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앞둔 런던, 손님맞이 준비 ‘한창’

입력 2012.07.18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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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개막이 9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개최지 런던의 분위기도 한껏 무르익고 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205개 나라의 선수와 임원, 취재진 등 대회 관계자들을 맞이하는 히스로 국제공항에는 곳곳에 환영 플래카드가 걸려 있고 자원봉사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18일(한국시간) 오전 입국한 한국 여자배구 선수단 등 올림픽 참가를 위해 히스로 공항에 내린 승객들은 자원봉사자들의 친절한 안내 속에 입국 수속을 빠르게 마쳤다.

각 나라의 스타 플레이어 등 주요 선수들이 아직 입국하지 않았지만 1만6천 여명의 선수와 대표팀 관계자들이 묶을 선수촌 역시 손님맞이가 한창이다.

매일 4만5천인분의 식사가 준비되고 베개 등 잠자리는 넉넉하게 2만인분 이상을 갖춰놨다.

대회 기간 선수촌 식당에서 쓰일 감자만 무려 232톤이고 과일 및 감자는 330톤이 소요될 예정이다.

취재진이 사용할 메인 프레스 센터(MPC)는 이미 1층에 있는 커피숍에 줄이 늘어설 정도로 북적이는 모습이다.

5천800여 명의 기자들이 대회 기간 작업을 하게 될 이곳에는 히스로 공항에서 직접 MPC로 향한 기자들이 짐을 끌고 속속 도착하고 있다.

지구촌 축제인 이번 올림픽 감동의 장면을 전 세계로 송출할 국제방송센터(IBC) 마찬가지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 204개 나라에 중계가 되며 시청자 수는 무려 48억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인 자원 봉사자들도 눈에 띈다. MPC에만 한국인 자원 봉사자가 5명 있고 각 경기장과 선수촌 등 모두 43명의 한국인 자원 봉사자들이 한국 선수단을 안내할 준비를 마쳤다.

런던은 하계 올림픽을 세 번째 개최하는 유일한 도시다.

1908년 처음 올림픽을 열었을 때는 22개 나라에 2천8명의 선수가 참가했지만 이번에는 205개국, 1만490명의 선수가 출전할 만큼 규모가 커졌다.

1908년 당시 경기장으로 쓰인 곳 가운데 올해도 여전히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장소는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테니스)이 유일하다.

다른 종목의 경기장은 모두 이번 대회를 위해 신축했거나 새 단장을 마친 가운데 런던 올림픽을 준비하는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이나 런던 시민은 대회 개막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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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막 앞둔 런던, 손님맞이 준비 ‘한창’
    • 입력 2012-07-18 19:39:00
    연합뉴스
올림픽 개막이 9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개최지 런던의 분위기도 한껏 무르익고 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205개 나라의 선수와 임원, 취재진 등 대회 관계자들을 맞이하는 히스로 국제공항에는 곳곳에 환영 플래카드가 걸려 있고 자원봉사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18일(한국시간) 오전 입국한 한국 여자배구 선수단 등 올림픽 참가를 위해 히스로 공항에 내린 승객들은 자원봉사자들의 친절한 안내 속에 입국 수속을 빠르게 마쳤다. 각 나라의 스타 플레이어 등 주요 선수들이 아직 입국하지 않았지만 1만6천 여명의 선수와 대표팀 관계자들이 묶을 선수촌 역시 손님맞이가 한창이다. 매일 4만5천인분의 식사가 준비되고 베개 등 잠자리는 넉넉하게 2만인분 이상을 갖춰놨다. 대회 기간 선수촌 식당에서 쓰일 감자만 무려 232톤이고 과일 및 감자는 330톤이 소요될 예정이다. 취재진이 사용할 메인 프레스 센터(MPC)는 이미 1층에 있는 커피숍에 줄이 늘어설 정도로 북적이는 모습이다. 5천800여 명의 기자들이 대회 기간 작업을 하게 될 이곳에는 히스로 공항에서 직접 MPC로 향한 기자들이 짐을 끌고 속속 도착하고 있다. 지구촌 축제인 이번 올림픽 감동의 장면을 전 세계로 송출할 국제방송센터(IBC) 마찬가지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 204개 나라에 중계가 되며 시청자 수는 무려 48억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인 자원 봉사자들도 눈에 띈다. MPC에만 한국인 자원 봉사자가 5명 있고 각 경기장과 선수촌 등 모두 43명의 한국인 자원 봉사자들이 한국 선수단을 안내할 준비를 마쳤다. 런던은 하계 올림픽을 세 번째 개최하는 유일한 도시다. 1908년 처음 올림픽을 열었을 때는 22개 나라에 2천8명의 선수가 참가했지만 이번에는 205개국, 1만490명의 선수가 출전할 만큼 규모가 커졌다. 1908년 당시 경기장으로 쓰인 곳 가운데 올해도 여전히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장소는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테니스)이 유일하다. 다른 종목의 경기장은 모두 이번 대회를 위해 신축했거나 새 단장을 마친 가운데 런던 올림픽을 준비하는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이나 런던 시민은 대회 개막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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