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월드시리즈를 향해

입력 2001.10.1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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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찬호와 함께 또 한 명의 대형 메이저리거 김병현이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시키며 전성기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마운드에 섰던 김병현은 이제 월드시리즈까지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 불과 3년만에 오른 꿈의 플레이오프 마운드.
지난 13일 세인트루이스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은 김병현이 정상급 메이저리거로서 자신의 존재를 입증한 무대였습니다.
1과 3분의 1이닝 동안 1무실점으로 막아 한국인으로는 처음이자 동양인으로는 99년 시애틀의 사사키에 이어 두번째로 기록한 포스트시즌 첫 세이브.
박찬호도 서 보지 못한 대형경기에 등판한 김병현은 초반에 만루 상황을 내줘 다소 흔들렸지만 대타로 나온 강타자 맥과이어를 병살타로 처리하는 등 침착한 투구로 팀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올시즌 성적은 5승 6패 19세이브에 방어율 2.94, 애리조나의 마무리투수로서 입지를 굳히면서 팀의 신뢰도를 크게 높였습니다.
단지 올해 나이 22살로 큰 경기 경험과 경륜이 부족한 것이 단점으로 지적됩니다.
올시즌 만족할만한 활약을 한만큼 76만 2500만달러였던 연봉도 내년에는 300만달러 정도로 큰 폭의 인상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국인 투수로서 또 하나의 메이저리거드림을 실현시킨 김병현.
사상 첫 챔피언시리즈에 오른 애리조나가 월드시리즈에까지 진출할 경우 모든 투수들이 꿈꿔온 마운드에 김병현도 서게 될 수 있을지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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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현, 월드시리즈를 향해
    • 입력 2001-10-1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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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찬호와 함께 또 한 명의 대형 메이저리거 김병현이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시키며 전성기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마운드에 섰던 김병현은 이제 월드시리즈까지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 불과 3년만에 오른 꿈의 플레이오프 마운드. 지난 13일 세인트루이스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은 김병현이 정상급 메이저리거로서 자신의 존재를 입증한 무대였습니다. 1과 3분의 1이닝 동안 1무실점으로 막아 한국인으로는 처음이자 동양인으로는 99년 시애틀의 사사키에 이어 두번째로 기록한 포스트시즌 첫 세이브. 박찬호도 서 보지 못한 대형경기에 등판한 김병현은 초반에 만루 상황을 내줘 다소 흔들렸지만 대타로 나온 강타자 맥과이어를 병살타로 처리하는 등 침착한 투구로 팀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올시즌 성적은 5승 6패 19세이브에 방어율 2.94, 애리조나의 마무리투수로서 입지를 굳히면서 팀의 신뢰도를 크게 높였습니다. 단지 올해 나이 22살로 큰 경기 경험과 경륜이 부족한 것이 단점으로 지적됩니다. 올시즌 만족할만한 활약을 한만큼 76만 2500만달러였던 연봉도 내년에는 300만달러 정도로 큰 폭의 인상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국인 투수로서 또 하나의 메이저리거드림을 실현시킨 김병현. 사상 첫 챔피언시리즈에 오른 애리조나가 월드시리즈에까지 진출할 경우 모든 투수들이 꿈꿔온 마운드에 김병현도 서게 될 수 있을지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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