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 태풍 ‘카눈’ 북상…최고 200mm 폭우

<앵커 멘트>

장마 속에 태풍이 올라오고 있어요?

특히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 비바람이 거셀 것 같은데요, 대비를 잘해야겠습니다.

최영아 캐스터, 이번 태풍은 바람보다 비가 더 걱정이라고요?

네, 그렇습니다!

이번엔 곳에 따라 최고 200mm의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돼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내일까지 제주와 전남, 경남, 서해안에는 60~120mm, 특히 제주 산간과, 남해안, 지리산 부근엔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겠고 중부지방과 그밖에 남부 지역 30에서 80mm, 강원 영동에서도 5~40mm의 비가 내린 뒤 내일 점차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7호 태풍 '카눈'은 오키나와 북서쪽에서 한반도로 북상하고 있는데요.

이 태풍은 오늘 오후 제주도 부근 해상까지 올라오겠고 밤에는 제주 서쪽을 지나 내일 새벽부터는 서해상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레이더 영상을 보시면 태풍‘카눈'의 앞자리에서 만들어진 비구름의 영향으로 충청과 호남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까지는 태풍의 전면에서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다가 낮부터 점차 본격적인 태풍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따라서 낮부터 제주도와 남해안에선 다시 비가 시작돼 밤에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오겠습니다.

특히, 태풍으로 인해 남부와 제주도에선 오늘 오후부터 내일 새벽 사이, 중부지방은 늦은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태풍이 점차 북상함에 따라 남해와 서해상에선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최고 7m까지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기상정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