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대장 1년 10개월 만에 ‘원수 칭호’

입력 2012.07.18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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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오늘 낮 중대보도를 통해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에게 '공화국 원수' 칭호를 수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경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에게 '공화국 원수' 칭호를 수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오늘 낮 중대보도라며 당 중앙위원회와 국방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등의 명의로 북한군 최고사령관인 김정은에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원수 칭호를 수여할 것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김정은 동지에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원수 칭호를 수여할 것을 결정한다."

이에 따라 김정은은 지난 2010년 9월 대장 칭호를 받은 뒤 1년 10개월 만에 '차수' 계급을 건너뛰어 북한군에서 2번째로 높은 원수에 등극했습니다.

북한 장성 계급에서 가장 높은 대원수는 사망한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두 명뿐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다만 김정은에게 수여된 '공화국 원수'는 일반 장성 계급인 '인민군 원수'는 차별화된다며 김정은이 최고 지도자임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15일 이영호 총참모장을 모든 보직에서 해임하고 이튿날 현영철 대장을 차수로 승진시키는 등 군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이 같은 일련의 조치가 이영호 총참모장 해임 전후로 북한 전체에 대한 김정은의 장악력을 확고히 하려는 상징적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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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정은, 대장 1년 10개월 만에 ‘원수 칭호’
    • 입력 2012-07-18 19: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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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오늘 낮 중대보도를 통해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에게 '공화국 원수' 칭호를 수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경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에게 '공화국 원수' 칭호를 수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오늘 낮 중대보도라며 당 중앙위원회와 국방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등의 명의로 북한군 최고사령관인 김정은에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원수 칭호를 수여할 것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김정은 동지에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원수 칭호를 수여할 것을 결정한다." 이에 따라 김정은은 지난 2010년 9월 대장 칭호를 받은 뒤 1년 10개월 만에 '차수' 계급을 건너뛰어 북한군에서 2번째로 높은 원수에 등극했습니다. 북한 장성 계급에서 가장 높은 대원수는 사망한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두 명뿐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다만 김정은에게 수여된 '공화국 원수'는 일반 장성 계급인 '인민군 원수'는 차별화된다며 김정은이 최고 지도자임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15일 이영호 총참모장을 모든 보직에서 해임하고 이튿날 현영철 대장을 차수로 승진시키는 등 군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이 같은 일련의 조치가 이영호 총참모장 해임 전후로 북한 전체에 대한 김정은의 장악력을 확고히 하려는 상징적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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