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캄보디아, 국경 분쟁지역 병력 철수

캄보디아와 태국이 양국 간 분쟁지역인 프레아 비헤아르 사원 인근 국경지대에 배치했던 9백여 명의 군병력을 모두 철수시켰습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국제사법재판소(ICJ)가 양국 간의 추가 충돌을 막기 위해 사원 주변 분쟁지역에서 병력을 철수하라고 명령한 데 따른 것입니다.

캄보디아 서북부 국경에 있는 프레아 비헤아르 사원은 지난 1962년 국제사법재판소 판결에 의해 캄보디아가 영유권을 행사해왔지만 태국이 이를 인정하지 않아 분쟁이 계속돼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