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 발효 후 무역흑자 크게 감소

입력 2012.07.18 (06:54) 수정 2012.07.1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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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과 체결한 자유무역협정, 한-EU FTA가 발효된 지 1년 만에 유럽연합에 대한 우리나라 무역수지 흑자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세청은 한-EU FTA가 발효된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 동안 우리나라가 유럽연합을 상대로 한 무역수지 흑자 폭은 19억 달러로 FTA 발효 직전 1년 간 흑자폭 백45억 달러의 7분의 1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간 동안 수출액은 5백9억 달러로 한-EU FTA 발효 직전 1년 전보다 12% 감소했고 수입은 4백90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3% 증가했습니다.

관세청은 유럽 금융위기 등의 영향으로 수출이 3월부터 넉 달 연속 하락세를 기록해 올 상반기 무역수지 흑자가 1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76억 달러보다 크게 줄었다며 당분간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품목별로는 선박 수출이 한-EU FTA 발효 전보다 47%나 감소해 가장 타격이 컸고 자동차와 석유제품 수출은 각각 38%와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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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EU FTA 발효 후 무역흑자 크게 감소
    • 입력 2012-07-18 06:54:11
    • 수정2012-07-18 16:09:11
    경제
유럽연합과 체결한 자유무역협정, 한-EU FTA가 발효된 지 1년 만에 유럽연합에 대한 우리나라 무역수지 흑자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세청은 한-EU FTA가 발효된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 동안 우리나라가 유럽연합을 상대로 한 무역수지 흑자 폭은 19억 달러로 FTA 발효 직전 1년 간 흑자폭 백45억 달러의 7분의 1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간 동안 수출액은 5백9억 달러로 한-EU FTA 발효 직전 1년 전보다 12% 감소했고 수입은 4백90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3% 증가했습니다. 관세청은 유럽 금융위기 등의 영향으로 수출이 3월부터 넉 달 연속 하락세를 기록해 올 상반기 무역수지 흑자가 1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76억 달러보다 크게 줄었다며 당분간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품목별로는 선박 수출이 한-EU FTA 발효 전보다 47%나 감소해 가장 타격이 컸고 자동차와 석유제품 수출은 각각 38%와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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