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내가 대세!” ‘개그콘서트’ 뚱보 개그맨들

입력 2012.07.24 (09:12) 수정 2012.07.2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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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 웃음을 전하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서 인기 고공 행진을 하는 주인공들이 있습니다!

바로 뚱보 캐릭터 개그맨들인데요.

요즘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이들의 매력을 파헤쳐봤습니다! 함께 보시죠.

<리포트>

<녹취> “너 겁먹었니?”

<녹취> 김지호(개그맨) : “아니, 어떻게 알았지!”

<녹취> “오랑캐다!”

<녹취> 김지호(개그맨) : “아니, 어떻게 알았지?”

개그콘서트의 장수 코너 감수성에서 유일한 뚱보 캐릭터인 개그맨 김지호 씨!

그리고 요즘 가장 핫한 이들이죠? 바로~

<녹취> “아빠와 아들!”

<녹취> 김수영(개그맨) : “아빠! 내가 집에 오는 길에 수박 팔길래 수박 사왔다!”

<녹취> 유민상(개그맨) : “내 것은?”

바로 김수영, 유민상 씨입니다.

그리고 대세 뚱보 개그맨 김준현 씨까지!

<녹취> 김준현(개그맨) : “세상은 왜 뚱뚱한 남자를 싫어하는가! 나는 뭐 그냥 본능에 따라 먹는 곳으로 간다. 이거야? 나의 모든 감각은 먹을 거에 곤두서 있다. 이거야?”

현재 대세인 이들의 인기 이유는 무엇일까요?

<녹취> 김헌식(대중문화평론가) : “너무 멋지고 잘난 꽃미남 꽃중년에 대한 반작용으로 뚱뚱하고 편안한 이미지의 캐릭터가 뜨고 있다고 볼 수 있죠.”

그렇다면 과연 사람들의 생각은?

<녹취> “푸근해요.”

<녹취> “귀여워”

<녹취> “뚱뚱해서 웃겨요.”

<녹취> 조길환(성형외과전문의) : “의학적으로 풀자면 네 명 다 살이 쪄서 턱선이 푸근하게 원만하게 둥글둥글한 느낌이란 말이죠.”

푸근한 인상의 이들을 동물과 비교하면?

귀여운 판다부터 돼지, 너구리까지! 정말 다양한데요~

그런데 과연 이들의 식비는 얼마나 나오는 걸까요?

<녹취> 김지호(개그맨) : “지난번에 카드 명세서를 봤는데 이 앞에 만두집에서 맛있는 만두가 있어요. 그 만두는 한 달에 45만 원정도. 45만 원 정도.”

아니, 매일 만두만 드신 건가요?

<녹취> 김지호(개그맨) : “카드 내용에 만두, 만두, 만두, 만두....”

과거, 봉숭아학당의 오서방, 오재미 씨부터. 개그맨 정형돈 씨까지! 많은 뚱보 캐릭터들이 있었는데요~

최근 들어 뚱보 개그맨들의 전성시대가 온 이유! 과연 무엇일까요?

<녹취> 김준현(개그맨) : “돼지 캐릭터가 남들보다 웃기기 쉬운 건 사실이에요. 오해는 아니고 사실인데 많이 우리가 포장을 잘하고 있지 않나? 라는 자부심이 듭니다.”

그렇군요~ 그런데 요즘 대세인 이들의 인기를 질투하는 사람도, 왠지 있을 거 같은데요~

<녹취> 김기열(개그맨) : “아오! 진짜 뚱뚱한 애들 왜 이렇게 많아서 설치는 줄 모르겠어.”

<녹취> “혹시 살찌울 의향이?”

<녹취> 김기열(개그맨) : “그런 생각 많이 했습니다.”

뚱보 캐릭터 되는 법. 어렵지 않아요~

태어날 때와는 정반대로, 후천적 뚱보 캐릭터를 가진 이가 있었으니!

<녹취> 김준현(개그맨) : “에이 됐어.”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원래 그렇게 뚱뚱했어요?”

<녹취> 김준현(개그맨) : “아니에요, 날씬했어요.”

<녹취> 유재석(개그맨) : “사진을 저희가 준비를 해봤는데 조금.”

지금과는 확연히 다른 김준현 씨! 미남이셨네요.

그렇다면 김수영 씨는 과거 어땠을까요?

<녹취> 김수영(개그맨) : “저는 태어날 때부터 뚱뚱했어요.”

<녹취> 유민상(개그맨) : “몇 킬로그램으로 태어났어요?”

