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 태풍 ‘카눈’ 직접 영향…최고 200㎜ 폭우

입력 2012.07.18 (06:33) 수정 2012.07.18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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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카눈이 제주도 방향으로 북상해 서해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돼 남부지방은 오늘 오후부터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갑니다.

중부 서해안지역도 오늘 밤 늦게부터 거세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7호 태풍 카눈은 밤새 일본 오키나와를 지나 제주 남쪽 해상으로 곧장 북상하고 있습니다.

중심에서 초속 25미터의 강풍이 부는 강도는 중형, 크기는 소형 태풍으로 세력을 키우며 올라올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카눈는 오늘 밤 제주도 서쪽을 통과한 뒤 내일 새벽에는 목포에서 서쪽 70km 지점을 지나고, 서해안과 근접해 북상하겠습니다.

특히 남해안 지역은 오늘 오후부터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아 태풍특보가 내려지고, 충청과 경기 서해안지역은 내일 새벽에 태풍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낮에 제주도와 남해안지역부터 본격적으로 비가 쏟아지겠고, 밤에는 비가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제주도와 전남, 경남, 서해안에 60에서 120mm,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200mm가 넘는 비가 오겠고, 중부지방과 남부내륙지역에도 30에서 80mm가량의 비가 예상됩니다.

비가 집중되는 시기는 제주도와 남부지방의 경우 오늘 오후부터 내일 새벽까지, 중부지방은 오늘 밤늦게부터 내일 오전까지가 되겠습니다.

그동안 내린 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졌기 때문에 축대붕괴나 산사태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남해안과 서해안지역에서는 거세 비바람과 함께 만조 때 침수 피해도 우려됩니다.

또, 서해와 남해상에서 최고 7미터의 높은 파도가 일겠습니다.

내일 오후부터는 태풍이 북한 황해도로 올라가 태풍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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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호 태풍 ‘카눈’ 직접 영향…최고 200㎜ 폭우
    • 입력 2012-07-18 06:33:57
    • 수정2012-07-18 18: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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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카눈이 제주도 방향으로 북상해 서해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돼 남부지방은 오늘 오후부터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갑니다. 중부 서해안지역도 오늘 밤 늦게부터 거세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7호 태풍 카눈은 밤새 일본 오키나와를 지나 제주 남쪽 해상으로 곧장 북상하고 있습니다. 중심에서 초속 25미터의 강풍이 부는 강도는 중형, 크기는 소형 태풍으로 세력을 키우며 올라올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카눈는 오늘 밤 제주도 서쪽을 통과한 뒤 내일 새벽에는 목포에서 서쪽 70km 지점을 지나고, 서해안과 근접해 북상하겠습니다. 특히 남해안 지역은 오늘 오후부터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아 태풍특보가 내려지고, 충청과 경기 서해안지역은 내일 새벽에 태풍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낮에 제주도와 남해안지역부터 본격적으로 비가 쏟아지겠고, 밤에는 비가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제주도와 전남, 경남, 서해안에 60에서 120mm,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200mm가 넘는 비가 오겠고, 중부지방과 남부내륙지역에도 30에서 80mm가량의 비가 예상됩니다. 비가 집중되는 시기는 제주도와 남부지방의 경우 오늘 오후부터 내일 새벽까지, 중부지방은 오늘 밤늦게부터 내일 오전까지가 되겠습니다. 그동안 내린 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졌기 때문에 축대붕괴나 산사태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남해안과 서해안지역에서는 거세 비바람과 함께 만조 때 침수 피해도 우려됩니다. 또, 서해와 남해상에서 최고 7미터의 높은 파도가 일겠습니다. 내일 오후부터는 태풍이 북한 황해도로 올라가 태풍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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