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필요시 추가 부양책”…뉴욕증시 반등

입력 2012.07.18 (07: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각 국 중앙은행들의 경기 부양 조치가 잇따르면서, 세계가 미 연준의 추가 부양 조치를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는데요,

오늘 입을 연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구체적인 얘기를 꺼내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뉴욕증시는 반등했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상원에 출석한 벤 버냉키 연준 의장.

한 달 만에 열린 그의 입에서는 비관적인 경제 진단이 쏟아졌습니다.

경제 지표들이 '실망스러운 수준'이고, 실업률 하락 속도가 '좌절할 정도'로 느리다고 했습니다.

유로존 위기의 심각성도 거듭 경고했습니다.

<녹취>벤 버냉키(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하지만, 추가 부양책에 대해서는 여전히 '준비가 돼있다'는 원론적인 발언에 그쳤습니다.

<녹취>벤 버냉키(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뉴욕 증시는 버냉키 의장의 발언이 나온 직후 알맹이가 없다는 실망감에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발표된 경제 지표와 일부 대기업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다우지수가 0.6% 반등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주택시장 지수는 5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고, 지난달 산업생산도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유럽 주요 증시는 소폭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임장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버냉키 “필요시 추가 부양책”…뉴욕증시 반등
    • 입력 2012-07-18 07:16:1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각 국 중앙은행들의 경기 부양 조치가 잇따르면서, 세계가 미 연준의 추가 부양 조치를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는데요, 오늘 입을 연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구체적인 얘기를 꺼내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뉴욕증시는 반등했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상원에 출석한 벤 버냉키 연준 의장. 한 달 만에 열린 그의 입에서는 비관적인 경제 진단이 쏟아졌습니다. 경제 지표들이 '실망스러운 수준'이고, 실업률 하락 속도가 '좌절할 정도'로 느리다고 했습니다. 유로존 위기의 심각성도 거듭 경고했습니다. <녹취>벤 버냉키(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하지만, 추가 부양책에 대해서는 여전히 '준비가 돼있다'는 원론적인 발언에 그쳤습니다. <녹취>벤 버냉키(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뉴욕 증시는 버냉키 의장의 발언이 나온 직후 알맹이가 없다는 실망감에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발표된 경제 지표와 일부 대기업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다우지수가 0.6% 반등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주택시장 지수는 5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고, 지난달 산업생산도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유럽 주요 증시는 소폭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임장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