<녹취> 김수영(개그맨) : “6.8이 정상이죠?”

<녹취> 유민상(개그맨) : “잠깐만요.”

이게 사실이라면 정말 놀라운데요.

그렇다면! 과연 이 뚱보 4인방의 현재 몸무게는 어떻게 될지, 직접 알아봤습니다.

인터넷 프로필에서 98킬로그램인 김지호 씨의 몸무게는 114로 약 16킬로그램 더 찐 상태였고요.

반면에 프로필에 120킬로그램이라고 알려진 김준현 씨는 현재, 약 1킬로그램 부족한 119킬로그램!

시작도 전에 미리 겁부터 먹은 유민상 씨는 과연? 기대되는데요. 얼마일까요~

<녹취> 유민상(개그맨) : “잠깐만~”

실제는 약 6킬로그램 더 찐 146킬로그램으로 판정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가장 기대되는 유망주 김수영 씨는? 왠지 불안한데요~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일까요?

150까지 측정되는 체중계가 측정거부를 한 상황!

대단한 이들의 엄청난 몸무게! 정말 놀랍습니다~

<녹취> 김준현(개그맨) : “그냥 몸무게인데 누구에게는 행운을 가져다주는 복권?”

<녹취> 김지호(개그맨) : “무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녹취> 유민상(개그맨) : “나의 또 다른 소재. 개그맨들에게는 여러 가지 소재가 될 수 있지만, 나에게는 또 다른 소재!”

<녹취> 김수영(개그맨) : “저는 개그맨의 몸무게라고 하면 돈줄? 돈줄인 거 같습니다.”

<녹취> 유민상(개그맨) : “되게 저렴하게 이야기하네. 아비가 교육을 못 해서 그렇습니다.”

뚱보라서 즐거운 남자 4인방이었습니다!

그런데, 몸무게 때문에 모든 개그맨이 함박웃음을 짓는 건 아니었으니~

<녹취> 류근지(개그맨) : “우리는 말하고 싶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 개그우먼의 긴급 기자회견을 시작하겠습니다.”

<녹취> 정경미(개그우먼) : “여성 희극인으로 받아야 했던 수모와 부당함을 이 자리에서 밝히려 합니다.”

얼마 전, 개콘에서 새롭게 선보인 “희극여배우들”에 나온 대한민국 대표 개그우먼들!

<녹취> 박지선(개그우먼) : “저는 못생기지 않았습니다. 저는 귀여운 편입니다.”

그런데 이 코너에, 몸무게 때문에 눈물지었다는 두 여성이 나왔는데요.

바로 헬스걸로 환골탈태한 개그우먼 권미진, 이희경 씨!

그런데 이분들, 다이어트에도 성공하고 예뻐지기까지 했는데... 대체 여기에 왜 나오신 건가요?

<녹취> 정경미(개그우먼) : “그들이 받아야 했던 개콘의 부당한 처사를 말하겠습니다. 때는 2011년 6월 개콘 제작진을 이들을 은밀히 불러냈고, 살도 빠지고 6개월 고정 출연할 수 있는 코너가 있다며 달콤한 미끼를 던졌습니다. 그 당시 이들은 코너 하나 없이 이 코너 저 코너를 떠돌아다니고 있었고, 6개월 뒤 살이 빠짐과 동시에 캐릭터도 잃고, 개콘에서 빠지게 됐습니다.”

과거 과체중으로 개콘에서 화제가 되었던 이들!

하지만 다이어트 성공 이후, 자주 볼 수 없었던 게 사실인데요~

미모냐~ 웃음이냐~ 그것이 참 문제네요. 어렵습니다~

<녹취> 박지선(개그우먼) : “조금만 더 버텼더라면 이렇게 돼지들의 전성시대가 올 줄 미리 알았더라면! 대체 이 개콘은 누구를 위한 개콘입니까?”

<녹취> 정경미(개그우먼) : “지금 개콘은 김준현, 유민상, 김지호, 김수영 남자 돼지 넷. 여자 돼지 김민경 돼지 하나! 엄마와 딸을 짜고 싶어도! 딸이 없습니다. 개콘은 남녀 돼지 성비를 맞춰줘라! 맞춰줘라! 맞춰줘라!”

에이~ 앞으로는 통통 튀는 아이디어로 승부하면 되잖아요~

단순한 개그소재가 아닌, 시청자들에게 사랑받는 이미지로 거듭난 뚱보 캐릭터 개그맨들이었고요.

