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결선투표제 도입할 듯…여, 경선 규칙 공방

입력 2012.07.18 (13:01) 수정 2012.07.1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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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통합당이 대선 경선에서 결선 투표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새누리당은 합동 연설회 축소 등을 놓고 비박 후보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은 어젯밤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선 경선에 결선투표제를 도입하기로 의결했습니다.

결선 투표는 경선에서 최다 득표자의 득표율이 50%가 안될 때 1위와 2위 후보자 간에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손학규-김두관-정세균 후보가 함께 결선 투표 도입을 요구했고 결선투표제에 반대했던 문재인 고문 측이 수용의사를 밝히면서 의견 접근이 이뤄진 것입니다.

그러나 모바일 투표의 반영 비율을 조정해야 한다는 세 후보 측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이에따라 다음달 25일부터 오는 9월 16일까지 순회경선을 실시한 뒤 결선 투표의 요인이 발생하면 1주일동안 결선투표를 실시하고 9월 23일 후보를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이같은 경선 규칙을 오늘 오후 당무위원회의에서 확정할 예정입니다.

새누리당에서는 대선 경선에서 합동연설회 횟수를 줄이는 문제를 놓고 공방이 뜨겁습니다.

비박 대선 경선 후보들은 합동연설회를 줄이려는 경선관리위의 방침이 인지도가 높은 박근혜 후보에게 유리하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경선관리위는 후보 측 대리인들과 추가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조율한 뒤 전체회의를 열어 경선 방식을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자격시비에 휩싸인 김병화 대법관 후보자를 비롯한 대법관 후보자 4명에 대해 자유투표를 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현병철 국가인귄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은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입장 차이로 국회 운영위 회의가 취소돼 사실상 무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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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 결선투표제 도입할 듯…여, 경선 규칙 공방
    • 입력 2012-07-18 13:01:30
    • 수정2012-07-18 15:43:21
    뉴스 12
<앵커 멘트> 민주통합당이 대선 경선에서 결선 투표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새누리당은 합동 연설회 축소 등을 놓고 비박 후보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은 어젯밤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선 경선에 결선투표제를 도입하기로 의결했습니다. 결선 투표는 경선에서 최다 득표자의 득표율이 50%가 안될 때 1위와 2위 후보자 간에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손학규-김두관-정세균 후보가 함께 결선 투표 도입을 요구했고 결선투표제에 반대했던 문재인 고문 측이 수용의사를 밝히면서 의견 접근이 이뤄진 것입니다. 그러나 모바일 투표의 반영 비율을 조정해야 한다는 세 후보 측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이에따라 다음달 25일부터 오는 9월 16일까지 순회경선을 실시한 뒤 결선 투표의 요인이 발생하면 1주일동안 결선투표를 실시하고 9월 23일 후보를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이같은 경선 규칙을 오늘 오후 당무위원회의에서 확정할 예정입니다. 새누리당에서는 대선 경선에서 합동연설회 횟수를 줄이는 문제를 놓고 공방이 뜨겁습니다. 비박 대선 경선 후보들은 합동연설회를 줄이려는 경선관리위의 방침이 인지도가 높은 박근혜 후보에게 유리하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경선관리위는 후보 측 대리인들과 추가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조율한 뒤 전체회의를 열어 경선 방식을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자격시비에 휩싸인 김병화 대법관 후보자를 비롯한 대법관 후보자 4명에 대해 자유투표를 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현병철 국가인귄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은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입장 차이로 국회 운영위 회의가 취소돼 사실상 무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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