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도 못 막았다?…성범죄자 관리 ‘구멍’

입력 2012.07.22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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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들으신대로 김 씨는 성범죄 전과가 있었습니다만 신상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안타까움이 더욱 큰데요, 관리에 헛점을 보인 신상공개제도, 손원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용의자 김 씨는 사람을 잘 따르는 아름 양과 평소 가까이 지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김 씨는 성범죄 전과자.

때문에 경찰은 김 씨를 우범자로서 자체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추문구(경남 통영경찰서장/수사본부장) : "석 달마다 동향을 파악하고 우범자로 관리를 해왔던 사람으로…"

하지만, 이 같은 범죄 사실은 몇몇 마을주민이 알고 있을 뿐, 아름 양의 주변에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아름 양 학교 관계자 : "우범자가 누구고 그것까지 챙겨볼 만한 학교 같은 경우 그렇게 잘 안 합니다."

김 씨에 대한 범죄정보가 주변에 알려졌다면 학교나 가정에서 아름 양에 대한 관심을 더 가질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입니다.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성범죄자 신상공개는 김 씨의 경우처럼 그 이전 범죄자는 대상에서 제외했기 때문입니다.

성 범죄 신상 공개 제도의 개선을 생각해 봐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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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고도 못 막았다?…성범죄자 관리 ‘구멍’
    • 입력 2012-07-22 21:5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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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들으신대로 김 씨는 성범죄 전과가 있었습니다만 신상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안타까움이 더욱 큰데요, 관리에 헛점을 보인 신상공개제도, 손원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용의자 김 씨는 사람을 잘 따르는 아름 양과 평소 가까이 지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김 씨는 성범죄 전과자. 때문에 경찰은 김 씨를 우범자로서 자체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추문구(경남 통영경찰서장/수사본부장) : "석 달마다 동향을 파악하고 우범자로 관리를 해왔던 사람으로…" 하지만, 이 같은 범죄 사실은 몇몇 마을주민이 알고 있을 뿐, 아름 양의 주변에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아름 양 학교 관계자 : "우범자가 누구고 그것까지 챙겨볼 만한 학교 같은 경우 그렇게 잘 안 합니다." 김 씨에 대한 범죄정보가 주변에 알려졌다면 학교나 가정에서 아름 양에 대한 관심을 더 가질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입니다.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성범죄자 신상공개는 김 씨의 경우처럼 그 이전 범죄자는 대상에서 제외했기 때문입니다. 성 범죄 신상 공개 제도의 개선을 생각해 봐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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