지금까지 연예수첩 최동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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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내가 대세!” ‘개그콘서트’ 뚱보 개그맨들
    • 입력 2012-07-24 09:12:42
    • 수정2012-07-24 09: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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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 웃음을 전하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서 인기 고공 행진을 하는 주인공들이 있습니다! 바로 뚱보 캐릭터 개그맨들인데요. 요즘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이들의 매력을 파헤쳐봤습니다! 함께 보시죠. <리포트> <녹취> “너 겁먹었니?” <녹취> 김지호(개그맨) : “아니, 어떻게 알았지!” <녹취> “오랑캐다!” <녹취> 김지호(개그맨) : “아니, 어떻게 알았지?” 개그콘서트의 장수 코너 감수성에서 유일한 뚱보 캐릭터인 개그맨 김지호 씨! 그리고 요즘 가장 핫한 이들이죠? 바로~ <녹취> “아빠와 아들!” <녹취> 김수영(개그맨) : “아빠! 내가 집에 오는 길에 수박 팔길래 수박 사왔다!” <녹취> 유민상(개그맨) : “내 것은?” 바로 김수영, 유민상 씨입니다. 그리고 대세 뚱보 개그맨 김준현 씨까지! <녹취> 김준현(개그맨) : “세상은 왜 뚱뚱한 남자를 싫어하는가! 나는 뭐 그냥 본능에 따라 먹는 곳으로 간다. 이거야? 나의 모든 감각은 먹을 거에 곤두서 있다. 이거야?” 현재 대세인 이들의 인기 이유는 무엇일까요? <녹취> 김헌식(대중문화평론가) : “너무 멋지고 잘난 꽃미남 꽃중년에 대한 반작용으로 뚱뚱하고 편안한 이미지의 캐릭터가 뜨고 있다고 볼 수 있죠.” 그렇다면 과연 사람들의 생각은? <녹취> “푸근해요.” <녹취> “귀여워” <녹취> “뚱뚱해서 웃겨요.” <녹취> 조길환(성형외과전문의) : “의학적으로 풀자면 네 명 다 살이 쪄서 턱선이 푸근하게 원만하게 둥글둥글한 느낌이란 말이죠.” 푸근한 인상의 이들을 동물과 비교하면? 귀여운 판다부터 돼지, 너구리까지! 정말 다양한데요~ 그런데 과연 이들의 식비는 얼마나 나오는 걸까요? <녹취> 김지호(개그맨) : “지난번에 카드 명세서를 봤는데 이 앞에 만두집에서 맛있는 만두가 있어요. 그 만두는 한 달에 45만 원정도. 45만 원 정도.” 아니, 매일 만두만 드신 건가요? <녹취> 김지호(개그맨) : “카드 내용에 만두, 만두, 만두, 만두....” 과거, 봉숭아학당의 오서방, 오재미 씨부터. 개그맨 정형돈 씨까지! 많은 뚱보 캐릭터들이 있었는데요~ 최근 들어 뚱보 개그맨들의 전성시대가 온 이유! 과연 무엇일까요? <녹취> 김준현(개그맨) : “돼지 캐릭터가 남들보다 웃기기 쉬운 건 사실이에요. 오해는 아니고 사실인데 많이 우리가 포장을 잘하고 있지 않나? 라는 자부심이 듭니다.” 그렇군요~ 그런데 요즘 대세인 이들의 인기를 질투하는 사람도, 왠지 있을 거 같은데요~ <녹취> 김기열(개그맨) : “아오! 진짜 뚱뚱한 애들 왜 이렇게 많아서 설치는 줄 모르겠어.” <녹취> “혹시 살찌울 의향이?” <녹취> 김기열(개그맨) : “그런 생각 많이 했습니다.” 뚱보 캐릭터 되는 법. 어렵지 않아요~ 태어날 때와는 정반대로, 후천적 뚱보 캐릭터를 가진 이가 있었으니! <녹취> 김준현(개그맨) : “에이 됐어.”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원래 그렇게 뚱뚱했어요?” <녹취> 김준현(개그맨) : “아니에요, 날씬했어요.” <녹취> 유재석(개그맨) : “사진을 저희가 준비를 해봤는데 조금.” 지금과는 확연히 다른 김준현 씨! 미남이셨네요. 