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 ‘케냐인 고문’ 처음으로 인정

입력 2012.07.1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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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가 식민지였던 케냐에서 마우마우 저항운동이 일어났던 1950년대에 고문과 학대를 자행한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했다고 더타임스와 BBC 등 영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영국 정부 측 변호인은 케냐 노인들이 영국 정부를 상대로 낸 소송의 공판에서 케냐인들이 식민지 정부가 저지른 고문과 학대로 고통받았던 사실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원고 측 변호인은 영국이 이처럼 공식적인 자리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케냐의 마우마우 조직원들은 지난 2009년 영국 정부로부터 가혹행위를 당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했습니다.

마우마우는 케냐가 영국의 식민통치를 받던 1950년대 초반 최대 부족인 키쿠유족이 결성한 반 백인 테러단체로 1963년 케냐가 독립할 때까지 저항운동을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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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정부, ‘케냐인 고문’ 처음으로 인정
    • 입력 2012-07-18 17:22:25
    국제
영국 정부가 식민지였던 케냐에서 마우마우 저항운동이 일어났던 1950년대에 고문과 학대를 자행한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했다고 더타임스와 BBC 등 영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영국 정부 측 변호인은 케냐 노인들이 영국 정부를 상대로 낸 소송의 공판에서 케냐인들이 식민지 정부가 저지른 고문과 학대로 고통받았던 사실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원고 측 변호인은 영국이 이처럼 공식적인 자리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케냐의 마우마우 조직원들은 지난 2009년 영국 정부로부터 가혹행위를 당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했습니다. 마우마우는 케냐가 영국의 식민통치를 받던 1950년대 초반 최대 부족인 키쿠유족이 결성한 반 백인 테러단체로 1963년 케냐가 독립할 때까지 저항운동을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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