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정치범 가족 연좌제 완화 지시”

입력 2012.07.1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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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정치범 가족에 대한 연좌제 적용을 줄이라고 지시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3월27일자 김정은 발언록'을 공개하며 김 제1위원장이 "범죄자 한 명을 법적으로 처리하면 가족, 친척을 포함해 영향을 받는 사람이 수십 명에 이른다"며 비판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죄를 저지른 사람에 대한 처리를 신중히 추진해서 될 수 있는 한 많은 이들이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신문은 김정은 체제가 김일성-김정일 시대의 공포정치 대신 자애 통치를 강조하는 것이지만, 최측근으로 꼽히던 이영호 인민군 총참모장을 전격 해임한 것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마이니치신문은 지난 5월에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김 제1위원장이 지난 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대에 숙청된 인민보안부 간부 등 최소한 6명의 처분을 취소하는 등 자애 통치를 강조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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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정은, 정치범 가족 연좌제 완화 지시”
    • 입력 2012-07-18 17:37:19
    국제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정치범 가족에 대한 연좌제 적용을 줄이라고 지시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3월27일자 김정은 발언록'을 공개하며 김 제1위원장이 "범죄자 한 명을 법적으로 처리하면 가족, 친척을 포함해 영향을 받는 사람이 수십 명에 이른다"며 비판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죄를 저지른 사람에 대한 처리를 신중히 추진해서 될 수 있는 한 많은 이들이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신문은 김정은 체제가 김일성-김정일 시대의 공포정치 대신 자애 통치를 강조하는 것이지만, 최측근으로 꼽히던 이영호 인민군 총참모장을 전격 해임한 것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마이니치신문은 지난 5월에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김 제1위원장이 지난 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대에 숙청된 인민보안부 간부 등 최소한 6명의 처분을 취소하는 등 자애 통치를 강조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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