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데뷔전 소감 “오래된 팀같다”

입력 2012.07.1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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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의 박지성(31)이 새 클럽인 퀸스파크레인저스(QPR)에서 생각보다 빨리 적응하고 있다는 느낌을 털어놓았다.



박지성은 18일 말레이시아의 에어아시아 전용 lcct 공항터미널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어제 첫 경기를 했는데 너무 즐겁게 잘 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선수가 도와줘서 무난하게 할 수 있었다"며 "팀에 겨우 일주일 있었지만 다들 모두 친절하고 따뜻하게 대해줘서 오래전부터 소속돼 있는 기분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박지성이 간담회에서 새 구단에 대해 짙은 소속감을 표현하자 주변에 있던 취재진과 항공사 직원들에게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



마크 휴즈 QPR 감독은 박지성의 플레이에 대해 "어제 처음으로 45분을 경기했지만 만족스러웠다"고 평가했다.



그는 "박지성이 들어오면서 우리 팀이 다 함께 발전하리라 믿는다"며 "앞으로 계속 더 발전해 좋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지성이 QPR의 새 주장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지만 휴즈 감독은 다소 신중했다.



휴즈 감독은 "새 주장을 두고 여러 생각을 하고는 있다"면서도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라운드 안팎에서 선수단을 이끄는 데 대한 책임감을 선택의 기준을 제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토니 에르난데스 에어아시아 회장, 캐더린 탄 영업 총본부장, 필립 버나드 구단주 등이 참석했다.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박지성의 인기는 폭발적이었다.



간담회에 참석한 현지 사진기자들이 박지성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이색 풍경까지 연출될 정도였다.



박지성은 전날 코타키나발루의 리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말레이시아 사바 주 선발팀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전반 45분을 뛰었다.



그는 20일 쿠알라룸푸르 샤 알람 스타디움에서 말레이시아 지역팀인 켈라틴과 아시아투어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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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성 데뷔전 소감 “오래된 팀같다”
    • 입력 2012-07-18 20:11:28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의 박지성(31)이 새 클럽인 퀸스파크레인저스(QPR)에서 생각보다 빨리 적응하고 있다는 느낌을 털어놓았다.

박지성은 18일 말레이시아의 에어아시아 전용 lcct 공항터미널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어제 첫 경기를 했는데 너무 즐겁게 잘 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선수가 도와줘서 무난하게 할 수 있었다"며 "팀에 겨우 일주일 있었지만 다들 모두 친절하고 따뜻하게 대해줘서 오래전부터 소속돼 있는 기분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박지성이 간담회에서 새 구단에 대해 짙은 소속감을 표현하자 주변에 있던 취재진과 항공사 직원들에게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

마크 휴즈 QPR 감독은 박지성의 플레이에 대해 "어제 처음으로 45분을 경기했지만 만족스러웠다"고 평가했다.

그는 "박지성이 들어오면서 우리 팀이 다 함께 발전하리라 믿는다"며 "앞으로 계속 더 발전해 좋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지성이 QPR의 새 주장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지만 휴즈 감독은 다소 신중했다.

휴즈 감독은 "새 주장을 두고 여러 생각을 하고는 있다"면서도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라운드 안팎에서 선수단을 이끄는 데 대한 책임감을 선택의 기준을 제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토니 에르난데스 에어아시아 회장, 캐더린 탄 영업 총본부장, 필립 버나드 구단주 등이 참석했다.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박지성의 인기는 폭발적이었다.

간담회에 참석한 현지 사진기자들이 박지성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이색 풍경까지 연출될 정도였다.

박지성은 전날 코타키나발루의 리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말레이시아 사바 주 선발팀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전반 45분을 뛰었다.

그는 20일 쿠알라룸푸르 샤 알람 스타디움에서 말레이시아 지역팀인 켈라틴과 아시아투어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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