군과 정부군의 실제 전투 장면입니다.

시민군이 직접 촬영해 인터넷에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데, 모든 정보가 통제되고 외국 기자들의 접근이 막힌 시리아에서 내전의 참상을 세상에 알리는 유일한 통로가 되고 있습니다.

시민군 반격이 거세지면서 벼랑 끝에 몰린 아사드 대통령은 화학 무기를 사용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고세(유엔시리아감시단 대변인)

이런 가운데 내일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 추가 제재 표결을 앞두고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알려져 16개월에 걸친 시리아 사태가 또 다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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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 내전 참상, SNS 타고 세상에 공개
    • 입력 2012-07-17 22:00:40
    뉴스 9
<앵커 멘트> 시리아의 치열한 내전 상황이 인터넷과 SNS로 중계되고 있습니다. 외국 언론의 접근이 철저히 통제된 시리아의 상황을 세상에 알리는 유일한 통롭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리아 북부 살킨 지역에 탱크를 앞세운 정부군이 진입합니다. 탱크 주위로 섬광이 번쩍이더니, 거대한 폭음과 함께 하얀 연기로 뒤덮입니다. 한쪽에서는 기관총과 박격포로 맞서며 치열한 접전을 벌입니다. 수도 다마스쿠스에서도 정부군의 탱크와 중화기에 맞서 시민군이 전면 공격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시에다(시리아 국가위원회 위원장) 인터넷과 SNS를 통해 거의 실시간으로 전 세계에 전파되는 시민군과 정부군의 실제 전투 장면입니다. 시민군이 직접 촬영해 인터넷에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데, 모든 정보가 통제되고 외국 기자들의 접근이 막힌 시리아에서 내전의 참상을 세상에 알리는 유일한 통로가 되고 있습니다. 시민군 반격이 거세지면서 벼랑 끝에 몰린 아사드 대통령은 화학 무기를 사용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고세(유엔시리아감시단 대변인) 이런 가운데 내일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 추가 제재 표결을 앞두고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알려져 16개월에 걸친 시리아 사태가 또 다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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