그렇다면 김수영 씨는 과거 어땠을까요? <녹취> 김수영(개그맨) : “저는 태어날 때부터 뚱뚱했어요.” <녹취> 유민상(개그맨) : “몇 킬로그램으로 태어났어요?” <녹취> 김수영(개그맨) : “6.8이 정상이죠?” <녹취> 유민상(개그맨) : “잠깐만요.” 이게 사실이라면 정말 놀라운데요. 그렇다면! 과연 이 뚱보 4인방의 현재 몸무게는 어떻게 될지, 직접 알아봤습니다. 인터넷 프로필에서 98킬로그램인 김지호 씨의 몸무게는 114로 약 16킬로그램 더 찐 상태였고요. 반면에 프로필에 120킬로그램이라고 알려진 김준현 씨는 현재, 약 1킬로그램 부족한 119킬로그램! 시작도 전에 미리 겁부터 먹은 유민상 씨는 과연? 기대되는데요. 얼마일까요~ <녹취> 유민상(개그맨) : “잠깐만~” 실제는 약 6킬로그램 더 찐 146킬로그램으로 판정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가장 기대되는 유망주 김수영 씨는? 왠지 불안한데요~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일까요? 150까지 측정되는 체중계가 측정거부를 한 상황! 대단한 이들의 엄청난 몸무게! 정말 놀랍습니다~ <녹취> 김준현(개그맨) : “그냥 몸무게인데 누구에게는 행운을 가져다주는 복권?” <녹취> 김지호(개그맨) : “무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녹취> 유민상(개그맨) : “나의 또 다른 소재. 개그맨들에게는 여러 가지 소재가 될 수 있지만, 나에게는 또 다른 소재!” <녹취> 김수영(개그맨) : “저는 개그맨의 몸무게라고 하면 돈줄? 돈줄인 거 같습니다.” <녹취> 유민상(개그맨) : “되게 저렴하게 이야기하네. 아비가 교육을 못 해서 그렇습니다.” 뚱보라서 즐거운 남자 4인방이었습니다! 그런데, 몸무게 때문에 모든 개그맨이 함박웃음을 짓는 건 아니었으니~ <녹취> 류근지(개그맨) : “우리는 말하고 싶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 개그우먼의 긴급 기자회견을 시작하겠습니다.” <녹취> 정경미(개그우먼) : “여성 희극인으로 받아야 했던 수모와 부당함을 이 자리에서 밝히려 합니다.” 얼마 전, 개콘에서 새롭게 선보인 “희극여배우들”에 나온 대한민국 대표 개그우먼들! <녹취> 박지선(개그우먼) : “저는 못생기지 않았습니다. 저는 귀여운 편입니다.” 그런데 이 코너에, 몸무게 때문에 눈물지었다는 두 여성이 나왔는데요. 바로 헬스걸로 환골탈태한 개그우먼 권미진, 이희경 씨! 그런데 이분들, 다이어트에도 성공하고 예뻐지기까지 했는데... 대체 여기에 왜 나오신 건가요? <녹취> 정경미(개그우먼) : “그들이 받아야 했던 개콘의 부당한 처사를 말하겠습니다. 때는 2011년 6월 개콘 제작진을 이들을 은밀히 불러냈고, 살도 빠지고 6개월 고정 출연할 수 있는 코너가 있다며 달콤한 미끼를 던졌습니다. 그 당시 이들은 코너 하나 없이 이 코너 저 코너를 떠돌아다니고 있었고, 6개월 뒤 살이 빠짐과 동시에 캐릭터도 잃고, 개콘에서 빠지게 됐습니다.” 과거 과체중으로 개콘에서 화제가 되었던 이들! 하지만 다이어트 성공 이후, 자주 볼 수 없었던 게 사실인데요~ 미모냐~ 웃음이냐~ 그것이 참 문제네요. 어렵습니다~ <녹취> 박지선(개그우먼) : “조금만 더 버텼더라면 이렇게 돼지들의 전성시대가 올 줄 미리 알았더라면! 대체 이 개콘은 누구를 위한 개콘입니까?” <녹취> 정경미(개그우먼) : “지금 개콘은 김준현, 유민상, 김지호, 김수영 남자 돼지 넷. 여자 돼지 김민경 돼지 하나! 엄마와 딸을 짜고 싶어도! 딸이 없습니다. 개콘은 남녀 돼지 성비를 맞춰줘라! 맞춰줘라! 맞춰줘라!” 에이~ 앞으로는 통통 튀는 아이디어로 승부하면 되잖아요~ 단순한 개그소재가 아닌, 시청자들에게 사랑받는 이미지로 거듭난 뚱보 캐릭터 개그맨들이었고요. 지금까지 연예수첩 최동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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