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돈세탁 경로’ 인정…공식 사과

입력 2012.07.18 (06:24) 수정 2012.07.18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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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은행인 HSBC그룹은 과거 북한과의 거래와 멕시코 마약조직에 돈세탁 통로를 제공한 혐의 등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습니다.

아이린 도너 HSBC 미국법인 대표는 미 상원 국토안보ㆍ정부위원회 조사소위에 출석해 감독 당국과 고객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데 깊은 유감과 사과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도너 대표는 미 상원이 하루 전 발표한 '돈세탁, 테러방지에 대한 미국의 취약성 보고서'에 드러난 혐의에 대해서도 시인했습니다.

그러면서 HSBC는 최근 몇년간의 경험으로 아주 큰 교훈을 얻게 됐고 문제 해결을 위해 중대한 조치를 취했다면서 개선방안을 보고했습니다.

미 상원 국토안보ㆍ정부위원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HSBC그룹은 미국의 제재규정을 위반하고 2007년까지 북한과 거래했으며, 지난 7년간 멕시코 마약조직의 돈세탁 통로 역할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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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SBC, ‘돈세탁 경로’ 인정…공식 사과
    • 입력 2012-07-18 06:24:06
    • 수정2012-07-18 19:21:18
    국제
유럽 최대은행인 HSBC그룹은 과거 북한과의 거래와 멕시코 마약조직에 돈세탁 통로를 제공한 혐의 등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습니다. 아이린 도너 HSBC 미국법인 대표는 미 상원 국토안보ㆍ정부위원회 조사소위에 출석해 감독 당국과 고객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데 깊은 유감과 사과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도너 대표는 미 상원이 하루 전 발표한 '돈세탁, 테러방지에 대한 미국의 취약성 보고서'에 드러난 혐의에 대해서도 시인했습니다. 그러면서 HSBC는 최근 몇년간의 경험으로 아주 큰 교훈을 얻게 됐고 문제 해결을 위해 중대한 조치를 취했다면서 개선방안을 보고했습니다. 미 상원 국토안보ㆍ정부위원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HSBC그룹은 미국의 제재규정을 위반하고 2007년까지 북한과 거래했으며, 지난 7년간 멕시코 마약조직의 돈세탁 통로 역할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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